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어머니 - 은혜 주일 - 070513 - 삼상2:11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7-05-18 04:33
조회
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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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삼상2:11(410쪽)

2: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아멘.



신약성경/엡5:25(316쪽)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아멘.



●어머니날이 되면 생각나는 일.

5월에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훈련을 가혹하게 시키더군요. 훈련이 다 끝나고 나서, 눈을 감고, 어머니 생각을 하며, 어머니은혜를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하지만...’노래일발장전, 발사! ‘어머니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가네...’ 한 친구가 이렇게 시작하자, 다들 따라 불렀고, 그날 영문도 모르고 한 대 더 맞았습니다.



● 신생아의 고통.

신생아가 가장 처음 만나는 고통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보통 산소라고 합니다. 배속에서 탯줄로 호흡하다가, 입으로 호흡할 때 고통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생아에게 가장 큰 고통은 온도의 변화랍니다. 엄마 뱃속에서 따뜻하게 지내다가, 세상에 나왔을 때, 온도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애기들은 옷 잘 입히라고 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 첫 번째 환경.

어머니는 아이가 세상과 만나는 가장 처음 환경입니다. 10달 동안 배속에 있고, 독립을 해서, 나가 살때까지 20~30년 정도의 시간을 지내야 합니다. 보통 개는 낳자마자 걷구요. 몇 살 되지 않아서, 새끼를 낳고 삽니다. 그것에 대면, 인간은 참 보잘 것 없지 않습니까? 3살이 된 저희집 막내가 최근 기저귀를 뗐다는 것을 보면, 이거 동물 만도 못한 것 아닙니까?



● 하나님의 창조섭리.

그래서 인간에게 어머니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어머니없이 살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 역할이 바르게 되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바르게 자라날 방법이 없는 것이지요.



● 환경을 만드는 어머니가 되자.

자식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그 환경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내 환경이 어려울지라도, 하나님께서 내 환경이 되어야 하며, 내 아이들의 환경도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환경 속에 자라도록



● 안데르센

덴마크 오덴세에 한 젊은 구두만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정신이상자여서, 벌이를 못했고, 가난해서 공부도 못했습니다. 착한 여자를 만나 결혼해서 한스라는 아이를 낳았습니다. 어느날 남편이 전쟁터에 끌려갔고,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아이를 키웠습니다. 얼어붙은 오덴세강에 가서 얼음을 깨고 남의 빨래하는 일을 해서 한스를 키웠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밤이 되면, 꼭 이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꿈을 키워줬습니다. 공부를 잘 해서, 수도 코펜하겐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에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께서 한마디를 하셨답니다. ‘한스 한스’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한 한스는 이렇게 통곡했습니다. "하나님, 이 못난 놈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어머니의 고생이 끝났군요! 하지만 저는 어머니의 고생을 조금도 덜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 아들이 무엇이 되었을까요? 이 아들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입니다. 그 열악한 환경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너무 악작같이 노력한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입니다.



● 비슷하다.

강장로님과 진애집사님. 교사들이 물어봤다고. 혹시 진애아버지 아니시냐구? 너무 비슷합니다. 자식은 닮습니다. 그리고 닮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심지어 못된 것을 배워도 기특합니다. 제 아들들이 그렇습니다.



● 신앙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신앙을 좀 보십시오. 내 신앙 비스무레 하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세상과 만나는 채널도 부모님이지만,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채널도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



●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를 위대한 여성으로 성경은 이야기합니다. 그녀가 바른 어머니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의 어머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진 속의 인물.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 기도할까요? 정답은 어머니가 기도하며 낳았고, 기도하면서 키웠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게 정답입니다. 예)어제 진성이 계단에서 자전거 타고 나르려고 하던 순간 막음. 실은 제가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만나는 가장 큰 환경, 어머니

어머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부부간의 관계는 끊어집니다. 그래도 부모자식 관계는 끊을 수가 없습니다. 이혼하면 가장 큰 싸움이 누가 자식을 키우냐의 문제입니다. 키울수록 손해지요. 돈 들지요. 힘들지요. 그래도 키웁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간을 만드셨기때문입니다. 완전히 손해보는 장사인데도. 그게 기쁘게 만드셨어요. 제가 단언하건데, 여기서 자식 키워서 원금회수할 수 있는 분 별로 없습니다.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그래도 끊을 수가 있나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어요. 자식키우는 기쁨은 돈으로도 명예로도 설명이 안 됩니다.(집사님 왜 그렇게 무식해요? 아버지 무식하게 그것도 모르세요?)



●그러나, 사무엘의 아쉬움.

사무엘은 어릴 적부터 성전에서 자랐습니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삼상2: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아멘.



●사무엘은 부모님의 사랑없이.

사무엘에게 부모님의 기도는 있었지만, 부모님의 사랑은 느낄 방법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지낼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아버지는 엘리제사장이었습니다. 그의 아들들인 홈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성물을 도둑질하던 나쁜 아들들로 유명합니다. 참 두려운 것은 사무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무엘도...

