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개혁 - 은혜 주일 - 061029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6-10-31 04:51
조회
6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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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왕하12:5~6(582쪽)



12:5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12:6 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아멘.




신약성경/요2:13~17(145쪽)



2: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2: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2: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2: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2: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아멘.






● 삼성의 발전

얼마전에 costco에 갔습니다. 저는 원래 가전제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들려서 이것 저것 구경합니다. 꼼꼼이 구경하다 보면, 미국사람들이 와서 물어보기도 합니다. 뭐가 좋은거냐? 어떤 것을 사야지 HDTV를 제대로 볼 수 있냐?

이상하더라구요. 영어도 잘 안되는 외국인에게 왜 와서 물을까? 그 이유는 제 복장에 있었습니다. 제 복장이 빨간 티셔츠에 까만 바지더라구요. 여러분도 주의하십시오. 직원인 줄 압니다.

얼마전, 어떤 미국인이 고민을 하면서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삼성하구, 소니 중에 어떤 것을 사야될 지 모르겠다. ‘삼성거 사라, 어짜피 소니에 들어가는 패널 100% 삼성거다.’

삼성이라는 회사는 10년전만 해도, 미국사람들이 모르는 한국의 작은 전자회사였습니다. 그 회사가 이렇게 커진 데는 이건희회장의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희 회장님이 임원회의때 이렇게 말했다는 군요.

‘임원여러분, 처자식 빼고 다 바꿔’ - 앞으로 10년뒤 삼성은 뭘하고 먹고 살까?

개혁이 힘이었던 것입니다. 변화해야 삽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 제대로 적응한 사람과 교회는 살아남았지만, 그 변화를 무시한 교회와 나라와 개인은 망했습니다.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예외가 없는 교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 예수님의 개혁

오늘 신약성경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  전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가셨습니다. 마침 성전에는 장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성전에서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파는 상인들이었습니다.



● 썩은 종교

당시 종교제도는 썩을 데로 썩어있었습니다.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버림받고, 또한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역할을 제사장들이 담당했던 것입니다.



● 1년 3회 제사 - 흠이 생기면?

이스라엘에서 남자들은 일년에 3번씩 예루살렘에 있는, 오직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와서 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물의 수송에 있었습니다. 가지고 오다가 흠이 납니다. 다칩니다. 죽습니다. 흠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 바칠 수가 없습니다.



출 12: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아멘.



● 상인들의 판매

그리고 심지어는 흠없는 것을 가지고 와도, 제사장들이 제물로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요? 성전 앞에 있는 상인들에게 뇌물을 받아서 그 상인의 물건이 아니면, 이리 트집 저리 트집을 잡아서 제물로 받지도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백성들은 정성껏 준비해온 자신의 제물대신에 상인들의 제물을 사야했고, 성전 앞의 그 시장판의 광경은 정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역겨운 광경이었습니다.



더 이상 썩을 수 없을 만큼 썩어버린 종교의 현실이었습니다.



● 예수님의 과격한 행동

예수님께서는 조금은 과격한 행동을 하십니다.



요한복음 2:14~15



2: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2: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아멘.



그들의 장사판의 상을 뒤집어 엎어 버리신 것입니다. 이게 과격하게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이런 예가 적절할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어떤 33세 먹은 얼굴모르는 남자 청년이 와서 이 교회가 썩었다고 예배당 앞에서 주보함을 뒤집어 엎고, 주보를 뽑아 던져버리고 있다면 예배 안내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너무도 과격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예배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하실 수 있는 일이죠. 마땅히 하실 일이죠.



● 왜 이런 부정과 부패가 있었을까요?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변화에 대한 불감증이었습니다. 변화가 필요없고, 지금 이 자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평생직입니다. 한번 제사장은 죽을 때까지 제사장입니다. 평생갑니다. 매너리즘에 빠지기 좋지요. 뭐든지 고인 물은 썩습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합니다. 그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일러주는 지혜입니다.



