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성탄 -은혜 주일 -061224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7-01-05 18:20
조회
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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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5:22(433면)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 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아멘.



신약성경/눅1:26~31(87면)



1: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1: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1: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아멘.




누가복음 1:26~31

삼상 15:22



● 하나님말고.

어떤 목사님이 힘든 목회를 하시다가 오랜만에 휴가로 제주도에 가셨습니다. 사진을 찍다가, 조금 더 뒤로요. 조금 더 뒤로요. 하다가 그만 절벽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주의 자녀는 살 방법이 있었는지 절벽에 있는 나뭇가지를 잡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절벽에서 구해주시면 주의 일을 위해서 힘쓰겠나이다.’

그러자 위에서 응답의 말씀이 내려왔습니다.

‘살고 싶으면 네가 잡은 나뭇가지의 손을 놓아라. 그리고 나를 의지해라’

잠깐 고민하던 목사님은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거기 위에 하나님말고 다른 분은 없습니까?’



● 순종의 사람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나의 뜻과 맞는 신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내 뜻에 맞추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군대신발. 오늘 본문에 나오시는 신앙의 선조들을 보면요, 단 한가지의 공통점을 보입니다. 순종함입니다.



● 박성수사장

얼마전 한국의 이랜드라는 기업이 프랑스계 대형할인점인 까르푸를 인수했습니다. 한국사람들 취향이 독특해서, 외국계 OUTLET들이 버티지를 못합니다. 싸야하고, 분위기는 백화점같아야 장사가 된답니다. 외국계 기업들이 싼 것은 잘하는데, 백화점분위기는 못냅니다. 그래서 다 망했습니다.

이분이 80년에 이대앞에서 작은 옷가게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뜻에 순종하며 살겠다. 하나님께서 시키시는대로 정직하게 기업하겠다. 그리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장사하리라. 정직하게 세금 한푼도 떼지 않고 냈습니다. 그렇게 기업을 키웠습니다. 한번은 건물을 지으려고 구청에 허가를 받으러갔습니다. 당연히 뇌물 줘야 합니다. 알면서도 안 줬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서류를 리젝하더랍니다. 그래도 끝까지 서류를 내밀어서 성공했답니다. 엄청나게 시간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정직이 이 회사를 살렸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정직하게 사니까. 문제가 해결되더랍니다. IMF때 기업들이 달러가 없어서 망했습니다. 외국인기업들에게서 달러를 받으려고 해도 안 줬습니다. 한국기업들은 거짓말쟁이라서 안 줬답니다. 그런데 이랜드라는 기업은 기적적으로 외국기업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한개였습니다.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정직한 세금기록이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순종이 제사보다.

삼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 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아멘.

세상에 예배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예배를 받으시는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순종 안하고 예배드리는 것보다. 차라리 순종하고 예배 안드리는 것이 낫다. 물론 순종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이지요.



● 아브라함의 순종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제물로 바치려는 아브라함의 제사를 받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제사는 제대로 끝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참에 하나님께서 제사를 중단시키십니다. 뭘 보구요. 순종을 보고, 예배를 중지시키셨어요.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말씀 위에 서는 것이 아니고, 말씀 아래에서 understand하는 사람. 예)군견반. 순종과 잡종. 순종만 순종한다.



● 성탄절의 순종을 살펴보고 은혜의 시간되시기를.



1. 목숨을 건 마리아의 순종입니다.

● 나사렛 예수

나사렛이 어떤 동네이지요? 우리 주님 앞에 붙는 수식어입니다. ‘나사렛예수여!’ 나사렛은 동네이름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비교적 흔한 이름입니다. 예) 코스코의 예수님. 예수아, 여호수아 도 꼭같은 이름입니다. 구원자라는 의미입니다. 흔한 이름이기에 구별하기 위해서 앞에 출신을 붙입니다. 나사렛사람 예수여~! 우리 나라도 그러잖아요. 전주댁, 군산댁, 부산댁(변전도사-부천댁, 조두나-의정부댁)



● 나사렛의 의미

나사렛의 지도, 갈릴리지방, 소외된 지역, 무시당하던 지역. 실제로 곡식이 많이 나고, 풍요로운 땅이지만, 힘이 없어서 항상 빼앗기는 사람들, 그래서 반란이 많이 있었고, 나사렛이라는 말은 사람을 낙인 찍는 아주 나쁜 말이었습니다. 왜 하필 이런 동네에 오셨을까? 그것도 평균적인 삶도 안되는 마굿간으로.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다보니...



