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르라 - 은혜주일-080810-벧전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8-08-14 17:15
조회
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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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신18:9(290쪽)
18: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아멘.   



신약성경/벧전5:1~3(382쪽)

5: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5: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5: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아멘.   



●성경에서 성격가장 많이 바뀐 사람?
아마도 베드로인 것 같습니다. 다혈질의 대명사입니다. 항상 가장 앞에서 주님을 따르던 것도, 그의 다혈질적인 성격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잡혀가실 때도, 그는 자신이 가진 칼로 남의 종 귀를 잘라버리는 대단한 활약을 합니다.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입니다. 다들 예수님 배신한다고 할 때도, 그는 의리를 생각해서, 주님께서 잡히시던 곳까지 갔다가. 붙잡혀서 모욕을 당하고, 그 좋은 의리도 다 배신하고 도망갑니다.

●그런 베드로가 바뀐 모습.
베드로전후서를 통해서 그런 모습을 상상이나 하실 수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사람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네요.

●기독교는 변화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인격과 생활이 바뀌는 것입니다.

●뭐 사람이 바뀌어?
사람이 바뀌었다. 나쁜 말처럼 하지만, 사람이 안 바뀝니까? 안 바뀌는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좋게 바뀌었느냐? 나쁘게 바뀌었느냐의 차이지, 사람은 바뀝니다. 좋게 바뀌기에 힘써야지요.

1. 영광을 위해서, 고난도 참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벧전5: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아멘.

●베드로는 원래 직분이 장로.
성당에서는 교황이라고 하지만, 원래 처음 직분은 장로였습니다. 그런데 이 장로가 의미가 다릅니다. 교황정도는 아니지만, 당시 교회의 최고 지도자였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
이 말이 참 은혜가 됩니다. 고난에 대해서는 현재시제를 사용하고 있구요. 영광에 대해서는 미래시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고난은 현재이고, 영광은 언제 올 줄 모르는 미래라는 것입니다.

●당시 초대교회의 현실을 너무 잘 표현 한 말입니다.
그들의 가장 큰 소망은, 대낮에 떳떳하게 교회가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다니는 것이 알려지면 잡혀가고 순교하는 그 순간에 그들이 가장 원한 것은 종교의 자유였습니다.

벧전5: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아멘.

●양무리를 친다는 것.
김목사 교인치네... 이러면 안되죠. 친다는 것이 목양입니다. 거기서 나온 말이 Pastor입니다. 목사의 목자도 목양한다. 양을 친다는 의미입니다.

●저와 어러분의 관계는
목자와 양입니다. 중간 목자정도 됩니다. 새끼 목자정도. 이거 거꾸로 말하시면 큰 일납니다.

●억지로 한다?
지금은 교회에서 뭔가 직분을 맡는다는 것에 익숙합니다. 하반기에 교회선거도 있습니다. 선거가 있으면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문제죠?
하기 싫은 사람 시켜서 문제입니까?
하겠다는 사람 안시켜서 생긴 문제입니까?

●거의 후자죠?
일 안한다, 교회 안 나온다, 협조 안 한다, 어쨋든 나같은 일꾼을 놓쳤으니 당신들 실패한거다...

●제가 어릴 적만 해도.
교회 일, 억지로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냥 부담으로 짊어 지우셨어요. 제가 다닌 교회는 하나같이 작은 교회었습니다. 제가 어릴 적 다닌 교회는 30명이 넘는 교회가 없었어요. 저는 그게 그렇게 가족적이고 좋아서, 그러다가 망하고, 이사가면, 또 그 규모의 교회를 다녔습니다. 저는 지금 여의도광장에서 설교하는 느낌입니다.

●교회의 지도자가 되면 죽습니다.
폴리갑이라는 목회자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도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로 로마군에 잡힙니다. 그리고 재판을 받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부인한다면, 살려주겠다는 정말 달콤한 딜이었습니다. 그러나, 폴리갑은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86년동안 주님은 한번도 나를 배신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찌 배신한단 말이오?’
‘나는 너를 산채로 불태워 죽일 것이다. ’
‘당장 타는 불은 알면서, 영원한 지옥불은 모르신단 말이오? 다가올 심판을 준비하시오!’

●당시 교회지도자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했습니다. 죽음을 감수해야하니까 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순교할 사람, 투표로 뽑는다고 하면, 아주 난감해질 것입니다.

●교회의 영광, 교회의 고난. -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셔야 합니다.
목회자들이 영광받기를 좋아하면서,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고난받기를 꺼리면서, 타락은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영광의 자리가 되면서,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우리를 정결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죽을 때까지 고난을 주실겁니다. 정결해지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을 이길 힘도 주시고, 나와함께 계시며, 그 고난을 같이 이겨주시는 분이십니다.

●고난에도 동참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지배하지 말고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벧전5:3 여러분은 여러분이 맡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아멘.

●정말 싫은 지도자. - 어떤 지도자가 싫으세요? 왜 다 저를 보십니까?
`자신의 주장만 밀어붙이는 독선형' 24.6%,
`안 되는 일도 무조건 하라는 억지형' 21.3%,
`무능력하고 하는 일도 없는 밑빠진 물독형' 18.2%,
`끊임없이 잔소리만 하는 시어머니형' 12.7%

●여러분은 지도자.
삶의 어느 위치에선가 여러분은 리더가 아닙니까? 남편은 가장이지요? 아내는 아이들을 돌보지요? 할아버지, 할머니, 대단한 리더들이지요? 여러분은 어떤 리더입니까?