● 사해의 교훈

이스라엘에 가면, 이상한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사해 즉, dead sea입니다. 바다면 바다지 무슨 죽은 바다일까요?

이 바다는 해발 - 395미터입니다. 대단히 낮은 호수지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지역입니다. 이 호수의 특징은 들어오는 물은 있지만, 나가는 물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증발만 가능합니다. 지구가 생긴 후, 계속 증발만 되니, 그 물에 있는 소금들이 그대로 남아있겠죠? 사해 주변에는 항상 이런 소금기둥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롯의 아내가 소돔과 고모라에서 나오면서 소금기둥으로 변했다는 그 지역이 바로 이 지역입니다.

이 호수가 잘못된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이 호수에서 물을 퍼내기 시작하면, 정상적인 호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인데 물이 어디로 흐르겠습니까?

흐르지 않는 물을 썩습니다. 쓸데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쓸데없는 교회가 되고 맙니다.



● 종교개혁주간

오늘, 변화와 개혁을 가지고 설교를 하는 이유는 오늘이 종교개혁주일이기때문입니다. 제가 신학교다닐 적에는 종교개혁주간에는 수업도 없고, 학교의 축제가 열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우리들에게는 중요한 날이 바로 이날입니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빼면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 루터이야기

1517년 10월 31일 어떤 청년수도사가 독일 비텐베르그 성당 벽에 깨알같이 쓴 글씨의 종이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의 이름은 루터(Martin Luther)였습니다. 이분이 쓰신 글에는 95개나 되는 캐톨릭에 대한 공개 항의서가 실려 있었습니다.(인터넷에) 장래가 총망되던 그 청년신부 루터가 왜 이런 일을 했을까요? 로마 교황청에 반발을 했을까요? 쫓겨납니다.



● 루터 그의 회심.

루터라는 분은 원래 신부님은 아니었습니다. 이분은 장래가 총망되던 법학도였습니다. 법을 배워서 재판관이 되어 성공자의 삶을 살려던 분이었는데, 어느 날 친구와 들판에 나갔다가,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 옆에 가고 있던 친구가 맞습니다. 그 친구는 그 자리에서 숱덩이로 변해버리고, 루터는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살려주십시오. 제가 수도사(신부)의 길을 가겠습니다.’



●루터의 원죄.

그렇게 회심한 루터에게는 항상 죄의 문제가 걸렸습니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서 온갖 고통스러운 수난을 다 겪어 보았지만(성당의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고) 그 마음 속에는 평안이 없었습니다. 수도사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내 힘으로는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얻을 수가 없고, 계속되는 자기의 죄의식에 견딜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바티칸은 성 베드로 성당건축으로 돈이 많이 필요해서, 신도들에게 면죄부라는 것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면죄부를 사면 죄가 있어도 용서를 받는다는 기가막힌 논리였습니다. 돈이 많으면 죄를 많이 짓고 이 면죄부를 사면 용서를 받았고, 돈이 없는 사람은 그 죄를 용서받지 못해 죄책감에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중세교회는 고여있는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썩었습니다.



● 그래서 루터는 종교개혁을 했고, 지금의 개신교 즉 reformed church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改革이란 무엇입니까?

돌아간 다는 말입니다. 개혁의 개는 다시를 의미합니다. 혁은 바꾼다는 말입니다. 즉 개혁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reformation이 되지요? 이 개혁이라는 말은 성경에 나오는 회개라는 말과 어원상 같습니다. 잘못된 지금의 상태를 버리고 원래의 것으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 바꿀 것과 바꾸면 안되는 것.

