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장의 믿음-은혜주일-080203-눅7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8-02-07 18:36
조회
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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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봉독

구약성경/합2:4(1303쪽)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아멘.  



신약성경/눅7:1~9(100쪽)

7: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7: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7: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7: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7: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7: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7: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7: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아멘.









*엉뚱한 이름들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장장로님, 권권사님이 아주 당황스러운 직분입니다. 저희 장인 어른이 장장로님이시죠.



학교에서도

조교수님.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분은 조교수밖에 될 수가 없습니다.

반대도 있습니다. 시간강사부터, 정교수를 하신 분도 있습니다. 정교수님. 유일한 정교수입니다.



군대에서도

소씨 성을 가진분이 별 넷이었습니다. 뭐라고 부를까요? 소대장님.



회사에서도 이런 이름이 있습니다.

주차장님! 주차장에서 차 빼세요.



백부장이란?

회사 다닐 적에 항상 저에게 복사심부름을 시키셨던 백부장님이 생각납니다. 아주 성경적인 인물인데, 교회는 안 다니시면서, 항상 복사 심부름을 그렇게 잘 시키셨어요.



*오늘의 주인공은 백부장입니다.

로마의 군인으로서 100명을 담당하는 군대의 간부였습니다. 상당히 높은 직책이었고, 약 20년정도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군대는 6천명단위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부대에 백부장은 60명정도가 있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백부장들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백부장이 첫번째이구요.

예수님의 처형을 맡았던 백부장이 있구요.  - 진실로 하나님 아들이었도다.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뒤에 나오구요. -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항상 기도하기에 힘쓰는 사람

율리오라는 백부장이 바울의 시대에 나옵니다. - 배가 파선이 되자, 군인들이 죄수를 죽이는 것을 막아서 바울을 살려줍니다.

공통점은 모두 괜찮은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최고의 칭찬을 받은 분은?

베드로가 아니라, 백부장입니다.

눅7: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아멘.

마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아멘.



*베드로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가르침이 없이는 네가 할 수 없는 답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 아니죠. 베드로는 제자였고, 백부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제자인 베드로가 이런 답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직업을 가지고 그 직업에 충성을 다하는 백부장이 이런 대답을 하는 것이 쉬웠을까요? 대단한 믿음입니다.



*백부장이 위대한 이유는?



1. 백부장은 생활 속의 영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저는 밥 말아 먹지 않습니다.

국밥을 먹어도 저는 따로 국밥입니다. 말아먹는다는 말 자체가 너무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까? 그 목사 교회 말아먹었어...

따로 맛을 즐깁니다.



*신앙생활도 따로가 훨씬 쉽습니다.

주일날 교회와서 헌금하고 예배 열심히 드리면 되지, 평일날 무슨 신앙생활인가? 왜 교회가는 날이 이렇게 많은가?

대충 따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쉽습니다.



*시간을 정해서 성경을 보든 기도하는 것이 쉽습니다.

그러나, 항상 성경보고 기도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weekdays와 weekend가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주말에만 하는 것이다. 신앙의 발전이 없습니다. 삶전체가 신앙의 영향을 받아야 그게 바른 신앙입니다. 따로 살려고 하지 마십시오. 평일에 QT하시면서 보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은혜 받으시고, 주일날 설교 들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가지고 세상에 나가서 주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같이 살면서 구별되는 것이 정말 힘든 것입니다.



*목사는 쉽습니다.

저는 말씀보는 게 일하는 겁니다. 기도하는게, 근무하는 겁니다. 제가 기도하다가 목디스크가 걸리면, 저는 산업재해입니다. 얼마나 기도 많이 했으면, 그럴까? 사람들이 칭찬합니다.



*평신도는 어렵습니다.

신앙의 dual mode로 살아야 하니까 그렇습니다.



*백부장의 일들...

점령군의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유대인들이 사는 이스라엘지역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그게 쉬운 일일까요? 이스라엘은 당시 로마군이 점령하기는 했지만, 계속되는 폭동과 반란으로 골치를 썩고 있던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로마군 백부장이 할일이 없었을까요? 너무 너무 바빴을 것입니다.



*마사다의 요새의 전설. Masada

오늘 기사기 있은 뒤, 약 40년 뒤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도 마사다라는 거대한 요새가 이스라엘이 있습니다. 성지를 가보시면, 너무나 잘 보관되어있습니다. 너무 대단한 요새라서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야합니다. 너무 높습니다. 걸어갈 수도 있지만, 너무 가파릅니다.



