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짐 - Sfts 추석예배 - 070926 - 민12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7-09-30 17:16
조회
18829
낮아짐



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아멘.



이혼할 사람들이 읽는 성경은? 갈라디아서

두편이 싸울 때, 항상 남의 편을 드는 사람을 두글자로 하면? 남편.

성경에 나오는 여자이름으로 된 성경 - 룻, 에스더, 민수기

성경에서 가장 똥침을 잘 놓는 사람은? - 데라(아브라함의 아버지죠?)

성경에서 수학을 제일 못했던 사람은? 모세



●온유?

12:3 (Now Moses was a very humble man, more humble than anyone else on the face of the earth.)

흙처럼, hum은 흙을 말하죠. human도 그렇고, 밟아도 아프다고 하지 않죠. 버리면 더러워지고 당하는... 낮아진 사람, 겸손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잘나가던 모세, 잘난 모세. - 온유함?

그는 참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여러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이 출애굽한 일이 400년 정도 지났으니, 게다가 왕실에서 자랐으니, 이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이었을까요?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한 그는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광야를 경험하면서.

자기 나라 아닌, 낯선 나라 미디안광야에 가서 그는 낮아집니다. 이민자는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모세도 역시 이민자의 후손이었습니다.



●이주원, 진학규전도사수업

잘난 사람들, 그러나 수업만 들어가면 침묵수련을 합니다. 교수님도 우리는 질문 안 하는 줄 알아요. 맨 앞에 앉아서 mp3녹음해가면서, 있으나 없으나 무시당하는 우리들, 유학생 이민자의 삶입니다. 일본말 하려고 왔다가, 한국 사람이라면 실망하고 돌아가요.



●미국생활의 복은?

제가 미국생활을 통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장점은 낮아짐입니다. 이래뵈도 제가 한국에서는 잘 나가는 큰 교회의 부목사였습니다. 제가 맡은 교구인원이 3천명이었습니다. 저희 교회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목사만나려면, 결혼하든지, 죽든지. 그렇게 존귀한 존재였는데. 미국와서 세탁소 김군도 해보고, 학교 김기사도 해보고, 담임목사지만, 교회쓰레기통 나르고, 사다리타고, 이거 완전히 사찰집사입니다. Fusion목회죠. 일체형 혼합형 목회입니다.



●겸손을 배웠습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지금 한국에 있을 때보다 겸손합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장 겸손해야 할 사람들

한국교회의 문제의 중심에 목사들이 있습니다. 섬겨야 하는 사람에게 섬김의 마음이 없고, 낮아져야 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항상 나 자신이 높습니다.



●산업자원부의 직업분류에 의하면,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는 것.

종교인은 3차산업 서비스업입니다. 1차는 농부, 어부, 광부, 2차는 공장직원, 3차는 사무원 서비스업이죠?

- 낮아짐의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의미있는 추석

쓸쓸한 추석입니다. 가족도 없고, 쉬지도 않고, 수업도 모두 있고. 장소도 뺐기고, 우리를 객지생활을 통해서 겸손을 배우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추석입니다. 은혜의 추석입니다.



●모세와 같이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학우와 가족과 이웃을 섬기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고국의 가족들을 지켜주시고, 학업에 은혜를 주시며, 낮은 사람되어서 낮은 사람들을 이해하는 주님과 같은 마음을 품게하여 주옵소서. 마음 속에 소망하는 일들을 주님을 의지함으로 해결함 받게 하여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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