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은혜금요-080912-눅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8-09-18 14:45
조회
7181
5: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5:2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5:6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5:9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5:11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이상한 일들을 찾고 풀어보자. 질문이 공부하게 합니다.

1. 왜 베드로일까요?

●베드로니까 베드로지...
이렇게 생각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냥 믿으면 된다고 배웠습니다. 왜 베드로일까요?

●오늘 성경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처음 만나시는 장면.

5: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5: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대조가 느껴지십니까?
당시 예수님은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특히 베드로가 있었던 갈릴리지방에서는 더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으며, 예수님의 소문은 날로 퍼져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그 동네출신이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 인기를 실감하는 말
1절에 나옵니다. 무리가 몰려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열심히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호숫가에 서셨습니다. 호수를 등지고 서셨죠. 백성들은 모여서 듣습니다.
- 팔복교회 사진

●열심히 말씀을 듣는 무리 뒤에...
또 한 무리가 있었습니다. 어부들의 무리였습니다. 그 사람들은 밤이 새도록 야간작업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야간작업?
눅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아멘.

●고기를 밤에 잡습니까?
그렇습니다. 밤에 고기를 잡습니다. 왜 그렇죠? 낮에는 고기가 잘 안 잡힙니다. 불을 켜고 잡는 것 보셨습니까? 베드로는 그렇게 고기를 밤새 잡으려고 애를 썼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부양가족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장모가 있었던 것을 보아, 아내가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있었는지는 기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가족들 먹여살리기 위해서 그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실패였습니다.

●해가 떴습니다.
날이 샜습니다. 말그대로 날 새서 이제 고기 못 잡습니다. 그도 예수님에 대해서 소문은 듣고 있었습니다. 그 주변에서 예수님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기때문입니다. 호숫가에 사람들이 모여있기는 했지만, 그건 배부른 사람들의 이야기이지, 우리같이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눅5: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아멘.

●어부가 그물 씻으면?
그건 끝난 장사라는 말입니다. 더 안 합니다. 그날 낚시는 끝났습니다.

●그에게 예수님께서 찾아가십니다.
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 베드로 기분이 어떨까요? 상상해보세요. 별로 좋지 않죠. 그는 말씀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일부러 듣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배를 쓰겠다고 배를 띄우라고 합니다.

●강권적인 은혜
정말 강제적인 은혜입니다. irresistable grace라는 말이 있습니다. 루터의 5대 강령에 나오는 것입니다. 은혜는 어떻냐구요? 이유가 없어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왜 베드로냐구요? 그건 알 수가 없어요.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왜 베드로인 줄은 알 수가 없습니다.

●도망 못가고 들어야 할 운명
베드로는 강제로 말씀을 듣습니다. 이런 경우가 또 한번 있죠? 사도 바울도 그렇습니다. 이 둘은 위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강제로 불러다 쓰신 분들이에요. 같은 배에서 도망도 못가고 설교를 듣습니다.

●강제의 은혜.
어떤 분이 한국에서 교회 다니기 전에, 밖에서 술 한잔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잘못 들어왔습니다. 구역예배가 있습니다. 아내가 구역예배한다고 말한 것을 잊었습니다. 얼떨결에 술냄새 푹푹 풍기면서 거기 앉아서 이 사람 저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칭찬 듣고, 거기서 전도를 당해서 교회 나갔습니다. 강제로... 지금 장로님 되었습니다. 강대현장로님 얘기입니다.

●은혜가 내리는 때.
힘든 때입니다. 자신이 절망하고 좌절했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는 빛이 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그렇게 내립니다. 좌절의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위해서 그 사람을 좌절의 상황으로 몰고 가시기도 합니다.
●힘들 때?
내가 은혜 받을 때구나... 생각하시고 감사하세요. 훨씬 큰 은혜가 있습니다. 베드로가 다른 때에 주님을 만났다면 이런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가 힘들기에 은혜도 컸습니다.

●하나님. 나에게도
거부할 수 없는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베드로와 같은 은혜 허락하여 주옵소서.

2. 왜 순종했을까요?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베드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억지로 들었습니다. 그 중에 그는 은혜를 받습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훌륭한 선생님이구나.

●말씀이 끝나니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깊다고 고기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아주 아마츄어같은 발상입니다. 고기는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다니지, 무조건 깊은 곳에 많은 것은 아닙니다.

●신기한 것은.
어부가 어찌 저것을 알까요? 우측, 좌측이라고 해야 맞지, 깊은 곳을 어떻게 알까요? 그건 그 바다를 아는 사람만 쓸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순종
눅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아멘.

●선생님...
말씀을 들은 후에, 베드로는 판단합니다. 그냥 선생님이구나.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구나. 훌륭한 분이신가보다. 그 정도로 생각합니다. 용어가 사람을 만듭니다. 그냥 선생님입니다.

●그다음 순종.
자신의 수고를 말합니다. 정말 내가 가진 것으로 아무 것도 하지 못했지만, 순종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경력과 기술을 모두 던지는 겁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립니다. 그물은 어쩔까요? 저 목수의 말 들었다가 그물 다 버리면, 언제 다시 정리할까요? 그래도 순종합니다. 순종은 상황봐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순종의 대상.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순종한 것은 말씀이었습니다. 순종은 말씀에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목사말에 순종할 생각하지 마십시오. 목사 말도 종종 틀립니다. 종종은 제 말씀보다 제 아내의 말씀이 더 위대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듣습니다. 제 말이 하나님의 말씀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한국교회의 비극
사람에 순종하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목사와 장로에게만 순종하려고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는 순종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자세가 되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한다고 합니다.

●순종하려면 말씀보세요.
말씀을 보셔야 순종할 것 아닙니까? QT열심히 하시고, 성경 통독 열심히 하세요. 성경퀴즈대회 기가막히게 준비해보세요. 저는 가슴이 벅찹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단 말입니다. 가장 기쁜 행사에요. 말씀에 순종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3. 베드로의 반응은 적당한가?

5:6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놀라운 결과를 봅니다.
상상하지 못할 결과입니다. 말씀에 의지했더니 이런 일이 생깁니다. 베드로는 잘 압니다. 그 지역에서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부서지는 것을 느낍니다. 목수가 어떻게 어부보다 바다를 잘 아는가?

●이건 불가능하다.
이런 일은 상식적으로는 있을 수없다. 하나님이나 가능할 일이다.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누구인지 보게 됩니다.

●엉뚱한 반응
눅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아멘.

●이렇게 놀라운 은혜에 반응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이 상식적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반응은? 자기의 죄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됩니다. 같이 있으면, 베드로가 죽습니다. 그래서 떠나 날라고 합니다. 본인이 자기를 선택하여 오셨으니, 그분이 떠나 달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관계를 파악합니다.
선생이여->주여. 주님과 죄인의 관계로 바로 생각이 바뀝니다. 용어가 사람을 바꿉니다.

●주님께서 주인되어야 합니다.
나의 삶에, 나의 가정, 나의 사업이 주님 때문에 번창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업체가 나로 인하여 번창하게 하옵소서. 베드로의 삶이 그랬습니다.

●순종함으로 기적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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