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삽시다-은혜 송구영신-071231-고후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8-01-22 16:44
조회
6685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사65:17)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로움.

만족 - 뇌과학이 밝혀낸 욕망의 심리학, 2005. Satisfaction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만족을 새로움에 대한 추구에서 설명합니다. 도파민이라는 신경분비물질이 있는데, 새로운 것을 보면 이 물질이 나오서,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그때 느끼는 감정이 만족이라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새집, 새차

새 집을 샀을 때의 만족감, 기쁨을 기억하십니까?

새 차를 샀을 때 그 기분을 기억하시나요?



●한국사람들,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삽니다.

핸드폰도 이거 구형이야? 신형이야?

- 특히 한국 사람들은 유행에 민감하다고 하죠? 한국 사람들이 핸드폰 제일 잘 바꾼답니다. 디지탈카메라도 한국시장이 test마켓이 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수는 작지만, 새로운 것이 나오면, 한번 써보려고 하는 early adaptor들이 그렇게 많다고 해요. 그리고 인터넷이 잘 되어고 말이 많아서, 뭐가 문제인지 가장 단시간에 알 수 있는 시장이 한국시장이라고 합니다. 실은 저도 인터넷전화기 테스트요원으로 발탁된 적도 있습니다.



●송구영신의 뜻도 그렇습니다. 送舊迎新

보낼 송, 옛 구, 받을 영, 새로울 신

옛 것은 보내고, 새것은 받는다라는 말입니다.



1. 버릴 것은 버리고 삽시다.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예전의 아쉬움입니다. 후회입니다.



●올 한해 가장 아쉬운 일은?



●저도 많은 후회들이 있습니다.

이제 담임 경험이 2년인 사람입니다. 1년때가 다르고 2년때가 또 다릅니다. 앞으로도 많이 다르겠지요.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은 실수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뒤돌아 보면, 실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지만, 김목사는 실수가 있습니다. 많습니다. 주일 오후에 주보를 보면서 한숨이 납니다. 뭐 이런 오타가 있나...



●후회와 아쉬움은 우리를 과거의 사람으로 만듭니다.

기독교는 과거의 종교가 아닙니다. 과거에 무슨 일을 했든지보다는, 지금과 미래가 중요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잘못을 많이 한 사람이라도, 지금이 바르다면, 그 사람을 믿어 줄 수 있는 것이 기독교인입니다.



●종종 과거의 일로 정죄.

그 사람의 과거의 일로 그 사람을 비난하고, 당신은 그런 사람이야... 라는 낙인을 찍어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저도 종종 습관적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묶이지 말라.

과거는 과거입니다. 넘어간 것, 지나간 것이 과거입니다. 동서양이 공통적으로 과거에 대해서는 지나갔다. pass라는 개념으로 설명을 합니다. 지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과거가 현재를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시제와 현재완료시제의 차이

과거시제는 그냥 과거고 현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He went to school.

현재완료시제는 과거와 현재가 같이 있는 것이라서, 과거가 현재를 결정합니다.

He has gone to school.



●이걸 구별 못하는 한국사람들

과거가 그냥 과거인데, 현재완료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잘 못을 했는데, 지금은 안 해요. 그러면 그 사람의 잘못은 과거형입니다. 현재와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이 잘못을 하고도, 지금도 똑같은 잘못을 하고 있고, 할 가능성이 넘쳐흐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잘못은 현재완료형입니다. 현재와 상관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은 그것을 잘 구별 못합니다.

이명박후보의 의혹들에 대한 것도 이것이지요. 이 사람의 잘못이 과거형이냐? 현재완료형이냐? 이것에 대한 논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할 것인가? 그냥 그 사람의 과거냐? - 감정적으로 과거형으로 생각함.



●사탄은 과거를 잡습니다.  

항상 사탄은 과거를 말합니다. 과거에 집착하게 합니다. 과거형을 현재완료형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작심삼일이란 말 제일 싫어합니다. 실패의식을 심어주는 말입니다. 합리화하는 말입니다.

- 그것봐 전에도 안 되니까. 내년에도 안 되, 넌 그런 사람이야.

- 작심삼일이란 말 제일 싫어합니다. 실패의식을 심어주는 말입니다. 합리화하는 말입니다.

- 죄책감을 줍니다. 십자가에서 없어진 죄를 다시 생각나게 해서 현실로 만드는 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새로운 영, 만족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움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주님 안에서 새로움은 잡아야 합니다.



●요람작업.

지금 열심히 요람작업 중입니다.

- 역시 요람에서 무덤입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역시 힘이 드는 일입니다.



●요람자랑

우리 교회만큼 사진이 좋은 교회 없고, 우리 교회만큼 웃는 얼굴들이 없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게다가.

