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8]우리의 약함을 강하게 하신다-은혜금요-고후12:10-250509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5-12 14:43
조회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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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후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아멘.

*여러분들은 기도응답 잘 받고 계신가요? 기도해도 응답되지 않는 기도제목들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바울도 자신의 기도응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의 기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2 거절하심도 감사하라.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지 않으신 기도제목을 생각해보니, 제일 먼저 생각나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저는 20년 전에 미국에 유학을 오면서, 1년만 공부하고 얼른 한국에 돌아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이 생활 빨리 정리하고, 한국가서 목회하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저에게 지금 섬길 교회를 주셔서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거절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기도가 거절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온 이유를 모두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하나님의 더 큰 뜻과 계획이 있기 때문에 거절하십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바울의 기도제목이 그렇습니다. 그는 자신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으셔서, 거절하셨습니다.

▶2)죄가 막고 있어서 거절하십니다. 기도는 열심히 하지만, 지은 죄가 가로 막고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먼저 해결하기 원합니다.

▶3)자기 욕심으로 기도하면 거절하십니다.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면 응답해주실까요? 그건 본인의 욕심입니다.

▶4)하나님의 타이밍이 아니면 기다리게 하십니다. 우리는 조급합니다. 당장 기도응답받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먼저 해결하셔야 할 일이 있고, 응답에 가장 적당한 때가 있습니다. 그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게 하십니다.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거절하심으로 느껴집니다.

▶5)믿음이 없이 기도하면 거절하십니다. 믿음이 없이 기도해서 응답을 받으면 어떤 반응이 나오는 줄 아십니까? “이게 기도해서 된 거냐? 그냥 될 것이 된 거냐?”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6)이웃과 관계가 막혔을 거절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하다가 형제 자매와 마음 상한 일이 있다면, 기도를 잠시 중지하고 화해한 뒤에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7)우리를 훈련하시기 위해서 기다리게 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을 더 키우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다리게 하십니다.

*이렇게 7가지 정도의 기도응답이 거절되거나, 기다리게 되는 경우를 말씀드렸습니다. 잘 기억하시고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당하는 입장에서는 몇 번이 해당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치지 않고 꾸준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제목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약할 때 강함이 된다.

*바울은 대단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못 걷던 사람을 기도로 걷게 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기적이죠. 바울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에베소에서는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만 환자에게 얹어도 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드로아에서는 예배시간에 졸다가 떨어져서 죽은 유두고를 다시 살리기도 했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베드로보다 더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바울에게도 기도거리가 있었습니다.

▶고후12:7 내가 받은 엄청난 계시들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 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내가 교만하게 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나를 치셔서 나로 하여금 교만해지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아멘.

*바울의 몸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몸에 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게 정확히 뭐였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안질이었다고 하구요. 어떤 사람은 간질이었다고 합니다. 몸에 가시가 있었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몸에 가시가 있으면 항상 아프고, 신경 쓰이고, 움직일 때마다 더 아픕니다.

*바울은 이 질병을 고쳐달라고 3번이나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응답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이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을까요? 바울이 건강해져서 딴 일 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건강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게 문제가 되나요?

*바울의 적대자들은 이런 바울의 모습을 보면서 비웃었습니다. 자기 병도 못 고치는 사람이 남의 병을 고친다고 그걸 어떻게 믿나? 복음을 전하는데도 바울의 질병은 방해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오랜 기도 중에 하나님의 깊은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후12:9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아멘.

*받은 은혜가 충분하니, 이 일로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는 응답이었습니다. 받은 은혜로 만족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아픔과 질병을 받아들이는 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병을 안 고쳐주시니, 하나님은 없다고 하는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사실 어차피 우리들은 언젠가는 병들고 죽게 될 인생 아닙니까?

*바울은 너무나 훌륭한 주님의 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런 바울의 모습이 위태하셨나 봅니다. 바울이 교만해지지 않도록 병을 주신 것이라고 바울은 해석하고, 자신의 받은 은혜로 만족합니다. 성도 여러분에게는 이런 만족함이 있습니까?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면, 하나님 앞에 감사하세요. 응답되지 않은 것은 그냥 만족해 하시면 됩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실패함이 없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의사를 붙여주셨습니다. 바로 누가였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친구였고, 동역자였고, 주치의였습니다. 몸이 아팠던 바울을 치료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누가라는 동역자를 붙여 주셨던 것입니다. 바울의 질병 때문에 누가는 항상 바울과 같이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혔을 때도 누가는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울 옆을 함께 했던 누가는 이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첫 번 째 기록이 누가복음이고, 두 번째 기록이 사도행전입니다. 신약성경의 역사를 기록한 너무나 중요한 성경말씀입니다.

*바울이 건강했다면, 누가가 필요없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전한 복음의 역사는 사라지고 없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깊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지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머리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믿고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성도님들이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요? 그 은혜를 알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은혜가 넘치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주의 백성들이 모였습니다. 하늘의 은혜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되 지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깊으신 뜻과 계획을 우리가 알 수 없으니,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받은 은혜를 헤아리고,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받지 못한 은혜를 생각하며, 불평하며 살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넘어서는 줄을 믿습니다. 항상 최고의 계획을 계획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순종하며 기다릴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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