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디아의 가정교육-은혜금요-090313-막6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9-03-16 15:19
조회
4489
6:22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소녀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6:23 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6:24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6:25 그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하니 
6: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6: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6:28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6: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막6:22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서, 헤롯과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왕이 소녀에게 말하였다. "네 소원을 말해 보아라. 내가 들어주마." 아멘.

●헤롯 Herod
영어의 Hero가 여기서 온 말입니다. 헤로디아 Herodias, 카메론 디아즈도 이름 비슷하죠?

●생일잔치에 딸이 나와서 춤을 춥니다.
이 딸의 이름은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헤로디아의 딸 중 이름이 알려진 딸이 딱 하나 있는데, 그 딸의 이름은 살로메로 알려져 있습니다.

●살로메는?
헤롯빌립2세의 딸입니다. 즉, 지금 헤롯인 헤롯안티파스의 딸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춤을 추었다.
잘 추는 아이였나봅니다. 요즘도 미국방송 보면, 춤추는 프로그램이 참 많아요. 아이들을 춤 추면, 정말 이쁩니다.

●애들이 이걸 사람들 앞에서 할까요?
안 합니다. 아주 애기가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애들 이런 것 안 합니다.

●애들에게 이런 것 시키지 마십시오.
애들이 도구도 아니고 내가 키운 것에 대한 과시도 아닙니다. 그냥 애는 앱니다.

●헤롯의 실수.
네 소원이 무엇이냐? 다 들어주겠다. 라는 망언을 합니다. 이거 일본사람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망언을 할까요? 이 아이가 장난감. 남자친구... 이러면 쏠 수가 있지만, 도대체 뭐가 나올 줄 알고 술김에 이런 망언을 합니까? 이거 말도 안되는 사람입니다.

●기분파는 성공 못 합니다.
여러분 기분파가 되지 마십시오. 헤롯은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기분파입니다.

막6:23 그리고 그 소녀에게 굳게 맹세하였다. "네가 원하는 것이면, 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아멘.

●애 앞에서 맹세를 합니다.
이거 분명히 술먹고 이러는 겁니다. 그 증거가 바로 여기 나오죠?

●나라의 절반을 떼어 준다.
지난 시간에 분봉왕에 대해서 배웠죠? 나라는 빼앗겼고, 자기가 다스리는 지역은 1/4입니다. 줄래야 줄 수도 없어요. 로마황제 재산인데, 어떻게 그걸 줍니까? 그걸 준다고 말합니다. 분단된 조국을 또 한 쪽을 내려는 이 헤롯안티파스의 엉뚱한 모습에 기가 막힙니다.

●자기 딸도 아니어서 서먹했는데.
잔치의 분위기를 이렇게 고조시켜주니 너무 기뻤던 모양입니다.

●고등학교 스쿨버스사건

막6:24 소녀가 바깥으로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무엇을 달라고 청할까요?" 그 어머니가 말하였다. 아멘.

●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 애들이 어떻게 합니까?
바로 이야기합니다. 자기가 갖고 싶은 것. 레고, 푸인형. 이렇게 이야기하죠. 제가 정말 그런지, 저희 집 두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한 친구도 엄마에게 가서 물어보지 않아요. 엄마가 엄청나게 애를 잡든지, 아니면 엄마가 이걸 노리고 아이에게 시킨 것이 분명합니다.

●헤로디아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1)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포기한다.
남편인 헤롯 빌립이 살아 있지만, 남편을 버리고 다른 힘있는 남편을 찾아갑니다. 요즘 이런 일이 있어도 욕 좀 먹을 겁니다. 2000년 전은 엄청나게 보수적인 사회인데. 어떨까요? 많은 욕을 먹었겠죠?

2)자녀 교육관이 엉망이었다.
딸을 이용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춤을 췄기에 이런 대답이 나옵니까? 애들이 춤춰서 이런 반응 나오는 춤은 딱 하나입니다. 애들이 애들 춤을 추면, 어른들이 귀엽다고 하지, 환호하지 않습니다. 애들이 어른 흉내를 내면 어른들이 환호합니다.

●자식을 이용합니다.

●뭐라고 합니까?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사람들 앞에서 춤추게 하고, 가서 남의 남자 머리를 잘라 달라고 부탁을 하게 합니다.

●아이에게 할 말입니까?
이 아이가 어떻게 자라서 무엇이 될까요? 결론은 자기가 춤 잘춰서, 사람 죽인 겁니다. 죽음의 댄스가 된 거죠. 이 아이가 바르게 잘 자랐을까요?