● 마리아기념교회

이 나사렛에 가면 마리아기념교회가 있습니다. 아주 거대한 교회입니다. 보통 성지순례하시는 분들은 이 마리아기념교회만 가봅니다. 아주 웅장하거든요. 그런데 그 옆에 보면 아주 작은, 개척교회만한 교회가 하나있습니다. 그 교회의 이름은 요셉기념교회입니다. 바로 옆이죠. 마리아기념교회는 마리아의 집터에 세워진 것이고, 요셉기념교회는 요셉의 집터에 세워진 것이랍니다. 그러면 무슨 얘기입니까? 이 둘의 집은 이웃집이었다는 겁니다. 이웃집 총각과 처녀로서 어릴적부터 같이 자라고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당연하게 약혼을 하고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주 보면 정이들기 마련아닙니까?

요셉의 직업은 목수였지요? 어쩌면 마리아는 요셉의 대패질, 톱질하는 모습에 반해서 결혼하려 했는지도 모릅니다.



● 남녀가 친해지는 기간

남녀가 이렇게 친해지는데는 예나 지금이나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커플이 누굽니까? 이몽룡과 성춘향이죠? 이 둘이 처음 그네 뛰는 것을 본 이후로 같이 정혼을 하기까지 얼마가 걸렸을까요? 고서를 펴놓고 이것을 연구한 학자에 의하면 정확히 5시간만에 벌어진 일이랍니다. 대단히 속도감이 있지요?

서양에서 제일 유명한 커플은 누구입니까? 로미와와 줄리엣이죠? 이들이 처음 만나서 죽게 되기까지 얼마가 걸렸을까요? 15일이 걸렸습니다. 사랑은 길게 끌면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자녀분들 중에 오래사귀는 자녀들 있으면 빨리 날짜를 잡으셔야 할 것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이웃에서 살면서 친하게 지내고 자연스럽게 정혼하게 된 사이였습니다.  



● 기가막힌 소식

그렇게 행복하던 그녀에게 날벼락같은 일이 생깁니다. 마리아에게 갑자기 천사가 나타납니다. 천사가 나타나면 좋겠지요? 그것도 가브리엘천사가 나타납니다. 천사들도 임무가 다릅니다. 가브리엘천사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천사입니다. 만나면 복권사시겠어요?

그런데 이 천사가 기가막힌 소식을 전합니다. 그 소식이 무엇입니까?

31절의 말씀입니다.

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예나 지금이나 처녀가 잉태하는 것은 경사가 아니지요. 더구나 이스라엘에서는 율법에 이런 처녀는 돌로 쳐 죽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 22:23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동침하면.

22:24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아멘.



● 동상

이 때의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 동상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마리아기념교회에 가면 천사가 마리아에게 이 소식을 전할 때 마리아는 이렇게 감싸 안고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음의 위협입니다. 이러다가는 아이도 못 낳아보고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죽을 것이 뻔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대결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할 수 있거든 이 잔이 나에게 미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갈등.

우리는 삶의 순간에서 수많은 이러한 경험을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대립합니다. 어떠한 결정을 해야 합니까? 바른 기도는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나의 뜻으로 맞추고 거절하는 것이 아닙니다.

38절에 머뭇거리다가 마리아는 답변을 합니다. 그러나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눅1: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아멘.



●마리아의 순종과 헌신

2000년전 나사렛에 사는 보잘것없는 여자의 결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드라마는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떻게 시작됩니까? 보잘것없는 우리들의 말씀에 대한 결단에서 시작합니다.

마리아와 같이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라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자존심을 버린 요셉의 순종입니다.

● 신사적인 요셉

누가복음은 여자분들에 대한 기록은 상세하지만, 남자들에 대한 기록은 아주 적습니다. 참고하실 본문은 마태복음 1:18~25입니다. 이 본문에 보면 요셉은 아주 신사적인 사람으로 나옵니다.

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아멘.



● 충격이야기

역사상 요셉과 같은 남편은 없었습니다. 요셉은 정말 신앙적인 사람이기도 했지만,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청천 벽녁과 같은 소식을 듣습니다. 멀쩡한 자기의 정혼녀가 어느날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요셉씨, 내가 지금 아이를 가졌는데, 이 아이는 절대 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니, 이해를 좀 해주세요.’

세상에 이런 말을 믿을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요셉도 믿지 못합니다.



●끊고자.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보통 사람들 같으면 정혼한 자기의 여자에게 이런 일이 있으면, 당장 그 분함과 배신감을 가지고 돌로 쳐 죽이는 것이 당시 법이었습니다. 요셉이 죽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 소식을 안 주위의 사람들이 그 부정한 여자를 쳐서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배신감과 좌절감을 뒤로 하고, 자기가 사랑했던 그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으려고 합니다. 내 분을 풀려고 남을 해치지 않는 자세입니다. 참 아름다운 기독교인의 자세이지요.

내 감정을 다른 사람에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고, 단절시킵니다.



