[고린도전서11]죄는 교회를 병들게 한다-은혜금요-고전5:1-24121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12-16 16:38
조회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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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5: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아멘.

*사도바울은 계속해서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를 편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성경적인 방법일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죄는 교회를 병들게 한다.

▶*고린도교회는 문제교회였습니다.
고린도라는 지역자체가 좀 문제가 많았습니다. 항구도시였기에, 여기저기 다른 문명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돈이 모이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돈이면 뭐든지 다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적으로 문란한 도시였습니다. 그 문제들은 고스란히 교회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고전5:1 여러분 가운데 음행이 있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일까지 있다고 하니, 그러한 음행은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아멘.

*교인 중에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살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아버지의 아내는 자신의 친어머니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보통 “아버지의 아내”라고 설명이 되면, 그건 계모를 말합니다.
아버지의 새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집 아들과 눈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새 어머니를 아들이 아내로 데리고 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분명하게 금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교회 안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당황스럽지 않습니까? 교회 안에서 아내가 바뀌는 겁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교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괜히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고, 교인잃을까봐 사실을 알고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전5:2 그런데도 여러분은 교만해져 있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그러한 현상을 통탄하고, 그러한 일을 저지른 자를 여러분 가운데서 제거했어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아멘.

*바울은 그런 죄를 교회에서 제거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걸 제거해야 할까요? 그냥 둬야 할까요? 이 교인을 교회에서 출교하면, 이 교인이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요?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벌을 주는 것을 ▶치리 라고 합니다.
저는 교회에서 한 번도 치리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는 치리를 해야 할까요? 하지 말아야 할까요?

*한국 초대교회의 이야기입니다.
1887년 한국 최초로 세워진 교회는 새문안교회였습니다. 그 교회의 당시 당회록을 보면, 교인을 치리한 기록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불륜, 음주, 주일성수, 축첩, 민며느리, 불합리한 혼사, 남녀학생 간 편지. 이런 일로 치리를 했습니다.

*불륜의 경우 6개월 간 교회출석을 정지시키고, 불륜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축첩을 하는 경우는 영구 출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교인들의 생활이 건전해졌습니다. 세상에서 하는 대로 살다가는 교회에서 쫓겨납니다. 교인들의 삶이 거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보고, 감동을 받아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1919년 31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교회들이 앞장서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일본군 순사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폭동은 조선 야소교인(기독교)들이 주도해서 생긴 일이니 기독교인들을 색출해서 잡아들여야 한다. 그들에게 예수를 믿는지 먼저 물어보고 믿는다고 하면 무조건 잡아들여라."
아랫사람이 "믿으면서 안 믿는다고 거짓말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렇게 묻자 상관은 대답했습니다.
"조선 야소교인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교회의 힘은 거룩입니다.
요즘 교회가 욕먹는 이유가 뭡니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거에요. 세상 사람들보다 더 못되게 산다는 겁니다. 이민가면 목사와 장로를 조심하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렇게 사기를 잘 친답니다.

*고린도교회가 그런 욕을 세상에서 먹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교회 안에 그런 죄악을 방치하면, 교회가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겁니다.
내가 교회의 대표입니다. 세상에서 손가락질 당하는 일을 하지 마세요. 세상에 본이 되어서, 예수믿는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죄를 멀리하라.

*사도바울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했습니다.
율법을 따라 엄격하게 사는 사람들을 비판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던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은 칭의론이 유명합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서 거룩하게 될 방법은 없고,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하게 된다는 신학입니다.

*교회에서 똑바로 살라고 설교하면, 교인들이 싫어합니다. 한주간 죄짓고 살다 교회 왔는데, 똑바로 살라고 설교하면, 교인들이 아주 불편해 합니다. 그리고 목사의 설교에 은혜가 없다고 하고, 인본주의자라는 낙인까지 찍어버립니다.

*바울의 고린도전서를 보셔야 합니다.
바울은 둘다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중요하지만, 주님 안에서 똑바로 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바울도 거룩한 삶을 살려고 발버둥쳤던 사람입니다.

*한국교회가 세상의 걱정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교단의 총회장이 교인과 불륜을 저질러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도 회개도 없어요. 이러니 교회가 세상의 걱정거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고전5:6 여러분이 자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아멘.

*바울은 누룩으로 죄를 비유합니다.
죄는 곰팡이처럼 퍼져나갑니다. 작은 곰팡이 하나가 생기면, 빨리 손을 써야 합니다. 그냥 두면, 그 곰팡이는 전체로 퍼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고전5:9 내 편지에서, 음행하는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고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교회 안에 죄짓는 사람이 있으면, 두 세사람이 가서 그 죄에 대해서 경고하고, 그 경고도 듣지 않으면, 교회 공동체에서 내보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미국장로교회의 헌법에는 이 치리에 대한 내용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어떤 문제거리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위원회를 통해서, 문제가 교회 전체로 퍼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죄에 전염되지 마세요. 세상사람들의 기준과 예수믿는 사람들의 기준은 달라야 합니다. 우리들은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걱정해주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거룩한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 속에서 헤매던 우리들을 주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속에서 거룩한 자로 살아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주님의 이름을 높여 들여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거룩함을 배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을 보면서, 우리들의 죄악을 생각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거룩함과 순결함을 지켜나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누룩과 같은 죄로 교회가 병들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안타까운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의 정의가 이뤄지게 하여 주옵시고, 한국교회가 잘못된 편에 서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 편에 설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거룩한 성도 부르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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