●종종. 우리는 이런 일을 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례 요한이 죽어야 우리 가족이 평안하단다. 다 너를 위해서 없애는거야’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아이를 위한 사랑으로 한다고 하지만, 막상 속을 보면, 내 욕심일 때가 있고, 아이를 나의 목적대로 휘둘르는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내 자존심과 내 분으로 아이를 다룰 때가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막6:25 소녀는 급히 왕에게로 돌아와서 청하였다. "곧바로 서둘러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내게 주십시오." 아멘.

●아이가 서둘러서 왔습니다.
급히 왔습니다. 소녀가 뭐에 쫓긴 듯이 서둘러서 왕에게 달려왔습니다. 이 아이가 제 정신일까요? 허겁지겁 와서 어머니가 시킨 그대로 말합니다.
 "곧바로 서둘러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내게 주십시오."

●어린 아이가 할 말입니까?
어린 아이가 상상해서도 안 될 일을 아이에게 강요합니다. 자식을 이용하는 나쁜 어머니의 모습을 봅니다.

●헤로디아는 나쁜 여자입니다.
그가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산 것보다, 세례요한을 죽이려고 한 것보다, 더 나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딸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줬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이런 죄가 없으신지요?
회개하십시오. 하나님. 내가 사랑해야 될 사람에게 준 상처가 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나의 잘못입니다. 바르게 키우지 못함을 용서해 주옵소서.

●자식은 자기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분명히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할 날이 옵니다. 우리는 자녀를 맡은 청지기이기때문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막6:26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한 것과 거기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 때문에, 소녀가 달라는 것을 거절할 수 없었다. 아멘.

●헤롯이 괴로웠다고 합니다.
헤롯이 세례요한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헤롯이 괴로워했다는 표현은 여기 처음 나옵니다. 헤롯이 괴로웠던 것은 어린 소녀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자기의 약속을 지킬 수도 지키지 않을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거절할 수 없었다...
헤롯은 거절해야 했습니다. 비록 자기가 맹세했지만, 그건 거절해야 했습니다.

●맹세
성경은 맹세에 대해서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 팔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맹세코... 그러구서 자기 맘대로 사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러나 피할 길을 주십니다.
정말 엉뚱한 맹세의 경우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 취소할 수 있는 길도 열어주십니다. 사람은 그렇기때문입니다.

●헤롯에게 중요한 것은?
정의로운 사람의 목숨, 살로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당연히 이건 혼나야 될 일입니다.), 백성들을 두려워하는 마음... 이게 아니고, 자기 말의 중요함을 더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내가 한번 한 말은 그대로 돼야되. 그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해야되. 안 그러면 사람들이 내 말을 무시해...
- 진짜 말의 권위는 틀리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틀린 줄 알면 빨리 돌리는 능력입니다.

막6:27 그래서 왕은 곧 호위병을 보내서,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호위병은 나가서,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서, 아멘.

●세례요한은 투옥 중
감옥에 들어있었습니다. 왕을 비방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막6:28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아멘.

●이게 무슨 공포영화입니까?
이 소녀가 쟁반에 담긴 남자 머를 들고, 자기 어머니에게 갖다가 주게 합니다. 이 아이가 어떻게 자랐을까요?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어머니처럼 살로메는 2번 결혼했는데, 첫번째 결혼은 헤로데 대왕의 아들인 헤로데 빌립보 1세로 트라코니티아의 분봉왕이었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아이는 정상으로 자라지 못 합니다. 이렇게 큰 충격을 자기의 유일은 혈육인 어머니로부터 받고서 제대로 자랄 수는 없습니다.

●흉악범들.
가족에게서 어릴 때 받은 충격으로 흉악범들이 된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잡힌 강호순이라는 범인도, 어릴 적에 자기 아버지가 그렇게 어머니 폭행하는 것을 많이 봤답니다. 그러면서 무서웠답니다. 그러면서 배웠답니다. 더 잔인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어릴 때 아이들에게 충격주지 마십시오. 그건 평생에 지워지지 않는 고통으로 남습니다.
- 회개하세요. 지워주세요. 기도하세요.

막6:29 요한의 제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무덤에 안장하였다. 아멘.

●예수님의 제자들과 비교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 도망가고,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남아서 스승을 장사지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제자교육만 보면, 세례요한이 더 잘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뭐가 다른 것일까요?

●제자들은 부활을 체험했습니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의리가 있느냐? 무엇을 더 배웠느냐?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부활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고, 나도 부활한다는 그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의리를 지키십시오. 그리고 부활을 믿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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