우리의 핵심적인 것은 바꾸면 안 됩니다. 그러나, 핵심이 아닌 것은 언제나 바뀔 수가 있습니다. (처자식 말고는 다바꿔라)

지금은 아름답게 듣고 있는 저 피아노라는 악기의 과거를 아십니까? 저 피아노에게 부끄러운 과거가 있었습니다. 원래 저 피아노는 중세시대때, 술집에서 사용되던 악기였습니다. 원래 교회에서는 악기 없이 아카펠라로 찬양했습니다. 아시죠? 아는 for의 의미, 카펠라는 church라는 의미입니다. 즉, 교회에서는 무반주로 찬양했다는 것입니다. 악기는 악한 것이 악기였습니다. 그러다가, 파이프오르간이 예배에 사용되었습니다. 파이프오르간은 하나님의 악기였고, 거룩했습니다. 그러나 피아노는 더러운 술집의 악기였습니다. 악마의 악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악기의 대표가 되어버렸습니다.



●기타가 교회에 들어오게 된 계기

기타를 교회에서 치기 시작한 것이 오래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주 보수적인 교회에 있었는데, 거기 찬양팀에서 기타를 멋지게 치는 집사님이 계셨는데, 그 집사님께서 간증같이 하시는 말씀이, 청년시절에 기타들고 교회와서 쳤다가 장로님에게 붙잡혀서 비오는 날에 먼지 나도록 맞았다는 겁니다. 당시는 왜 맞는지도 모르고 교회 장로님이 때리니까 그냥 맞았답니다. 요즘은 오히려 크게 당합니다.



1970년대에 조영남씨가 기타치고 복음성가를 부르기 시작해서, 기타라는 악기가 교회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 교회에서 아름답게 찬양인도도 하시고, 금요일마다 기타교실까지 열리고 있지만 이게 전에는 사탄의 악기로 분류되었던 악기입니다.



● 뭐든 되고 뭐는 안 되나?

시대가 바뀌면서 당연히 바뀌는 것이 있습니다. 바뀔 것은 바뀌어야 합니다. 바뀔 것이 안 바뀌면 망합니다. 다른 비지니스에 새로운 기술이 들어왔다면 그 기술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지니스가 삽니다.(이정래집사님의 비즈니스, 새기계컴퓨터 - 주인은 항상 남아있는다)

그러나 절대로 버리지 못할 것, 바뀌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라는 복음입니다. 복음은 절대로 바뀌면 안 됩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절대로 바뀌면 안됩니다.

미국교회가 계속 기울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신학교의 목회학박사과정은 드디어, 미국인이 하나도 없고, 100% 한국인으로 채워졌습니다. 전무후무한 기록입니다. 이렇게 넓은 미국에서 목회학박사과정에 들어올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기가막힌 일입니다.



● 기우는 미국교회 뭐가 뭐가 문제인가?

미국교회가 기운 가장 큰 원인은 예수그리스도를 양보했다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자리에 엉뚱한 것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완전 백인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는 설교를 들어보면,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과 정의를 더 많이 이야기합니다. 이라크에서 전쟁하면 안 된다. 소수민족을 차별하면 안 된다. CIA가 전세계에서 공작을 하고 있다. 암살을 한다.

흥미 있으십니까? 그런데 복음이 없어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만, 예수님 자체는 없습니다.

결과는 실패입니다. 미국교회에 사람들이 없어서, 한인들에게 교회를 내주고, 파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지 않습니까?

조만간 한국에서 미국으로 선교사 보낼 날도 멀지 않았다고까지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 가치있는 것에 목숨을 걸자.

자동차를 가장 많이 쓴다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시장을 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미국차보다도, 일본차, 독일차, 한국차 들을 더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차회사들은 엉뚱한 것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큰 차를 좋아한다. 무조건 차는 커야 한다. 기름값싸다. 앞으로도 계속 쌀 것이다.

그러는 동안 일본차들은 품질을 높이고, gas가 적게 드는 차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gas값 비싼 때가 온다. 그 때를 위해서 hybrid car를 만들자.

결론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 토요타라는 일본회사가 거의 1위까지 올라갔습니다.

- 쓸모없는 것에 목숨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결과를 맞게 되었습니다.



● 나는 어떻습니까?

변할 것은 변하고 있습니까? 오히려 변해서는 안 되는 예수그리스도의 자리를 바꾸시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만 있지, 예수그리스도가 없지는 않습니까?