●조부장님.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장님이 계셨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가 아니었어요. 그분은 항상 하루를 커피와 신문으로 시작하십니다. 손톱깍고, 사우나가고... 직원들과는 절대 식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퇴근할 때, 사람들을 불러서, 내일까지 보고해... 그러면서 일을 부어주고 갑니다. 그러면, 이를 갈면서 야근합니다. 다음 날 아침, 또 커피로 시작됩니다.

●바른 리더쉽이 아니다.
지배하는 리더쉽이 강합니다. 가부장적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또 부장이라는 말이 들어가네요. 가장도 아니고 가부장입니다. 한국에서 가장은 지배적입니다. 아내를 강요할 수 있고, 아이들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장입니다. 집집마다 가장이 여자일 때도 있습니다.

●지배한다?
katakurieuvw(카타구리유오) 재미있는 뜻이 있습니다. ‘주인행세를 하다’‘소유권을 행사한다’ ‘지시한다’ 이런 뜻입니다. 주인이 아닌데, 주인 행세한다는 말입니다.
내 삶의 주인도 내가 아닌데, 내가 어떤 사람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하신 대로, 계획하신대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지, 누가 누구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까?

●제왕적인 목사
저는 새끼 목자입니다. 왕 목자는 예수님이십니다. 항상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담임목회를 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제 평생에 가장 큰 복인 것 같습니다. 별것도 안 되는 사람에게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교회학교 교사시절.
한번도 반이 부흥한 적이 없어요. 제가 잘 못해요. 그런데 어떻게 더 큰 일을 맡기셨나? 미스테리입니다. 미스테리한 사랑과 믿음입니다.

●그러나, 내 목회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말에는 지배한다는 뜻이 있기때문입니다. 제가 교회를 지배하겠습니까? 물론 제 영향이 크기는 하겠죠. 그러나, 지배하면 안됩니다. 서로가 불행해 집니다. 최선을 다하되 영광은 하나님께서 받으시지요. 그게 청지기정신이요. 종업원정신이기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세요.
내 가정인가?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가정입니다. 여러분은 그냥 멤머다 생각하세요. 하나님을 가족 취급해드려야죠.
내 사업인가? 하나님께서 주인이시라고 생각하세요. 최선을 다하세요. 주인같은 종업원입니다.
저도 왕목자이신 예수님 눈치보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배하지 말고, 주님처럼 섬기시는 사람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본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궁금한 것은 베드로가 어떻게 이렇게 바뀌었는가?
이 질문은 답이 나오지 않았어요. 어떻게 된 것일까요?

벧전5:3 여러분은 여러분이 맡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아멘.

●모범
 tuvpo" (토포스)인쇠한 자국, 도장으로 찍다. 음각하다. 이런 뜻이 있어요. 베드로는 무슨 모범을 본 것일까요? 예수님의 모범입니다. 맨날 손해보는 것 같은 본을 보이셨어요. 이렇게 살라고.

●모범을 보이신 예수.
그분은 말로만 하지 않으셨어요. 마지막 죽음과 부활이 너무 통쾌합니다. 마지막까지 너무 자세하게 가이드를 하고 가셨어요. 그냥 그대로 따라 살면 되요.

●그분의 죽으심.
생각이 나십니까? 수제자도 배신하고 배반하고, 저주받은 죽음을 죽으셨던 분이십니다. 실패한 것 같았는데, 끝이 난 것 같았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그의 죽으심 후에. 베드로는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 참된 지도자라는 것을. 그리고 그분의 삶을 본받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자신의 삶을 버리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삶을 생각하고,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벌써 가장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받는 목회자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본받을 만한 사람이 되라.

●도전을 받습니다.
저는 어떤 본을 여러분들에게 끼칠까요? 기도의 본, 말씀의 본, 찬양의 본을 끼쳐야 됩니다.

●교회는 목사를 닮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목사님이 계시면, 자주 놀러 나갑니다.
공부하기 좋아하는 목사님이 계시면, 맨날 공부합니다.
기도하기 좋아하는 목사님이 계시면, 맨날 기도합니다.

●나를 따르라.
본회퍼라는 분입니다. 목사이며, 신학자였습니다. 천재였습니다. 21살에 박사학위 논문을 썼고, 당시 최고의 학자였던 칼 바르트는 그의 논문을 ‘신학의 기적’이라고 극찬했습니다. 당시 독일은 히틀러의 손에서 놀아났습니다. 그는 구세주였습니다. 그는 히틀러를 비판했습니다. 독일에는 예수님이 아닌 히틀러우상이 있었기때문입니다. 계속되는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뉴욕유니온신학교의 라인홀드 니부어 교수님으로부터 교수로 청빙을 받습니다. 가면 살 수 있습니다. 미국가서 교수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학자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거절해버립니다.
이분의 말씀입니다.
‘내가 독일국민들과 같이 고난의 길을 가진 않는다면, 먼 훗날 내가 주님 앞에 섰을 때 내가 무슨 낯으로 주님을 볼 수 있겠습니까?’
본회퍼목사님은 1945년 4월9일 이른 아침 본회퍼는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잡힌지 3년만에 일입니다. 

●그분의 가장 유명한 책.
나를 따르라. 본받으라. 같은 나이인데... 제 삶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너는 나처럼 살지마라... 이런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주님의 본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그 모습을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가족들에게 말씀하십시오.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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