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으면2-은혜주일-081207-고전13

 

구약성경/시5:7
5: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아멘. 



신약성경/고전13:3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아멘. 

●유머 - 24층 자장면
난 철가방이다. 배달통을 들고 무지개아파트로 갔다. 24층 꼭대기 배달인데 엘레베이터가 고장이 났다. 걸어 올라가야 된다. 난 자장면에 침을 뱉었다.
난 자장면집 주인이다. 배달을 보냈는데, 배달 짱깨에게 아파트 동수를 잘못 적어줬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난 아파트 수위아저씨다. 엘레베이터가 고장난 날에는 자장면, 족발, 치킨집에 불이 난다. 정말 안타깝다.
난 자장면 시켜먹은 녀석의 형이다. 자다가 일어나보니 동생이 혼자 맛있게 자장면을 먹고 있다. 난 따로 하나 더 배달시켰다.
난 자장면 시킨 사람이다. 주문하면서 일회용그릇 말고, 진짜 그릇으로 가져다 달랬다. 그래야 그릇 찾으러 한번 더 온다.
난 엘리베이터다. 새벽에 어떤 초딩이 ‘고장’이라고 써 붙이고 도망갔다. 덕분에 하루 잘 쉬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세상이 시끄럽냐?

●사랑의 차이입니다.
평소에야 이런 불황에 시켜주면 고맙죠. 그런데, 꼭 엘레베이터 고장난 때에 하는 것은 뭡니까? 지난 시간에 고린도전서 13장 4절의 말씀을 통해서, 사랑이 없으면?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계속해서 고린도전서의 사랑의 말씀이 우리 중에 풍성하게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2. 사랑이 없으면 유익이 없습니다.
고전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아멘. 

●사랑없이 할 수 있는 것?
사랑없이 신앙생활할 수 있습니까? 있습니다. 아주 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결혼생활 사랑없이할 수 있습니까? 있습니다. 아주 흉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없이 자식을 키울 수 있습니까? 있습니다. 내 욕심대로 엄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12월 1일
이번 주 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옆에 동네인 아리조나 주 세인트 존스의 한 가정집에서 8살짜리 아이가 소총으로 29세인 자기 친 아버지를 사살했습니다. 이 아이를 조하사던 경찰들이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살인의 이유가 기가막혔습니다.
아버지가 계속해서 자기를 때렸답니다. 그 전날도 숙제를 안 했다고 엉덩이를 5대를 맞았답니다. 이 아이가 마음으로 한을 품었어요. 천대까지만 참는다. 천대 넘으면 내가 아버지를 죽인다. 천대를 맞자. 아버지가 평소에 가르쳐 준 방법대로 총을 쏴서 아버지와 이웃을 살해했습니다. 이 아이는 소년원에 보내 질 것입니다.
- 사랑이 없어도 아이는 키워지네요. 그런데, 결과는 이렇게 나오네요.

●이 소식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순간에...
제 아이가 자기 전에 수첩에 뭘 적는 겁니다. 뭔가 보자... 너무 무서워서. 안 된답니다. privacy래요. 너무 궁금해서 물어 봤습니다. 프라이버시고 뭐고, 제 목숨이 달려있는데 그거 지키겠어요? 정말 놀랄 만한 것이 적혀 있더라구요. 거기에는 자기가 갖고 싶은 선물리스트(wish list)가 적혀있었습니다. 블랙리스트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 아들 최곱니다. 

●구제도 하고, 불사르게 몸을 내 주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랑없이도, 자신의 기쁜 마음때문에 구제 할 수 있습니다. 착하게 보이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랬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5장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교회는 구제를 위해서 많은 돈이 필요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기가 새로 시작되는 교회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자기의 돈을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건 그 사람들의 선택이었습니다. 먹고 살 것도 안 남기고 다 바치면, 그 사람은 교회와서 먹고 살겠네요. 그것은 맞지 않습니다. 교회는 여러분의 먹고 살 것을 하나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십시오.

●사랑없이 구제한다고 돈을 바침.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아깝습니다. 아까우니까 속입니다. 속이니까 죽음이라는 안타까운 결과가 생깁니다. 전재산의 반을 바치고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정말 귀한 일 하고 죽임을 당한 이유는 사랑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 중국 멜라민분유를 판 사람, 자기 자식에게는 안 먹여요. 왜? 사랑하니까.
●지난 주에 장례식
미국 장례식이 참 다릅니다. 설교만큼 중요한 것이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이야기들입니다. 3자녀와 손자 손녀들이 나와서 어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추모의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인상깊었던 것은. 누구나 나와서 우리 어머니는 음식이 맛있어요. 우리 할머니 잡채는 최고에요... 이러다가 들어가더라구요. 아니 저 집은 먹을 것밖에 모르나? 그런데, 며느리가 나와서 그래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새끼들 먹을 것만 챙겨 먹이시다가 하늘나라가셨는데, 주시면서 아까운 것도 없고, 바라는 것도 하나도 없으셨다고 우리 엄마는 Ph.D.라고 엄마역할이 Ph.D.라고 말하더라구요.
- 어머니와 여자의 차이?
●뭐가 다르게 합니까?
사랑이 다르게 합니다. 사랑이 있으면, 아깝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추해집니다.