작년에 비해서 많은 새얼굴들을 요람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매년 작은 규모지만, 성장시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들어서 이 시대에 큰 일을 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새로움이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새차, 새집, 새 아내?, 새 남편? 새 어머니. 갈 수록 느낌이 이상해지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전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전 것이 무조건 좋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마음이 필요한가요?



●전통과 인습의 구별

예전 것 중에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고,

새 것 중에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습니다.



●친엄마는 좋고, 새엄마는 나쁘다?

좋은 친엄마는 좋고, 나쁜 친엄마는 나쁘다.

좋은 새엄마는 좋고, 나쁜 새엄마는 나쁘다. 이게 맞지요.



●우리 교회도 30년이 되는 교회입니다.

중년입니다. 청년을 넘어서는 나이입니다.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좋은 전통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구별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가장 나쁜 바퀴는?

다람쥐 챗바퀴입니다. 맨날 그자리입니다. 거봐 안되잖아.



●새마음과 계획을 가지십시오.

새해에는 새 마음과 새 계획을 가지십시오. 특별히 말씀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말씀의 계획을 세우십시오. 주일에 성경 읽기 표를 나눠드립니다. 바쁘신 시간을 쪼개십시오. 그리고 가장 귀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가장 좋은 것으로 드립니다. 구약성경부터, 성경의 정신은 하나님께는 남고, 필요없는 것 드리는 것이 아니고, 어린양의 새끼로 흠이 없는 것을 드린다고 합니다. 이것은 성경의 말씀입니다.

-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귀한 시간 드리십시오.



●오늘 할 일없고, 잠이 안와서 오신 분은 안계시죠?

새해를 시작하는 가장 귀중한 시간입니다. 귀한 시간을 드릴 계획하십시오. 교회 몇십년을 다니면서도,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통독하신 분은 몇분 없습니다. 내년에 몇분이 통독하실 지 궁금합니다. 저도 만사 제쳐놓고, 성경 1독부터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새로운 도전에 참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 유연한 사람이 되십시오.



●다리 벌리기.

두 아들에게 다리 벌리기를 시켜봅니다. 작은 녀석은 거의 바닥에 닿습니다. 큰 녀석은 덜 됩니다. 저는 아예 안 됩니다. 신기하게 안 됩니다.



●나이들면서 몸이 경직됩니다.

- 한경직목사님 덕분인가? 제가 한 경직합니다.



●나이드는 것보다 나쁜 것, 경직되는 것.

나이드는 것은 경험이 느는 것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나쁜 것은 굳어가는 것입니다. 경직되는 것입니다. 그냥 하던대로 하는 것입니다.



●맨날 가던 곳만 가는 사람.

음식점도 맨날 가는 곳만 가는 사람, 접니다. 먹는 것만 먹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심방가서도 엉뚱한 것 싫어서 먼저 먹습니다. 그러면, 아유. 목사님 잘 드시네... 그래서 더 먹고 올 때도 있습니다. 좋아서 많이 먹기도 하고, 빨리 없애려고 먼저 먹기도 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미국에서 못 먹는 개고기같은거나 안 먹습니다.



●벤치마크라는 말.

일반적으로 어떤 것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점을 말합니다. 어떤 높이에 세워진 푯말이나 영구적인 표시를 벤치마크라고 하죠.

여기에서 뭔가 측정한다 평가한다는 말로 바뀌어 사용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이야기.

올해 미국 TV판매 1위는 삼성전자였습니다. 싸지도 않습니다. 비싸서 못 사겠습니다. 그래도 1위입니다.

이건희회장의 이야기. 1993년 삼성은 한국에서는 먹고 살만한 기업이었습니다. 어느 날 회사 중역들을 모으고 이렇게 말합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 놓고는 다 바꿔라.’강도 높은 변화와 개혁이 있었고, 세계 최고, 최대의 전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삼성전화기 많이 가지고 계시죠?



●철저한 벤치마크.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나의 단점은 무엇인가? 분석하고 분석해서, 강점은 강화시키고, 약점은 바꿨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 삼성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물론 이 회사를 일본회사로 미국대학생의 반이상이 생각한다죠?



●한비야

독서와 일기쓰십시오.



●목회일지를 기록합니다.

전도사님들에게도 적으라고 했습니다. 누구 보라고 적는 것이 아니고, 내년에 자기보고, 나 나간 후에, 후임자가 보라고 적으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맨날 했던 실수를 반복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 나 자신을 반성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새해 여러분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나 자신을 벤치마크해보십시오. 올해 잘 못한 것은 무엇인가?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살 것인가?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잡으시는 새로움의 사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김동원목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1-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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