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할 때 강함주시네 - 070401 -고후11- 은혜 청년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7-04-03 06:22
조회
9680

나의 약함을 주님께서는 들어서 쓰신다.


●외모에 만족?

자기 외모에 만족하시는 분 손들어 주십시오. 없죠? 우리 중에 가장 잘 생긴 친구를 놓고 같이 이야기해봅시다. 나와보세요. 불만스러운 곳 없어요?

고치고 싶은 곳 이야기해봅시다.



●자기의 약점을 한번 이야기 해봅시다.

숨기고 싶은 나의 약점이 있지요? 어떤 친구는 공부를 못해서, 좋은 대학가지 못한 것. 어떤 친구는 영어 잘 못하는 것 가난 한것...



●나도 그랬다는 것.

온실의 화초같이 자란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참 힘겹게 살아왔어요. 가끔 내 아들 녀석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넌 참 행복한 줄알아라... 나보다는 네가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산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자. 어머니는 정신착란

폭력, 죽인다고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고. 어머니는 그것을 보고 정신 착란을 일으키고...



●먹고 사느라고 힘들어서...

초등학교 2학년 여름에, 겨울 셔츠를 입고갔다가 얼마나 선생님에게 혼났는지???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참 많이 다르다.

아내는 교감선생님 딸, 저는 앞에 말한 그런 아이. 육성회비 못내서 선생님에게 불려가 매맞던... 참고서가 없어서, 항상 친구 것 빌려서 공부했어요.



●여기 저보다 가난한 사람?

없을겁니다. 아마...



●외모컴플렉스, 가난...



●싫었다.

참 그게 싫었습니다. 나에게 너무 큰 약점이었어요. 친구들에게 우리 집 보여주는 것이 죽는 것 보다 싫었어요.

●약점이 생기니. 약점을 가리고 싶고, 그 약점을 커버하는 장점을 만들고 싶더라.

그래서 공부 열심히 했어요. 남들이 나 무시하는 것이 싫어서. 깡패들이 나 안 건드렸다구. 인상이 더러워서...



●그런 내가 주님을 알고....

중학교때 주님을 알았습니다. 그런 분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분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친구 좋아서 나왔죠. 여자친구... 서서히 나에게 찾아오시더라구요. 문이 열리면서 주님때문에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웃으며 살게 되었습니다. 교회 다니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웃음을 찾게 되었어요.

웃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이 약함도 결점도 하나님께서 주셨구나!

목적을 가지고 주셨구나! 왜? 사랑한다면서 나에게 이런 모습을 주셨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후에 알게 되더라구요. 그게 나에게 필요한 것이구나. 그거 내가 없애려고 애쓰면 안되는 것이구나.



●대학갈 때, 진로

가난해봤고, 가난한 사람들 잘 알고... 그래서, 대학갈 때, 사회복지과를 지원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학교 다닐 적에는 그냥 학점 받느라고 몰랐죠. 그런데, 신학교에 가보니.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해. 사회복지가 목회자에게 요즘 가장 필요한 학문이에요. 대학원으로 부전공하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난 그냥 자격증 하나 받았는데...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섭리.

아!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셨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아! 할 날이 옵니다.



●외모 컴플렉스

요즘 미녀는 괴로워? 돈만 있으면 외모를 고치려고 하죠. 그것도 경쟁력이라구. 저도 심한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뻔뻔하게도 없습니다. 웃고 살려고 노력하죠.



●목회하기 참 좋더라.

하나님을 보게 하는 얼굴이라구... 인물없어서 어디 떨어진 적 없습니다. 희안하죠?



●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고후11: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아멘.



●사도바울.

열심이 있었고, 잘 난사람이었습니다. 가말리엘문하에서 배웠다. 최고의 학벌이죠. 지금으로 보자면, 서울대, 하버드대 정도 나온 것. 버클리는 안되고.

게다가, 대제사장이 인정하는 일꾼이어서 당시 최고의 문제거리였던 예수장이들 잡아 죽이는 사람으로 파견됩니다. 대단하죠?



●시련.

그런 그가, 다마스커스에서 강한 빛으로 눈이 멀어버리고, 시각장애인이 됩니다. 생각해보셨어요? 멀쩡한 사람이 후천적 장애인이 된다는 것. 그 충격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감당하기 힘들죠.



●그 충격을 예수그리스도로 극복하고 삶이 바뀝니다.

평생 그렇게 살 수도 있지만, 나에게 이 약점을 주신 그분에게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약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평생 눈에 병이 있었다고 해요. 죽은 사람을 살리면서도 자기의 병은 못고쳤대요. 사람들이 저 사람 바보라고 뭐 저런 사람의 말을 믿냐고. 아무리 고쳐달래도 안 고쳐줍니다.



●네 은혜가 족하다.

그 가시가 없으면, 그 약점이 없으면, 하나님을 떠날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는 눈물을 머금고 그에게 고통을 주신 겁니다. 네 은혜가 족하다.



●그 경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으로 인한 회복의 경험입니다. 자기의 약점을 사랑하고, 그 약점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그 약점을 가지고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신바에바

옛날 부터 체조는 러시아가 강하죠. 예쁜 소녀가 있었습니다. 체조를 너무 잘해서 체조꿈나무였습니다. 그런데, 이 재능이 있는 아이가 키가 너무 크는 거에요. 이단 평행봉을 하는데, 발이 닿아서, 체조선수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좌절했습니다.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구? 불쌍하게 여긴 코치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너 혹시 장대 높이 뛰기 선수 해볼 생각없냐구?’ 밑져야 본전이라고 시작했습니다. 그 여자 아이가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엘레나 이신바예바입니다. 미녀새로 더 유명하죠.

- 이 선수를 당할 수가 없는게. 체조선수를 했기때문에, 균형감각이 너무 좋아서, 다른 선수들이 이 선수를 이길 수가 없대요.

- 약점이 장점이 된 것이지요.



●지독하게 싫고, 나를 따라다니는 단점이 있습니다.

떼어버리고 싶지만 떼어지지 않는 그 단점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주셨고, 그 괴로움은 언젠가 기쁨으로 바뀔 것을 믿습니다.



나에게 주신 고통의 상황이 있습니다. 그 상황도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괴로움 끝에 기쁨을 숨겨 두셨습니다.



●약해야 강함이 감사하고 필요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찾지요.

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 나에게 주신 분이시기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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