내 가정을 한번 돌아보세요. 엉뚱한 사람의 고집과 습관만 가득하지, 주인되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예배에, 우리 가정에, 나의 마음에 빠져있지는 않습니까?



● 골프예화

요즘 교인들 사이에 친교골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녀동반으로 골프치러나가면 불만이... 남자는 여자들이 항상 화장실을 찾고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이 잃어 버린 공을 찾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모든 나무를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불평했습니다.

골프를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잘 배워야지요. 보통 나름대로 굳어버린 나쁜 폼들이 있습니다. 그 폼을 계속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평생 그렇게 치는 거지요?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바꿔야지요. 내 몸에 아무리 익은 폼이라도 바꿔야지요. 그래야 발전이 있잖아요?



● 개혁이란... 새로운 습관

흔히 변화와 개혁에 대해서 전에 있던 것을 버리는 것, 전의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된 변화는 무엇인가를 버리는 것은 맞지만, 버린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익히는 과정입니다.

예전의 나쁜 폼을 버리고, 새로운 폼을 내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몸에 하나님의 말씀 외에도 내 나름대로 세운 룰이 자꾸 달라붙습니다. 때로는 그게 하나님 말씀보다 강하게 역사합니다.



● 참된 변화는

신앙은 변화를 추구합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 자신이 살려면 바뀌어야 합니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까? 연애하던 첫사랑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러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 때 그마음으로 돌아가시면, 용서못할 남편이 어딛고, 용서못할 아내가 어디에 있습니까?

자녀들과 문제가 있으십니까?? 왜 저렇게 말 안 듣고 반앙하는지 감당이 안 되십니까? 처음을 생각해보세요. 첫 아이 가지고 분만실에서 그 아이를 처음 안았을 때의 감격... 아이가 밉지 않아요.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으십니까? 처음 믿은 그 자리를 기억하세요. 주님을 처음 만나고 그분으로 기뻐했던 시절.

예배에 감격이 없습니까?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온 그날을 생각해보세요. 또 다른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 긴장했던 그 날.

직장이 지겨우세요? 처음 출근해서 시근땀 흘리면서 허둥지둥 보낸 첫 출근 날을 기억해보세요. 지금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너무 너무 지겨운 그 일들이 감사함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미국생활이 힘드세요? 처음 말도 안 통하는 미국 땅을 밟고 어쩔 줄 몰랐던 그 시절을 생각해보세요. 그때보다 영어 한마디가 늘어도 늘었잖아요?

이것이 참된 변화요 개혁입니다.



● 연애편지를 보관하라.

남들은 모두 다 제가 집사람 따라 다닌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이 반대였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문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애시절 저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저에게 주었던 연애편지였습니다. 불리한 이 증거를 없앨까봐 저는 이 편지를 컴퓨터 파일로 스캔해서 수십 곳에 나눠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금세기 안에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자가 늙으면 불쌍해지고, 아내에게 쥐어 산다고 하지만, 저는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남편이 식상해질 때마다 이 편지를 읽고 있으면, 내가 이런 때가 있었구나. 서로가 반성하며 다시 예전의 마음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 개혁이 필요합니다.

우리 삶에도 개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죄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변화하지 않는 교회는 바른 교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변화하지 않는 가정은 바른 가정이 아닙니다.



2000년전 예수님께서는 무시무시한 유대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썩어진 성전을 뒤집어 엎었습니다.



489년전 루터는 썩은 교회를 개혁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95개조의 반박문을 성당벽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목숨바쳐서 교회를 바르게 세웠습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개혁하지 않으셨다면... 마틴루터가 개혁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세상에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라는 이름은 없을 것입니다.

(개혁하며 삽시다)

489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습관과 같이 굳어져 버린 나의 일상,  나의 습관, 어쩌면 하나님 말씀보다도 집착하는 나의 고집을 던져버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 나에게 원하시는 그 모습으로 변화된 생활 하시는 참된 개혁이, 종교개혁주일을 맞은 우리들에게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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