●남녀가 좋아하면?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다 퍼줍니다. 그럴 때, 부모는 피눈물이 납니다. 나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안하던 딸이, 남자친구 선물 준다고, 평생 안하던 아르바이트를 뜁니다. 우리 딸 완전히 앵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두고 보십시오. 그러다가 그게 식으면, 내가 준거 다 내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내놔. 빌려 준 돈 이자까지 해서 갚아. 그만큼 추한 것이 없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뭘 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몸을 내어 준다.
몸을 불 사르게 내어 준다고 합니다. 그 얘기는 다른 얘기가 아닙니다. 순교한다는 말입니다. 사랑없이 순교할 수 있을까요? 있습니다. 체면때문에, 명예때문에 순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뭐라고 하실까요? 하나님께서 안타까워 하십니다. 조금 더 살지. 사랑도 없이 뭐하러 순교했누?

●사랑이 없이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어도 목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어도 성가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사랑이 없어도 교회 나올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야기 합니다. 아무 유익이 없다. 소용이 없다. 이득이 없습니다.

●사랑의 목적을 바로 채우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2. 사랑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사랑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어떻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을까요?

고전13: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아멘.

●먼저 무례하지 않다.
무례는 영어로 rude입니다. 예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례는 말그대로. 예가 없다 예절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절이라는 것은 누구나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그 사회의 약속입니다. 예배 중에는 조용히 예배에 집중한다. 상대방에게 방해를 주지 않는다. 바른 복장으로 예배를 드린다. 이것은 예절입니다. 예의입니다. 이게 없으면 무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예절이 있어야 합니다.
‘무례한 기독교’라는 무례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가장 큰 이유는? 성당과 불교는 찾아가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찾아가는 종교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한국에서 스님이 집에 찾아오면 딱 두가지입니다. 목탁 두들기면서, 줄때까지 안 가고 시주해달라고 협박하시는 분 아니면, 이 집에 액운이 끼었습니다. 그러고 괜히 말만 꺼내고 그냥 가는 사람. 전설의 고향에서 많이 보셨죠? 안 알려 줄라면 그냥 가시든지. 드라마라서 아마 그렇겠죠? 카톨릭과 불교는 찾아가는 종교가 아닙니다. 알아서 산으로 올라가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찾아가는 종교입니다.
가서 전도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욕할 것이 못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절도 아닌데, 인터넷보시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입니다.좋습니다. 그런데, 찾아가지 않는 여러분들은 뭡니까? 전도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전도해야 됩니다.

●제 마음 속에 가장 큰 짐은 옆집.
저는 옆집이 항상 부담이 됩니다. 너무 좋은 분들입니다. 그런데 교회는 안 다닙니다. 솔직히 그분들이 교회 오면 저는 더 부담스럽습니다. 교회생활이 가정생활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부담스럽습니다. 관둘까? 너무 무례한가?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하나님 생각을 하면 그런 생각이 확 달아납니다.
‘김목사.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젠데, 예의를 차릴건가? 죽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예절인가? 그건 무관심이지...’

●하나님께서는 저 집 구원시키려고
김목사에게 그집 들어가게 했어... 그런 마음을 주셔요. 교회 오고 안 오고는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그러나 전도하는 것은 김목사의 책임이고,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주위의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하나님께서 전도시키려고 여러분에게 붙여주시고,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책임을 다하세요. 그 책임을 물어보실 날이 있습니다. 옵니다.

●그래서 무례하게 됩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내 책임보다도 더 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그게 있으면 탈이 안나요. 그런데 그게 없으면 전도하고도 탈이 납니다.

●경품장로교회
3등 자전거, 2등 냉장고, 1등 납짝tv. 사람들이 그것을 보면서, 그 영광을 누리려고 애를 씁니다. 어느 분이 20명 전도해서 1등상을 받았습니다. 대예배 때 나와서 받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전도 당한 20명은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예수믿고 구원받으라고 하더니, 예수믿고 지만 납작tv받네... 난 이용당했어. 그 다음 주로 20명 다 안 나와요. 아니 그걸 즐기는 계모임도 있대요. 교회 행사가 있으면 주루룩 20명 가서 상품받고 다음 교회로 옮기는 철새들... 안 됩니다.

●저희 교회는
전도상은 없습니다. 앞으로 없을 겁니다. 천국가서 많이 받으세요. 그거 해야지 전도 여럿하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유치한 교인되지 마십시오. 사랑이 없으면 전도상도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 생각하지 않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이타심입니다.(Altruism) 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있어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바른 사랑을 말할 수가 있습니다.

- 하나님을 향한 사랑, 이웃을 향한 사랑이 넘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