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과 세례-은혜성탄-마태28:19-241224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12-26 17:34
조회
268
*오늘은 성탄 이브입니다. 옆에 계신 분들과 “메리크리스마스”로 인사하시겠습니다.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날이기에 기쁜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세례식과 유아세례식이 있어서 더욱 기쁜 날입니다. 한 명의 성인과 4명의 어린이가 세례를 받습니다.
*오늘 성탄과 세례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같이 나누겠습니다.
▶1/2 예수의 피로 죄사함을 얻는다.
▶마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아멘.
▶*예수님께서 직접 만드신 성례가 두개 있습니다.
세례와 성만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가지를 항상 지키면서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고, 그들에게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사실 세례는 구약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세례부터 세례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세례는 무엇일까요? 우리 대부분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는 첫번째로 죄사함의 의미가 있습니다.
죄는 무엇으로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죄를 짓고 벌을 받으면 용서가 됩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재판을 받고 감옥을 갔다가 옵니다. 그러면 죄용서함을 받는 것인가요? 살인자가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갔다가 나오면, 이 사람은 용서되는 것이가요? 이 사람에게 죽은 그 피해자는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홀어머니는 아들을 키우며 어렵게 사셨습니다. 아들은 자신의 가정형편에 비관을 했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사고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경찰서에 잡혀있는 아들을 여러번 찾으러 갔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혼내고,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아들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아픈 어머니는 아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대문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아들은 집에 들어올 때마다 흉하게 못이 박힌 문을 보면서 짜증을 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아들은 정신을 차렸습니다. 더이상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새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착한 일을 하나씩 할 때마다, 대문에 박힌 못을 뽑겠다고 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고 대문에 박힌 못은 아들이 다 뽑아냈습니다.
그러나 대문의 못 자국은 없앨 방법이 없었습니다. 죄는 용서되어도 기억은 남습니다. 죄의 상처는 없앨 수가 없습니다.
*세례는 물로 받습니다.
원래는 물에 완전히 들어갔다가 나오는 형식으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좀 어렵습니다. 미국에는 물이 부족한 지역이 많습니다. 강이나 바다가 근처에 없는 지역도 많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물에 빠뜨리는 방식으로는 하지 않습니다. 원래의 의미를 알려면, 물에 빠지는 방식으로 세례를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것은 물입니다. 물빨래가 제일 깨끗합니다. 세례를 받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물로 씻겠다는 상징입니다. 그러나 물로 죄가 씻기나요? 물로 죄를 씻을 수는 없습니다.
*죄는 원래 피로 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제사를 만드시면서, 죄는 피로만 씻을 수 있다고 정하셨습니다. 내가 죄를 지으면, 내가 키운 가장 소중한 동물을 내가 스스로 잡아서 하나님께 드리면 용서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야 죄를 미워하고, 죄를 무서워해서, 죄를 짓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자신이 스스로 이 제물이 되셔서, 더 이상 동물의 제사가 아닌,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죄용서함을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용서함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례를 받습니다. 우리의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세례를 통해서, 죄용서함받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번째 세례의 의미는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원래 세례는 물에 완전히 빠지는 것입니다. 물에 빠지면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나의 옛 사람은 물 속에서 죽고, 새 사람이 되어서 물 위로 나온다는 뜻입니다.
*세례는 평생에 한 번 받습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우리는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매일 매일 나의 못된 모습을 죽이고, 주님 안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여러분은 세례받은 그날을 기억하시나요?
매일 매일 주님의 말씀으로 세례받고,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2 예수님은 내 가정의 주인이시다.
*우리 교회에서는 4살 이하의 어린이에게 유아세례를 줍니다.
몇 년 전에는 거의 4살이 다 된 어린이에게 세례를 준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세례를 주니까, 이 어린이가 “아멘”이라고 자신의 믿음을 고백해서 제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유아세례는 논란이 많은 세례입니다.
미국의 최대교단이라는 남침례교는 유아세례를 주지 않습니다. 세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세례받는 사람의 신앙고백입니다. 그런데 유아세례는 아이가 신앙고백을 할 수 없기때문에, 침례교에서는 유아세례를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유아세례는 성경적인 세례일까요?
▶행16: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 아멘.
*사도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빌립보를 방문할 때의 일입니다. 바울은 어느 귀신 들린 여자를 고쳐줬습니다. 귀신이 떠나게 되자 이 여자는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여자에게 돈을 투자했던 사람들이 바울과 실라를 고발했고, 바울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 날 밤 갑자기 지진이 나서 감옥문이 흔들렸고, 감옥문이 열립니다. 그러나 바울은 탈옥하지 않고, 자살하려는 간수를 찾아서 그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간수는 바울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갔고, 자기 집에서 세례를 받습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신앙고백은 아버지인 간수가 했습니다. 그러나 세례는 온 가족이 다 받았다고 합니다. 그 집에 있는 모든 가족이 같이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유아세례는 성경적인 세례입니다.
▶*유아세례는 부모님의 약속을 담보로 해서, 어린 아이에게 주는 세례입니다. 부모님은 아이를 믿음을 잘 키워서, 이 아이가 어른이 되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그 때 교회는 이 사람을 교회의 세례교인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때까지 부모님은 자녀를 믿음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새로 신병이 들어오면 고참들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애인이 있나? 예쁜가?”
이걸 물어봅니다. “예쁩니다.”라고 대답을 하면, 고참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말을 믿지 않아, 사진을 보여줘.”
*애들을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부모의 말보다도 행동을 믿습니다. 말과 행동이 맞으면, 부모님을 따르고 의지합니다. 그래서 자녀를 키우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좋은 목사, 좋은 아버지??
*영국에서 어린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내용은 산타크로스를 믿느냐? 안 믿는다면 언제부터 안 믿게 되었는가? 에 대한 조사였습니다.
아이들은 8살 쯤 되었을 때 산타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8살은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시작할 나이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른 친구들을 통해서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믿었던 산타는 엄마 아빠였다는 진실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부모를 의심하기 시작한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거짓말을 한 것일까?”
*성탄절은 산타크로스의 날이 아닙니다. 우리 예수님의 날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성탄절의 주인을 잘 알려주세요. 그리고 가정에서 믿음을 가르치세요.
▶*저희 집은 매일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보통 5분 정도 짧게 예배를 드리고, 사회는 아이들이 봅니다. 매일 저녁 9시마다 예배를 드립니다. 가정예배를 통해서 저희 가정은 믿음을 배웁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믿음으로 살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유아세례를 받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이런 부담을 갖고 사셔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믿음의 본을 보이세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자기의 믿음을 고백할 수 있게 인도해주세요.
*오늘은 기쁜 성탄절입니다. 나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때문에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문
사랑하는 아들을 우리를 위해 보내주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성탄절을 맞이하여, 주님의 백성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임마누엘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세례와 유아세례의 길을 열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매일 매일 세례받는 마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나 자신의 못된 자아를 죽이고, 예수로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유아세례 부모님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믿음을 잘 가르치겠다는 다짐을 마음속에 새기게 하여 주옵소서. 이 아이들이 믿음으로 자라서, 주님의 큰 일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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