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32]서원은 신중하라-은혜금요-민30:2-260814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6-08-24 11:05
조회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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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30: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아멘.

*어머니께서 저를 낳고, 키워서 목사를 시키겠다고 서원기도를 하셨습니다. 어릴 때 저는 온갖 공갈과 협박에 시달렸습니다. “내가 서원기도했으니, 너는 목사가 되야 한다. 안 그러면 벌받아서 죽는다.” 아니 남의 인생을 이렇게 정하는 법이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중학교때 큰 은혜를 받고, 목사가 되겠다고 제가 서원기도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상황이 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잘 하기 시작했고, 대학도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목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한 약속을 왜 네가 지키냐? 벌은 내가 받을테니 목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었을 때 어머니는 “아들 뺏긴 기분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서원기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성경을 몰라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겁니다.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제가 목사가 되고 나서, 처음에는 참 좋았습니다. 목사라는 직업이 돈은 못 벌지만, 보람이 참 많습니다. 교인들이 존중해주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담임목사가 되고 나니,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누구에게 얘기도 못 하고, 상의도 못합니다. 모든 책임을 담임목사가 져야 합니다. 종종 그만둘까? 도망갈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때 저를 지켜줬던 것은 중학교때 했던 서원기도였습니다. 서원기도가 흔들리는 저를 붙잡아 줬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서원기도입니다.

1/3 서원기도는 신중하게 하라.

민30:2 "남자가 나 주에게 서원하였거나 맹세하여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서약하였으면, 그는 자기가 한 말을 어겨서는 안 된다. 그는 입으로 한 말을 다 지켜야 한다. 아멘.

*성경에서 서원기도는 자주 나옵니다. 특히 구약성경에 자주 나옵니다. 그 이유는 함부로 서원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그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함이고, 다른 이유는 정말 필요할 때 서원기도를 하라고 권하기 위함입니다.

*서원기도는 하나님과 내가 약속을 하는 겁니다. 내 마음속으로 하는 약속입니다. 나만 가만히 있으면 하나님은 소문을 내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맘대로 서원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서원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서원기도를 하는 상황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절박한 상황에 서원기도하라.
야곱이 집을 떠나 밧단아람으로 도망갈 때, 야곱은 다시 살아서 돌아올 자신이 없었습니다. 쌍둥이형이 일찍 죽을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십일조를 서원기도했습니다. 살아서 돌아오면, 재산의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응답이 됩니다.

2)감사한 상황에 서원기도하라.
하나님께서 너무 감사한 일을 허락하셨을 때, 하나님께 약속을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셨으니 매년 장학헌금을 드리겠습니다. 이런 겁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감사가 줄어들어요. 감사의 마음이 사라지면서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어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집에 감사가 넘치는 줄 믿습니다.

3)특별한 목적으로 서원기도하라.
한나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당장 사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듬뿍받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 만족하며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특별한 목적을 세우고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하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서원기도는 큰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지키지 않으면, 가장 큰 벌이 내립니다. 하나님과 신뢰가 손상됩니다. 신중하게 하나님께 서원기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서원기도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전에 어떤 청년이 목사님께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이 청년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부흥회에 참여했고 작정헌금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돈이 없었던 이 청년은 10억을 헌금하겠다고 서원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평생 짐이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 취직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늘 마음속에 이 약속이 돌덩이처럼 들어 앉아 있었습니다.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벌받게 될텐데. 이 청년은 어떻게든 10억을 바쳐야 할까요? 아니면 잊고 살아야 할까요?

민30:3 여자가 아직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집에 있으면서 나 주에게 서원하였거나 스스로를 자제하기로 서약하였을 경우에는, 아멘.

*서원은 본인 혼자만 하는게 아닙니다. 가족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미성년자 딸이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했을 경우, 그게 감정에 휩싸인 섣부른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 경우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아버지가 그건 좀 힘들겠다라고 하는 순간, 그 약속은 무효가 됩니다.

*서원은 혼자 지키는 게 아닙니다. 가족과 같이 하는 겁니다. 그 청년을 상담하신 목사님은 그 청년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네가 어렸고, 부모의 허락을 받은 것도 아니기에, 그 기도는 유효하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에게 그 이상의 복을 주시면 그 약속을 지켜도 된다.

*서원기도는 나 혼자 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가족들과 공유하시고, 가족들과 같이 하나님께 약속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서원을 지키면 복받는다.

*어떤 분들은 이래서 내가 하나님께 약속을 안 한다. 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잘못하면 벌받는데 왜 내가 서원기도를 하냐?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잘못해서 받는 벌보다, 훨씬 큰 복이 있습니다.

*저와 약속해보신 분이 있나요? 저와 약속을 해보신 적이 있는 분은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저와 친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친한 사이는 더 많은 약속을 합니다. 부모와 자식은 수많은 약속을 합니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더 많은 약속을 합니다. 그 약속을 지킴을 통해서 관계는 더욱 친밀해집니다.

*아무 약속도 하지 않는 관계는 아무 관계도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수없이 하나님께 약속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예배 빠지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하고 지키면 내가 복받는 겁니다. “하나님 올해 성경 1독하겠습니다.” 이거 약속하고 안 지켜서 벌받은 사람이야기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는 약속을 통해서 도전을 하는겁니다. 그 도전이 내 믿음을 성장시키는 겁니다. 약속을 통해서 받는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생긴다는 겁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믿으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구나. 이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반대로 약속을 안 지킨 가장 큰 벌은 하나님을 향상 죄책감이 생기고,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이 커진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실패를 격려하시고 다시 성공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과 약속을 하고, 지키는 사이가 되십시오. 약속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의 기도를 들이시는 하나님 아버지.
신뢰할 수 없는 우리들을 믿어주시고, 우리의 약속을 믿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 내 삶의 어려운 순간 속에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게 해주옵소서.
감정에 휩쓸려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지 말게 하시고, 신중한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께 약속할 때 더욱 신중하게 해주시고, 그 약속을 통해서 우리들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해주옵소서.
우리에게 천국의 약속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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