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41]권위와 권위주의-은혜금요-막11-221202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2-12-05 22:25
조회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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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11: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아멘.

*권위있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첫 인상이나 목소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보통 0.17초 안에, 이 사람을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정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논쟁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하면 권위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막11: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아멘.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이 성전에 계신 예수님께 항의하러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
예수님께서 조금 전에 하셨던 일입니다.
바로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상을 뒤집어 엎으신 사건을 말합니다.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사건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의 입장에서 보자면,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행패를 부리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진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이것도 허가받지 않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허가받은 서기관도 아니었고, 율법학자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이 말하는 “권위”는 허락입니다.
이 허락은 대제사장이 해줄 수 있는 허락이고, 권위입니다.
대제사장이 말하는 권위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권위입니다.

*예수님은 권위가 있는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초기부터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본 사람들의 기록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막1: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아멘.

*예수님은 권위가 있는 분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은 권위주의자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서기관이니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권위였던 것이죠.
예수님의 권위는 보는 사람들이 알아서 느끼는 권위였습니다. 차원이 다른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이었고, 권위였습니다.

*서기관들의 권위는 사람에게서 오는 권위였습니다.
자기 스승에게 배운 이야기를 제자들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스승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에 자신감도 없었고, 확신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남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서기관들의 권위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기관들은 긴 옷을 입고 다니고, 스스로 권위가 있는 척을 하고 다녔습니다.
이런 행위를 권위주의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정확하게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막11: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아멘.

▶*예수님께서는 권위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세례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냐?
아니면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이냐?

*대제사장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하늘로 부터라고 하면, 왜 대제사장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지 않았는가? 라는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으로부터라고 대답을 하면, 유월절에 모인 수많은 백성들이 대제사장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대제사장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로마에 굽신대고, 로마에 협조했지만, 세례요한은 끝까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세례요한을 참된 믿음의 지도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막11: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아멘.

*대제사장은 하나님의 권위도 없었습니다.
로마총독이 세운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로마에 협조 잘 하는 사두개인 중에 하나를 대제사장으로 세웠을 뿐입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의 눈에는 오직 로마총독과 백성들의 눈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막11: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아멘.

*대제사장은 백성들 앞에서 창피만 당한 채, 도망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죽이기로 마음 먹습니다.

*우리는 흔히 권위주의는 나쁘다고 합니다.
권위주의는 스스로 세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높여주고 전문가로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나 자신을 높이는 것이 권위주의입니다.

*나는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권위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권위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권위가 더 필요한 세상입니다.
권위있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권위있는 목사가 필요합니다.
권위있는 부모가 필요합니다.

*권위주의자는 자신의 자리로 믿음을 강요합니다.
권위자는 말의 권위로 다른 사람이 따르게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를 배우세요.
예수님의 권위는 하늘로부터 오는 권위였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스스로 세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세워준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섬김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시키지 않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셔서, 다른 사람이 예수님의 권위에 복종하여, 같이 섬기게 하셨습니다.

*권위있는 사람은 교인들에게 청소를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빗자루를 들어서, 다른 사람도 같이 청소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권위주의자가 되지 마세요.
내가 아버지인데? 나를 무시해?
내가 사장인데? 나를 무시해?
이건 권위주의자의 고백입니다.

*예수님과 같은 권위자가 되십시오.
스스로 섬김으로 다른 이에게 권위를 보여주시는 저와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를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백성들이 모여 드리는 이 예배와 기도를 받아주옵소서. 홀로 영광받아 주옵소서.
오늘 말씀에 나오는 권위주의자 대제사장의 모습이 나의 모습임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스스로 나를 높이고, 나의 자리를 통해서 권위를 이야기했습니다.
주님, 진정한 권위는 주님을 높여드리는 것인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섬김으로 권위를 보여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권위가 사라진 이 땅에, 권위주의만 가득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믿음의 권위를 바로 세울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그 말씀을 증거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권위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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