사무엘은 아주 훌륭하고, 정직한 지도자였지만, 그의 아들들은 달랐습니다.

삼상8: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8:3 그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아멘.



●왜 이럴까요?

삼상7: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7: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아멘.

- 가정은 돌보지 않고, 맨날 돌아다니며, 열심히 일했다는 것입니다.

- 이민자들의 모습



● 가정의 사랑이 없었던 사무엘.

사무엘에게 가정은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정을 느끼고 살지 못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엘리제사장이었습니다. 그 제사장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둑질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두렵게도, 그 정직한 지도자 사무엘의 자녀들이 똑같이 되어버렸습니다.



● 사역에 성공, 가정에 패배, 사업에는 성공, 가정에는 실패.

사무엘은 사역에는 성공했지만, 자녀교육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왕을 달라고 하고, 못된 왕들 덕분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던 이스라엘백성들은 역사 속에서 지워지게 됩니다.



● 가정의 중요함.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그 중심에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받고 자랐더라면, 나라가 살았을 것인데,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무엘은 가정에서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경험도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도 받아봐야 줄 줄 압니다.



● 위기의 어머니(한석봉의 어머니) - 어머니지수 49위(140개국중).

1. 피곤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보거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 "글은 무슨... 피곤한데, 잠이나 자자꾸나!"



2. 무관심한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냐?" -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언제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보셨습니까?



3.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새 아버지다 인사해라."



● 어머니의 위기가 가정의 위기입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오르는 집값 땅값에 즐거워하며, 오늘은 동창회 아줌마들과 모여서 어느 찜질방 가서 뭐먹고 놀까? 생각할 텐데. 미국와서 먹고 살려고 하루 종일 일하고, 주일에는 교회가고... 내가 지금 뭐를 위해서 살고 있나? 그런 생각들지 않습니까?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그러나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 아이들을 망칩니다. 엄마가 하면 안되는 말 베스트 5

첫째 : "너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어." - 그때 지울 걸...

둘째 :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못하니."

셋째 : "네가 도대체 몇 살이니?"

넷째 : "이 바보야."

다섯째 : "시끄러워. 제발 엄마를 괴롭히지 마라." 저리가. 엄마에게 발올리고 잤다가 따귀맞은 이야기. - 여자를 못 만나.



● 어머니가 바로 자리를 잡으십시오.

어머니가 바로 자리를 잡아야, 가정이 바로 섭니다. 남자분들이 속썩이고, 자식들이 속썩이고 신앙생활 바로 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자리를 제대로 지키십시오. 그러면, 남자들은 여자들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자식들 그 자리로 돌아 옵니다.



● 조강지처(糟糠之妻)

어려울 때 같이 고생을 한 아내 를 지칭하는 말 이다

조(糟) 는 술찌꺼기,  강(糠) 은 쌀이라는 뜻으로 변변치 못한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 가난한 사람들은 술만든 찌꺼기를 먹고 삼. 미군부대의 음식찌꺼기.

중국 후한(後漢) 때 광무제(光武帝)의 여동생 호양공주(湖陽公主)가 남편이 죽은 뒤에, 송홍(宋弘)이라는 관리과 재혼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공주를 뒤에 숨겨 놓고, 광무제가 송홍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사람이 부귀해지면 아내를 바꾸는 것도 흠이 되지 않으니 바꿔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황제의 말은 명령과도 같은데, 어떻게 거부합니까? 그런데 송홍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빈곤을 같이한 것은 잊을 수 없고, 조강지처는 버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 술찌꺼기를 먹어가면서 나를 도운 아내를 어찌 버릴 수가 있습니까?’



● 대단한 남편

그러나, 그 뒤의 더 대단한 아내, 어려운 시절에 자리를 든든히 지켜준 그 사람이 있어서 지금 내가 있고, 내 아이들이 있고, 나의 가정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 남편의 성공 뒤에...

남편은 성공하고, 영광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그 뒤에서 희생만 당합니다. 그게 불만입니다. 특히 목회자의 가정이 더 그렇습니다.

‘우리 목사님, 우리 목사님... / 사모가 뭐 저래?’

- 그러나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은 달라요. 영광이 없는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 배달나간 목사님.

천국에서 중국집에 갔더니, 집사님은 카운터보고 있고, 장로님은 서빙보고, 목사님은 배달나갔다지 않습니까? - 영광스러운 자리 잘 못가셨다가는 저랑같이 배달 다닐 수가 있습니다. 조심하십시오.



● 그 희생이 하나님의 희생, 그리스도의 희생

아무 영광없이 십자가를 지시고, 그 희생으로 수많은 사람을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속에서 오늘날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내가 죽어야 가정이 살고,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삽니다.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아멘.



바른 어머니의 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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