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5]하나님 뜻에 맞는 걱정-은혜금요-고후7:10-250411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4-11 22:14
조회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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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후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아멘.

*저의 전임목사님은 참 좋은 분이셨습니다. 6개월 동안 같이 근무했는데, 그 동안 제가 밥을 아주 많이 얻어 먹었습니다. 참 고마운 분입니다.
그 분은 저와는 완전히 다른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싫은 소리를 아주 잘하셨습니다. 6개월 동안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제가 담임목사가 된 후, 교인들 중에서 저에게 그런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교인을 혼내지 않으니, 교인들이 버릇이 나빠진다고 저에게 교인들에게 싫은 소리를 좀 하고 다니라는 요구였습니다. 저는 정말 그런 말 잘 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전임목사님께 전화해서, 그 기술을 좀 배워야겠다고 전화로 여쭤보니, 목사님께서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김목사, 교인들에게 싫은 소리 하지마. 싫은 소리듣고 좋아하는 교인 없어. 나는 그 버릇을 못 고쳐서 문제야.”

*혹시 목사님께 싫은 소리, 책망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목사님들이 교인들을 많이 책망했습니다.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 그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교인들은 싫어도 그 소리를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는 싫은 소리들이 나옵니다.

▶1/2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신다.

*고린도전서를 쓴 이후에 고린도교회에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출신이라는 사도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자신들이 거물급 사도이며, 사도바울은 사이비이단이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고린도교인들은 이들의 주장에 넘어갔고, 지금까지 바울에게 배운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린도교회를 직접 방문합니다.

▶고후2:1 여러분에게 또 다시 아픔을 주지 않아야 하겠기에, 나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아멘.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방문해서, 자신이 참 사도임을 설명하고, 고린도교인들을 변화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인들 중 몇 명이 바울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서, 교인들 앞에서 망신을 주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세운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갔지만,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고후2:4 나는 몹시 괴로워하며 걱정하는 마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썼습니다. 아멘.

*바울은 괴로운 마음으로 다시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그 편지는 지금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고린도교회를 책망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시 복음의 중심으로 돌아오라는 눈물의 호소였습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디도에게 배달하게 했습니다.

▶고후7:6 그러나, 실의에 빠진 사람을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디도를 돌아오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아멘.

*고린도교회에 갔던 디도가 바울에게 돌아왔습니다. 당시 바울은 마케도니아에서 힘겹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고, 지쳐있었습니다. 디도는 편지를 전달한 결과를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고후7:7 그가 돌아온 것으로만이 아니라, 그가 여러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우리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그리워하고, 내게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또 나를 열렬히 변호한다는 소식을 그가 전해 줄 때에, 나는 더욱더 기뻐하였습니다. 아멘.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을 책망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고린도교인들은 그 편지를 받고, 바울을 그리워하고,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바울의 편에서 바울을 변호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바울이 직접 방문했을 때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어떻게 이렇게 해결된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신 것입니다. 안타까워 하고 기도하는 바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고, 바울의 적대자들의 힘이 빠지게 하셨고, 바울을 변호하는 사람들의 힘이 커지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저도 바울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울이 방문해도 소용없었고, 편지를 보냈어도 소용이 없었지만, 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하십시오. 하늘의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해주실 줄을 믿습니다.

▶2/2 하나님 뜻에 맞지 않는 걱정을 하라.

*이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둔 목사님이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사님. 애들 다 키우셨네요. 걱정이 없으시겠어요.”
저는 정말 걱정이 없는 속편한 목사일까요? 그건 정말 제 속을 모르셔서 하는 말씀이에요. 저도 염려와 걱정이 있고,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살아가는 한 우리는 염려와 걱정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이 아무 쓸모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마다 보면, 그 집에 걱정담당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걱정을 모두 모아서 담당하더라구요.

▶고후7:10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하는 것은, 회개를 하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일로 마음 아파하는 것은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아멘.

*하나님 뜻에 맞는 걱정이 있고, 하나님 뜻에 맞지 않는 걱정이 있습니다. 이 둘을 잘 구별하셔야 합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위해서 걱정하고 염려했던 것은 하나님 뜻에 맞는 걱정이었습니다. 이러다가 고린도교회가 사이비이단에 넘어가서 쓰러지지는 않을까? 바울은 염려하고 걱정했습니다.

*바울의 편지를 받고, 그 편지의 내용으로 마음아파하던 고린도교회의 염려와 걱정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걱정이었습니다. 바울의 편지에는 고린도교회를 향한 사랑과 책망이 가득했습니다. 이 편지를 받은 교인들은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지만, 그 책망 속에는 교회와 교인을 향한 사랑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 뜻에 맞는 걱정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염려와 걱정입니다. 경건한 근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을 찌르시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 뜻에 맞는 걱정은 우리를 회개의 자리로 이끌고 갑니다. 오늘 이 자리를 회개의 자리로 삼으세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걱정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 뜻에 맞지 않는 걱정은 세상일로 마음 아파하는 것입니다. 이런 걱정은 후회만 가득합니다. 이 걱정으로 우리 영혼이 병이 듭니다. 인생을 걱정하다가 다 허비하게 됩니다. 걱정이 되어서 교회를 나올 수도 없습니다. 끝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염려와 걱정은 영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끝내 주님께로 돌아오고 회개하게 합니다. 우리의 염려와 걱정을 주님께 가지고 나오는 순간,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염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근심을 주님 앞에 가지고 나와서 주님께 맡기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인생에 답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주님의 백성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명령하시지만, 우리들의 마음속은 근심이 요동치는 바다와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바울처럼 해결할 수 없는 괴로움을 주님 앞에 가지고 나와 기도로 바꾸게 하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주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뜻에 맞는 염려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걱정을 기도로 바꾸게 하시고, 주님 앞에 나와 회개로 연결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바울의 괴로움을 아시고 해결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근심과 걱정을 해결하시고 답주실 줄을 믿습니다.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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