서기 73년 어느 봄날 마사다요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반란의 지휘자 엘리아자르 벤 야이르가 남자들을 한곳에 불러 모았습니다. 로마에 대해서 반란을 일으키고 진압되기 바로 전날의 연설입니다.



“형제들이여,우리는 로마와 맞서 싸운 마지막 용사들입니다. 새벽이 오면 우리는 저들의 포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로우므로 부끄럽지 않게 죽을 기회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치욕을 당하고 노예로 끌려가지 않도록 아내와 자식들을 우리 손으로 죽이고,우리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입니다. 자! 노예가 되기보다 자유라는 이름의 수의(壽衣)를 입읍시다!”



옆에서 몇명의 약한 사람들이 가족들 생각을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끄럽지도 않소? 우리가 여기 모여 로마군에 맞선 뒤로 그들은 죄 없는 유태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소. 다마스쿠스에서는 1만8,000명이 처자식과 함께 목이 잘렸고,이집트에서는 6만명이 살해되었소. 성을 불질러서 아무 것도 로마군들에게 주지 마시오, 그러나, 식량창고 한두군대는 남겨서 우리가 먹을 것이 떨어져서 죽었다는 누명은 쓰지 맙시다.”



다음 날 아침, 마사다요새를 들어온 로마군인들은 기가막힌 광경을 보게됩니다. 960명 전원의 시체들이었습니다. 10명의 대표를 뽑고, 그들이 모든 백성을 죽이고, 그중에 1명을 뽑아, 그가 9명을 죽이고, 그 한명은 자신의 칼로 자살을 합니다.



*이렇게 지독한 사람들과 근무하던 백부장.

할 일이 없었을까요? 그는 분명, 반란을 진압하고, 백성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면서, 사랑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성경을 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것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참된 영성은 삶 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그 사람의 영성을 가장 잘 압니다. 같이 사는 사람이 존경할 수 있는 영성을 가지십시오. 백부장은 그랬습니다.



*백부장과 같이 삶 속에서 바른 영성을 보이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백부장은 실천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눅7: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아멘.



*종은 사랑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볼펜을 다 쓰고 나서, 아이... 사랑스러운 내 볼펜아. 네가 지금 수명을 다하고 죽어가고 있구나! 얼른 주님께 가서 네 볼펜심을 리필해주마... 우스우시죠? 볼펜은 다 쓰면 버리는 거죠. 볼펜은 사랑할 대상이 아니니까요.



*종을 사랑했습니다.

사랑하면 다릅니다.



*세탁인시절...

어떤 백인 할아버지가 너무나 낡은 셔츠를 하나 가져오셨어요. 수선을 해달라고 왔습니다. 어디를 수선할 지 감도 안옵니다. 다른 셔츠에서 카라를 가져오시고, 팔과 소매도 가져와주십시오. 단추도 다 가져와주시구요. 사는 것보다 훨씬 비싼 수리비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하시겠어요? 하겠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나보죠? 죽은 아내가 시집올 때 해온 셔츠래요. 그냥 버리는 셔츠가 아니구요. 사랑하는 셔츠가 되더라구요.



*종은 소모품입니다.

종은 번식시켜서, 새끼를 많이 낳게 하고, 그래서 재산을 불리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종은 맘대로 죽일 수가 있습니다. 쓸모 없다고 생각하면, 팔거나 죽이는 것은 주인의 맘이었습니다. 백부장에게는 이런 부하들도 많았고, 종들도 셀 수 없이 많은 부자였습니다. 그 소모품인 종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천합니다.

눅7: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아멘.



*진짜사랑은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

말로만 정치적으로만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회당입니다. 포로로 잡혀가도, 어디를 가든, 제일 먼저 짓는 것은 회당입니다. 사랑은 자기가 주고 싶은 것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



*최태섭장로님의 이야기

한국유리회장님이셨던 최태섭회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오산학교를 마치시고, 중국에 가서 사업을 잘 하셨어요. 성공하셨습니다. 농산물도매상을 하셨는데, 어느해, 홍수로 콩값이 몇배로 올라버렸습니다. 다른 도매상들은 계약을 깨고, 콩값을 비싸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태섭장로님은 신용을 지키고 돈벌기회를 버리고 원래 가격으로 팔았습니다. 중국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해가 바뀌고 비누공장을 세워서 사업을 잘 하던 중에, 중국이 공산화되고 공산당에게 붙잡힙니다. 그리고 그 무시 무시한 인민재판을 받습니다. 한쪽에는 죽 창을



*백부장의 신앙은

사랑하는 신앙이었고, 실천하는 구체적인 신앙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백부장과 같은 믿음을 갖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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