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시편설명회 - 은혜금요 - 071026 -시42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7-10-30 18:12
조회
6793
탄식이 넘칠 때



11월부터는 시편 42편을 시작합니다. 지난 7월과 8월에 시편을 묵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어서 42편인데, 시편은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시편5권

제 1권: 시 1-41편  - 창세기(창조와 인간)

제 2권: 시 42-72편  - 출애굽기(하나님의 구원)

제 3권: 시 73-89편 - 레위기(성전)

제 4권: 시 90-106편 - 민수기(방황과 불안)

제 5권: 시 107-150편 - 신명기(하나님의 말씀)



이거 아주 많이 말씀 드렸어요. 이런거 시험에 한번 나오지 않을까요?



●11월부터는 2권의 시작입니다.

출애굽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마음입니다.



1. 탄식시란 무엇인가요?



●42~44장이 이에 해당합니다.

42장은 너무 유명하지요. ‘목마른 사슴’이라는 찬양으로 참 유명합니다. 우리 같이 찬양해볼까요?



●제목이 너무 우울합니다.

‘포로로 잡혀간 사람의 기도’입니다.



●아무 소망도 없이 죽어가는 영혼.

포로라면 죽은 목숨입니다.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죠. 포로로 잡히느니 죽었습니다. 그만큼 포로로 산다는 것은 고통의 연속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본군들의 잔혹함

포로들 칼로 목을 베어 죽이는 사진들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시편이 쓰여지던 당시의 포로는 그만도 못했습니다. 더 잔인하게 살다가 죽어간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삶 속에서 기도는?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삶을 삽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망해서 쓰러져버렸고, 이제 자신들에게 희망이라곤 없습니다. 절망과 좌절밖에 없습니다.



●탄식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어떻게 사나? 앞으로 어떻게 하나? 망했구나! 희망은 없구나!



●이런 이유로 교회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다.

교회에서 사용하기를 꺼렸습니다. 불경스럽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난은 죄에서부터 온 것인데, 그 죄는 인간이 지었잖아요. 그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한탄한다는 것이 신앙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해석.

탄식도 신앙의 다른 모습입니다. 원망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한숨쉴 때도 있습니다. 한숨도 제대로 쉬어보고, 탄식도 제대로 해본 사람이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뭐든지 제대로 해봐야 합니다. 대충 대충 넘어가면 뭐도 될 것이 없습니다.



●신앙에는 탄식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방향이 중요합니다.

탄식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탄식과 그렇지 않은 탄식입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설명입니다.

공부를 아주 잘하던 아이였습니다. 하루는 학교를 마치고, 행상을 하시는 어머니를 찾아갔습니다. 때마침 동네 깡패들이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렸고,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던 어머니는 아무 잘못도 없이 깡패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면서 빌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이 아이는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를 찾아가서 유리창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아무런 힘도 없는 하나님’에 대한 복수였습니다. 이 아이는 이 날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어머니에게 행패부린 깡패들을 복수했고, 한국 최고의 불량배가 됩니다. 이 아이는 조직폭력배 김태촌입니다.



●인간은 탄식합니다. 한숨 나옵니다.

그러나 그 방향은 정하고 한숨 쉬어야 합니다. 김태촌씨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깡패생활을 시작하는데, 한국에서 가장 못된 깡패가 되지요. 감옥도 여러번 가죠. 암에 걸리고, 폐병도 걸리고 자살도 시도해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던 이 분을 하나님께서 바꾸십니다. 나를 더이상 다른 이름으로 기억하지 말고, 집사님으로 기억해 달라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탄식이 필요합니다.

내 죄에 대한 탄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탄식을 모아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42장.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 사슴이 목마른 것이, 내가 주님께 예배드리기를 소망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절묘한 비유입니다.



●아무리 탄식해도. 원망이 나와도.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으로 가까이 가는 것이라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원망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김태촌씨 바꾸듯이, 바꿀 사람은 아무리 원망을 해도 바꿉니다.



●가장 문제는 하나님을 원망도 안 하는 사람들

하나님 필요없이 사는 사람들이 가장 하나님께 돌아오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아멘.



- 탄식시편의 결론은 참된 소망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2. 시온을 사모하는 사람이 됩시다.

