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23]길이 막힐 때-은혜금요-민20:14-260612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6-06-16 17:47
조회
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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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20: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아멘.

*출애굽한지 40년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 가까이까지 도착한 이스라엘백성들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가나안 땅까지 쉽게 가기 위해서는 에돔 땅을 통과해야 했는데, 그들의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게서는 무슨 계획이 있으셨던 걸까요?

1/2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시다.

민20:14 모세는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들을 보냈다. "임금님의 형제 이스라엘은 다음과 같이 요청하는 바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우리가 겪은 온갖 고난에 대하여 알고 계실 줄 압니다. 아멘.

*모세는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서 에돔땅을 통과하려고 했습니다. 일단 에돔은 남이 아니었습니다. “형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형제일까요?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이었습니다. 야곱의 형이 에서였지요. 그러니 형제나라가 맞습니다. 모세는 형제 나라인 에돔이 기꺼이 이스라엘백성들을 통과시켜주고, 반갑게 맞아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민20:17 바라옵기는,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샘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다만 '왕의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 경계를 다 지나갈 때까지,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아멘.

*왕의 길.
왕의 대로 king' highway라고 부르는 이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길입니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시리아의 다마스커스가 나오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카바해가 나옵니다. 많은 상인들이 오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민20:18 그러나 에돔 왕은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회답하였다. "당신은 절대로 나의 땅을 지나가지 못할 것이오. 지나가려고 꾀한다면, 우리는 칼을 들고 당신을 맞아 싸우러 나갈 것이오." 아멘.

*그러나 에돔 왕은 모세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거절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지금 이스라엘백성들은 200만명이 넘습니다. 이런 난민을 어떻게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에돔 땅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게다가 이스라엘백성들은 광야생활만 40년을 했습니다. 힘없고 병든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최정예 군인들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쟁하고 싸우면서 여기까지 왔기때문입니다.

*모세가 이 길을 가려고 기도했다는 내용은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모세는 사신을 보냈습니다. 에돔을 형제 나라라고 생각하고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들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의지하며 삽니다. 그러다가 거절당하기도 하고, 배신당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원래 그런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길이 막힐 때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라.

*이스라엘은 어쩔 수 없이 에돔을 우회하는 경로를 택하게 됩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이 막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길을 준비하고 열어주십니다. 길이 막혔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다른 길을 보여주실 줄을 믿습니다.

*당연히 이스라엘백성들은 불평을 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이스라엘백성들을 실망시키시는 걸까요? 이렇게 좌절하며 가나안 땅에 가면 제대로 전쟁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1달이면 갈 수 있는 가나안 땅을 40년이 돌아서 가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미디안광야에서 40년을 기다린 후에 80살에 지도자로 뽑아주셨습니다. 다윗은 왕으로 뽑아놓고 15년이나 도망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실까요? 좀 쉽고 빠르게 인도해주시면 안 되는 걸까요?

수4:19 백성이 첫째 달 열흘에 요단 강을 건너 여리고 동쪽 변두리 길갈에 진을 쳤다. 아멘.

*이스라엘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가서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언제갔을까요? 1월 10일 이었다고 합니다. 출애굽한지 41년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모세는 성급하게 지름길을 이용하려고 했던 겁니다. 왕의 대로를 이용해서 편하게 가나안땅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40년보다 더 빨리 가게 되는 겁니다. 에돔땅을 통과하는 길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목사안수시험은 2년 안에 붙으면 됩니다. 빨리 붙는다고 빨리 안수해주지 않습니다. 최소 2년 동안 전도사로 일을 해야지 안수를 줍니다. 시험에 떨어졌고, 한번 더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기분 나쁘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선배목사님께 이런 불평을 늘어놨습니다. 그때 선배님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김전도사. 지금 목사안수를 받아도 35년을 목사로 살게 될텐데. 35년 하면 좋은 목사고, 34년 하면 나쁜 목사인가? 어떤 목사가 되는 게 중요하지, 빨리 되는 게 더 중요한가?”
선배목사님의 말씀에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저의 잘남을 자랑하고 있었던 겁니다. “나는 머리가 좋다. 나는 너 보다 똑똑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지는 것이 싫어서 화가 났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바로가면 교만해질까봐 돌아서 가게하셨습니다. 제가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무너뜨리시고,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대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저의 원래 계획은 미국생활 1년이었습니다. 박사과정을 1년만 하고, 다시 한국 가려고 했습니다. 박사학위있으면 더 큰 교회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이 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돌아가는 길로 저를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 교회 담임목사가 되게 하셨고, 제가 계획했던 계획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제가 계획한 성공의 길이었습니다.

*세탁소에서도 일 해보고, 신학교 셔틀버스기사로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저를 겸손하게 만드셨습니다. 만약 제 계획대로 되었다면, 저는 아무 쓸데없는 교만한 인간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돌아가는 길로 저를 훈련시켜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길이 막힐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야 합니다. 길은 막혔지만,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길이 막힐 때, 막힌 길이 아니라, 변함없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내 삶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광야같은 인생길에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고 하지만, 우리들은 항상 사람들의 도움을 의지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도움보다는, 보이는 사람의 확실한 도움을 더욱 의지하며 삽니다. 우리의 믿음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길이 막힐 때, 우리들은 막힌 길 앞에서 좌절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다고 불평합니다. 막힌 길 앞에서 좌절하지 말게 하시고, 막힌 길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게 해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길을 막으시면, 다른 길을 열어주심을 믿습니다. 불평과 원망에 빠지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해주옵소서.
내 인생에 GPS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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