● 하나님의 사자가 방문

그러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이야기합니다. 마리아의 말이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놀라운 하나님의 구속에 계획에 대해서 듣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전쟁을 합니다. 남자로서 순결한 여인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보겠다는 소박한 목수의 꿈과 한 부부의 희생으로 인하여 앞으로 벌어질 수많은 사람들의 구원의 꿈입니다. 요셉은 갈등합니다. 그리고 순종합니다.



●보호시작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요셉이 첫 번째로 한 행동이 무엇입니까? 아직 정혼하지 아니한 마리아를 데리고 옵니다. 누구에게 들켜서 돌이라도 맞을까봐. 그 여자를 위해서 그 늦은 밤에 달려가서 마리아를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그가 출산하기까지, 아니 그녀를 죽을 때까지 보호해줍니다. 예) 길갈 때 여자보호, - 반대로 서는 분도 있습니다. 잽싸게 바꾸는 사람.



●하나님을 위해서 내 뜻을...

요셉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자기의 뜻을 접어둡니다. 비록 지금은 이거 말도 안되는 일이다. 이거 내가 완전히 손해보는 일이다. 내가 바보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할지라도 나의 뜻을 접어두고,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이 나사렛시골의 목수를 통해서 하나님은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쓰셨습니다.

이 요셉의 순종이 우리들의 순종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3. 자기를 낮추신 예수그리스도의 순종입니다.



● 하나님이신 분.

그분의 출생을 보자. 마굿간에서 났습니다. 마굿간은 낭만적인 곳이 아닙니다. 마굿간은 출산을 위해서 있는 곳이 아닙니다. 마굿간의 동물 먹이 그릇에 아기를 눕혀 놓았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기가막힌 일 아닙니까? 여러분이 아이를 낳아서 이렇게 놨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기가막히지요?



● 왜?

당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요셉일행은 호적을 하러 고향마을로 가다가 출산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관을 열심히 찾습니다.

‘곧 아기를 낳을 산모가 있습니다. 방하나만 주세요. 제발...’

아무도 들은 척을 안합니다. 방없습니다. 실제로 그 지역에 모든 여관에 한방도 없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았을겁니다. 안되면 민박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

그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메시야가 오셨는데, 그 사람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없이도 너무나 행복했던 것입니다. 빈방이 없었던 것입니다.



● 예수님의 순종

예수님께서 그런 출생을 알지 못하고 오셨을까요? 왜 이렇게 오셨습니까? 기왕이면 좀 폼나는 집에서 태어나시지, 이게 뭡니까? /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존경합니다. 예수님께서 왕자로 태어나셨다면, 저는 좌절감 느낄겁니다. 아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마음 몰라. 주님 가난해 보셨습니까?

부처님보다 공자님보다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는 이유는 그분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런 출생을 자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평균치 사람도 못되는 그런 낮은 자리로요.



● 진성이의 질문

제 아들이 방학식을 하면서,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아빠. 내 생일이 아닌데, 왜 내가 선물을 받아요?’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답은 해야 되니까.

응. 원래 남의 생일가도 뭐 선물 조금 받아오잖아. 내 생일 아니어도 선물 받을 수 있어...

- 0점짜리 대답입니다. 왜요? 주인공인 주님을 향한 선물을 준비 못했잖아요? 오늘 준비하신 성탄헌금이 선물일까요? 참 감사한 일이지만, 그건 우리 교회를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니 주님을 향한 선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우리의 열린 마음이 선물입니다. 문열고 들어오시고 싶은데, 문을 닫아 두신분. 순종을 원하시는데,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않는 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순종이 성탄절보다 소중하다. 황소를 드림보다 귀합니다.



● 빈방있어요?

조금 모자란 아이가 있었어요. 성탄절에 연극을 하는데,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었습니다. 이 친구는 조금 모자라서 대사가 가장 적은 여관주인을 시켰습니다. 대사는 단 한마디 ‘방없어요! 저리가요!’였습니다. 밤새워서 이 대사 하나를 연습했습니다.

성탄이브날 연극이 시작되었고, 이 아이가 대사를 할 차례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자란 친구가 대사를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요셉: 제 아내가 아기를 낳으려고 해요. 제발 부탁입니다. 빈방하나만주세요.

한참을 머뭇거린 이 아이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모잘: 죄송해요. 방이 없어요. 그런데 저희 집에 제 방이라도 내 드리면 안될까요? 제방을 드릴께요.

- 연극은 이렇게 끝이 났고, 사람들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매년 주님없는 성탄을 보냈구나. 순종없는 성탄을 보냈구나. 우리가 모자란 저 아이만도 못하구나.



내 삶의 작은 방이라도 그분을 위해서 내어주시지 않겠습니까? 그게 바로 참된 순종이지요. 순종이 성탄절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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