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의 좌절-은혜새벽-080317-눅24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8-03-18 14:50
조회
4623


엠마오의 좌절



24: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24: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24: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24: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24: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24: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24: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4: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4: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4: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4: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4: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4: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4: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1. 눈이 열리기를 기도하라.

24: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십오리

약 3시간 정도 걸어가는 길입니다. 충분한 대화를 나눌 만한 시간입니다. 넉넉합니다.



●측근이었다.

24: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 이 모든 일에는 그날 있었던 부활의 사건도 포함합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이거나, 예수님과 아주 가까웠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20절과 21절에 ‘우리’라는 아주 친근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날 있었던 일을 어떻게 알까요? 전화도 없는데, 신문도 없는데, 인터넷도 없는데... 그날 알았다는 것 자체가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아주 가까이에서 모셨던 사람이 분명합니다.



●왜 몰라?

24: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24: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까요?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그들은 모릅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었나요?



●눈이 가리어졌다.

주어가 안 나옵니다. 이유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뭐가 그들의 눈을 가렸을까요? 그들의 욕심입니다. 그들의 편견입니다. 죽으면 끝이야. 사람은 죽으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라는 자신들의 생각입니다. 그게 예수님의 말씀보다 강했습니다.



●우리는 안 그럽니까?

설교라고 말씀을 전해도, 고집이 더 강한 분들이 있어요. 내 생각의 틀이 훨씬 큽니다. 성경을 설교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맞춰서, 싱크하고 있습니다. 듣기 좋으면, 인정이 되면, 지적인 자극을 주면, 아멘하고 받고, 싫은 소리는 싫습니다. 그냥 나 믿는대로 놔두세요.



●눈이 열리기를 기도하십시오.

성령님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주시기 전까지, 그들은 가까이서 모시던 예수님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라고 다 보는 것이 아닙니다.

열리도록 기도하십시오. 내 욕심과 편견을 버리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래야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눈으로 주님을 보시고, 동행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 우리를 놀라게 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 이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빠져 나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믿지 않았습니다. 믿었다면, 예루살렘에 남아 있든지, 갈릴리로 갔어야죠. 이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엠마오라는 촌으로 도망치듯 나오고 있었습니다.

다가올 박해를 두려워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제, 예수님의 이야기와는 멀어진다. 우리는 그 이야기로부터 멀어진다.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가서, 조용히 살 것이다.



●그들에게 찾아가심.

그들은 꿈도 안 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계신 분입니다. 그곳에 시신도 있고, 부활하셔도 거기서 다닐 분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깜짝 파티를 벌이십니다. 그 시골길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참 재미있는 예수님입니다.



●오히려 책망?

24: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24: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예수님의 능청

글로바는 알지도 못하면서, 예수님을 책망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나오는 길이면서, 혼자 모르냐? 그것도 모르냐? 당신만 모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는 한가?’ 능청을 떠십니다. 얼마나 우습습니까? 손에는 못자국 나시고, 옆구리에는 창자국 나신 분이, 지금 부활하셔서 이러고 다니시는 모습이 저는 너무 우습네요. 정말 우리를 웃게 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3. 부활의 소망을 가지라.



24: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슬픈 이야기는 뭘까요?

24: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 시체가 있으면, 마음이라도 편할 텐데, 날개달린 두 천사가 부활했다고 하는 것이 그들에게 슬픈 이야기라는 겁니다. 부활했으면 좋지. 무슨 슬픈 이야기입니까?



●그들에게 부활의 소망이 없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날개 달린 두 친구가 부활했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시체를 숨겼다는 겁니다. 당시 유명한 부활의 음모였죠. 당시에 그런 소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추종자들이 사망 후 시체를 숨길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엄청난 핍박이 있을 것이다. 불을 보듯이 훤하다.



●그냥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주님 돌아가심은 아쉽지만, 그렇게 추억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이제 박해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부활은 없다.

그들은 다 믿었지만, 부활은 믿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다. 나사로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기는 했지만, 그건 남 살리는 것이고, 본인은 살릴 방법이 없다. 그게 그들의 한계였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으면.

우리도 똑같습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으십니까? 부활때문에 어떤 시험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일어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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