시48: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아멘.  



●크신 주께 영광돌리세.



●시온의 1차적인 의미는?

예루살렘 안 남서쪽에 위치한 산입니다. 원래 여부스족이라는 예루살렘 토착민의 요새였으나, 다윗이 이곳을 점령하고 다윗성이라고 부른 뒤에, 법궤를 그곳에 두면서 시온은 이스라엘의 상징이 됩니다.

- 예루살렘의 일부 산을 말하기도 하지만, 전체로 예루살렘을 말하기도 합니다. 시온은 예루살렘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로시기에 이 말이 바뀐다.

바벨론으로 잡혀간 후에는 시온의 의미가 약간 바뀝니다. 시온이란 ‘잃어버린 조국의 땅 전체’를 말합니다.



●두만강푸른 물에 노젖는 뱃사공

- 갈 수없는 통일의 나라라는 의미, 원래 의미는 그냥 두만강입니다. 가보면 이게 뭐야... 하실 정도로 별 것 아닌 강입니다. 걸어서도 건너 옵니다. 그러나, 두만강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시오니즘은 뭡니까?Zionism

19세기 후반부터 동유럽과 중부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다시 예루살렘을 차지하려는 소망을 시오니즘이라고 부릅니다. 1897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오니스트회의가 처음 소집되었고, 그로부터 51년 뒤인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정식국가로 성립됩니다.



●아랍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도 이 시오니즘.



●시온을 소망하는 마음

터가 높고 아름답다.... 실제로 예루살렘에서 산을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골고다언덕을 빼고, 특별한 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별 볼일 없는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실제로 방문을 해봐도, 여기는 정말 별로다... 라는 말이 나오는 곳도 예루살렘입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죽기도 많이 죽습니다. 그런 곳을 왜 사람들은 많이 방문할까요? 하나님때문입니다. 그곳이 성전산이었고, 그곳에 성전이 계셨고, 수많은 성경의 일화들이 그 땅과 관련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시온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도전 천국종 선물이 별거 아닙니다. 일당도 안 나옵니다. 어디가서 1시간 일하면 10불은 받는데, 10불도 안됩니다. 그래도 귀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해서 누리는 복이기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아름다운 시온이 됩니다.

내 가정에, 사업체에,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다윗과 관련된 시편이 많습니다. 타이틀과 병행구절을 잘 활용하라.



시편은 타이틀을 잘 이해하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51편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저에게 온 때

- 기가막힌 때입니다.

52편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더라 말하던 때

- 사울왕의 참모 중에 도엑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에돔사람입니다. 에서의 후손이죠. 에돔하면 오바댜가 떠올라야 합니다. 그가 다윗을 고발하는 때

54편 십인이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 곳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던 때에

56편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에

57편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59편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에

60편 다윗이 아람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염곡에서 쳐서 일만 이천 인을 죽인 때에

63편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시편보는 방법. 병행구절을 활용하라.

51편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저에게 온 때

시51: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아멘.  

삼하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아멘.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까? 타이틀을 잘 활용하십시오.

52편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더라 말하던 때

시 52:1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삼상22:9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22: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아멘.



4.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나옵니다.



시42: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아멘.  



●요한서신과 시편의 비슷한 점.

하나님을 은유로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한서신에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하는 것이죠?



●시편에도 많이 나옵니다.

반석, 방패, 바위, 왕, 목자, 재판장, 피난처, 산성, 복수자, 창조자, 구원자, 치료자, 보호자, 공급자, 구속자.



●특징이 있는 사람의 말.

말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말은 존대말이 많아서 사람을 힘들게 하죠. 남태평양피지 이런 나라에 가면, 파랗다는 말만 수십개랍니다. 다 다르대요.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라니까요.  



●하나님을 표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사람의 말.

그래서 여러 비유를 사용합니다. 반석같기도 하고, 방패같이 활을 막아주시고, 왕이 되시기도 하고, 목자같이 먹여주시고, 잘못된 것은 판단해주시는 재판장이 되시고, 피난할 곳을 제공하시고.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이미지는 무엇입니까?

그 이미지를 바로 세우십시오. 그리고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각해보고,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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