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감옥 안의 자유-은혜금요-엡1:1-250523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5-29 20:58
조회
476


▶ 엡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아멘.
*오늘부터 옥중서신을 시작합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썼던 4권의 편지가 있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입니다. 그중에서 첫시간인 에베소시간입니다. 바울은 어떤 마음으로 이 편지들을 썼을까요? 이 편지들이 지금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1/2 항상 복음을 증거하라.
*우리가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바울이 왜 감옥에 있었는지? 왜 에베소에 편지를 보냈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행28:30 바울은 자기가 얻은 셋집에서 꼭 두 해 동안 지내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아멘.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감옥은 아니었습니다. 성경에 “셋집”이라고 나옵니다. 바울이 자기 돈으로 세를 살던 집이라는 겁니다. 바울은 왜 감옥에 갇히지 않았을까요?
*당시 사법체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당시 로마시민권을 가진 이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재판결과에 맘에 들지 않으면 로마황제에게 마지막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로마시민권자는 당시 법정최고형인 십자가형을 받지 않았습니다. 로미시민은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죄인정을 받았고, 죄수취급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하감옥같은 곳에 갇히지 않고, 자기가 셋집을 얻고 거기에서 가택연금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집 앞에는 군인 하나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당시 군인들의 월급도 상당했는데, 이것을 2년 동안 지속했다고 합니다.
로마가 자신들의 시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제공했는지 알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무슨 죄로 바울은 로마감옥에 갔을까요? 바울은 죄가 없었습니다.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바울은 순교의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갔습니다. 유대인들도 순교의 마음으로 바울을 죽이려고 계획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에 바울을 고소했지만, 로마정부가 보기에는 자기들의 종교적 갈등이었기에 로마법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몰래 암살하기로 계획을 짭니다. 바울이 이 소식을 듣고, 스스로 로마군대에 찾아갑니다. 로마군대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 죄수신분을 택했던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로마시민권을 이용해서, 로마황제에게 상소를 합니다. 그 순간 로마군인은 바울을 황제에게 호송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서 바울을 보호해야 합니다.
*바울은 또 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 3차전도여행을 마치고, 그가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과 로마의 박해로 수없이 죽을 뻔한 위기를 넘어갔습니다. 복음을 전해도 박해로 죽어가는 교인들이 있었고, 이 박해가 무서워서 예수를 믿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바울은 큰 결심을 합니다. 로마황제에게 재판을 받으면서 로마황제를 전도할 생각이었습니다. 로마황제가 바울을 재판하려면 바울의 주장을 들어야 했고, 그 시간에 복음을 전해서 황제가 예수를 믿으면, 세상의 박해는 모두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황제의 시간을 함부로 소비하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은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복음을 전할 순교의 계획을 짰던 것입니다.
*바울은 2년을 기다려서 로마황제를 만났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바울을 재판했던 황제는 그 흉악한 네로황제였습니다. 그는 바울의 주장을 무시했고, 오히려 2년 후 기독교인들을 더 심하게 박해합니다. 바울은 이 재판에서 무죄를 받고 석방되지만, 얼마 후 다시 체포되어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말씀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에게도 똑같은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예수 안에서 자유를 누리라.
*감옥에 있던 바울은 항상 묶여 있었고, 집 앞에는 한명의 군인이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집을 떠날 수도 없고, 자신의 몸을 묶고 있는 사슬을 풀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생각을 바꿉니다. 감옥생활의 장점을 생각했습니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했습니다. 안 되는 사람은 안 되는 이유와 핑계들만 찾습니다. 되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기 시작하면서, 항상 위험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예수를 박해했던 유대교지도자가 어느 순간 예수를 믿고 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유대인들이 바울을 얼마나 미워했겠습니까?
*바울은 감옥에서 안전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이 감옥생활을 감사했습니다. 그가 셋집 감옥에 머무르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면회의 형식으로 만났습니다. 로마교회의 교인들도 있었고, 그들이 전도할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만나서 예수를 전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자신이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또한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밖에 있는 교회들이 너무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편지라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엡1: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이, [에베소에 사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아멘.
*바울이 편지를 쓴 이유는 바울이 에베소를 갈 수 없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덕분에 편지를 쓸 수 있었고, 그 편지가 성경으로 남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성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으로 편지라도 써야 되겠다고 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일하십니다. 감옥과 같은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왜 바울은 에베소에 편지를 썼을까요?
바울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도시가 에베소입니다. 그는 3년 동안 에베소에서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교회가 에베소였던 것입니다.
*에베소는 항구도시였고, 동양과 서양의 물자들이 모이는 중요한 도시였고, 부자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를 지키는 신은 아르테미스라는 여신이었습니다. 에베소사람들은 아르테미스 신의 도움으로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이곳에 복음이 전해져야 하고, 이 복음은 동서 상인들을 통해서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에 건강한 교회를 세우려고 애를 썼습니다.
*바울 이후에 에베소교회의 담임목사는 사도 요한으로 바뀝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에베소로 피난을 와서, 에베소교회를 섬겼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7교회의 첫번째가 에베소교회였습니다.
*당시 에베소교회에는 동양과 서양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여 있었고, 그들은 서로의 주장을 하며 하나되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 에베소서를 썼습니다.
*바울의 몸은 묶여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묶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예수 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님들도 예수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나의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의지하는 주의 백성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감옥에서 편지를 썼던 바울을 본받게 하여 주옵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게 하여 주옵소서.
안타까운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이 우리에게는 감옥처럼 느껴집니다. 주님 우리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땅에서 온전히 예수믿고, 예수를 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앞으로 옥중서신을 통해서 주실 말씀을 사모합니다. 은혜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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