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심판 - 은혜 주일 - 06110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6-11-09 15:32
조회
9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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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왕하16:15(590쪽)



16:15 아하스 왕이 제사장 우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침 번제물과 저녁 소제물과 왕의 번제물과 그 소제물과 모든 국민의 번제물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다 이 큰 제단 위에 불사르고 또 번제물의 피와 다른 제물의 피를 다 그 위에 뿌리라 오직 놋제단은 내가 주께 여쭐 일에만 쓰게 하라 하매. 아멘.



신약성경/행7:41(198쪽)



7: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아멘.



느린 심판

왕하 16:15



● 여는 말(인사 + 성경통독)●

다윗같이 삽시다.

여로보암같이 살지 맙시다.



화사한 얼굴에 성령님도 더 임하실 줄로 믿습니다.



저번 주부터 day light saving이 해제되면서, 1시간 벌었습니다. 번건 번거지만, 적응이 잘 되지 않죠? 너무 쉽게 어두워집니다. 앞으로 12월까지는 자꾸 자꾸 날이 짧아지는데, 이 긴긴 밤 뭐하고 보내시렵니까? 한국비디오 보시면서, 고향생각하시렵니까? 저는 11월 말씀 묵상 열왕기하에 푹빠져 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지만, 이게 주몽보다 재미있어요. 정말로. 쉬운성경 구해서 한번 읽어보세요. 얼마나 재미있나? 가을은 천고 마비의 계절입니다. 책중의 책은 the Bible 성경책입니다. 성경의 지혜가 우리 생활가운데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괴롭다는 것이죠? 매를 맞는 시간보다 매를 맞으려고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힘이 듭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 불혹의 탈영병

9월 7일 육군 모사단에서는 39세 먹은 병장이 제대를 했습니다. 20년만에 제대한 것입니다. 이경환씨 라는 분인데, 젊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이 변했다고 부대에서 도망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법이 무서워서, 가족들과도 만나지도 못하고, 제대로 취직도 못하고, 월급도 못받고, 도망자 생활을 18년동안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수했어요. 어떻게 했을까요? 다 용서해주고, 남은 기간 1달 근무시키고, 제대시켜줬답니다. 불공평한가요? 아니요! 그분은 그 이상의 벌을 받았습니다. 불안과 초조와 막연한 기다림에 대한 공포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 하나님의 기다림.

요즘 보시는 열왕기하에는 여러 왕들이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죄를 짓습니다. 그 왕들이 정치를 잘 못했던 왕들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잘했을 지라도, 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떠나는 문제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떠난다기보다는 하나님과 다른 신들을 동시에 섬겼던 죄를 범했습니다.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결혼관계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결혼의 관계입니다. 굳이 결혼관계로 비유하는 것은, 그 관계에 배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 남편과 아내로 섬긴다는 말입니다. 결혼한 사람이 문란하게 살 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결혼관계가 유지될 수 없는 것입니다.



● 성적문란 - 스와핑

스와핑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원래는 물물교환이라는 좋은 뜻인데, 이게 물건교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자기 아내와 남편을 성적으로 교환한다고 해요. 세상에 별걸 다 교환합니다. 이말이 처음 나오게 된 것은 고대 스파르타에서 왔습니다. 당시 스파르타의 가장 큰 목적은, 전쟁이었습니다. 강한 군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아기가 필요했고, 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사람은 강한 여자였습니다. 자기에게 강한 아내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자랑거리였고, 자기 아내를 다른 이들에게 빌려주며 권력자 행세를 하고 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난달 한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와 계약을 맺고, 아내를 빌려서 스와핑을 했습니다. 자기 아내를 내줘야 되는데, 무슨 이유였는지, 약속을 안 지키자. 억울한 이 남자가 경찰에 고발했대요. 기가 막히죠? 둘 다 걸렸답니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 당시에는 영적인 스와핑

열왕기하에 나오는 대부분의 임금들. 특히 오늘 말씀에 나오는 아하스왕은 이런 범죄를 짓던 악한 왕이었습니다.



왕하 16:10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아멘.  



그는 앗수르 왕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아람, 지금의 시리아에서 대단한 신전을 봅니다. 이방신의 제단을 봅니다. 그 제단을 보고 반해버립니다. 자신에게는 조상님 다윗이 섬기던 하나님이 계신데. 그 하나님 생각하지 않고, 덥썩, 그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양식과 구조를 세세하게 적어서, 본국에 있는 제사장 우리야에게 상사하게 보냅니다. 그러자, 그 제사장은 별걸 다 순종하네요. 아하스왕의 지시대로 이방신전 스타일로 멋지게 만듭니다.



● 아하스가 한 것은 영적 스와핑

아하스가 무엇을 한 것입니까? 그가 하나님을 영원히 버린 것은 아닌 듯합니다. 15절을 보면, 그는 아직도 주님을 찾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그는 종교를 혼합해서 섬기는 종교 혼합주의의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섞어서 섬기는 것은 안됩니다. 부부관계가 그렇듯이,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 아하스는 아람을 부러워 함.

당시 사람들의 종교관은 조금 독특했습니다.

그 나라가 잘되는 것은 그 나라의 신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게 되면, 이긴 나라의 신이 더 위대한 것입니다. 반대로 지게되면, 진 나라의 신은 약한 신이 됩니다.

아하스는 아람이 그렇게 큰 나라로 번성하게 된 이유를 그들의 신이 위대하고 하나님께서 초라하고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아람의 제단을 그대로 본 따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초라한 나라 유다도 강한 나라로 바뀔 것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이 작아 보이는 이유... 고난의 목적을 파악하라.

당시 유다의 상황은 아주 비참했습니다. 말이 나라지, 손바닥 만한 나라지요. 힘도 없지요. 게다가 강대국 때문에 버는 족족, 조공으로 바쳐야 했던 상황입니다.



왕하 16:8 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아멘.



나라가 이렇게 기우는 원인이 무엇입니까? 이런 삶의 고난이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요즘 경기가 이렇게 어렵고(너무 어렵다고 사업하시는 분들),  나에게 이런 고난이 있는 이유는 뭡니까?



● 모르는 이유...

아하스는 그 원인을 하나님께서 힘없고 다른 신과 같지 않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해서, 하나님의 전을 upgrade시킵니다.



어쩌면 이렇게 모를까요? 이렇게 한심할까요?  하나님께서는 벌써부터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고,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데... 왜 이렇게 모릅니까?



● 시간차...

그 이유는 시간차 때문입니다.

시간에 gap이 있습니다. 그가 잘못을 할 때마다,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나고 벼락이쳐서 집에 떨어지고, 잘못할 때마다 하루의 매상이 떨어진다면, 아하스는 절대로 이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강도도 안걸리니까 재미들려서 한다. 바로 심판이 없다. 은행강도.

배구의 시간차공격... 정신을 못차린다.



● 일반은혜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나 안 믿는 자에게 똑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것을 어려운 말로 일반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햇볕이 나고, 안 믿는 집에는 항상 허리케인이 들이 친다면, 세상에 하나님 안 믿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런 것을 원하실까요? 안 믿으면, 당하는 불이익 때문에 믿는 종교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실까요?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공평하게 모두에게 나워주십니다. 죄를 지어도 기다려 주십니다. 지독하게 기다려 주십니다. 그 심판이 너무 너무 느립니다. 그 느린 이유가 뭡니까? 그 심판의 목적이 뭡니까?



● 경고가 있다.

내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지 않으면, 분명한 경고를 보내주십니다. 자세하게 보내주십니다.

왕하 17: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아멘.



그러나 절대 강제로 끌고 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자발적으로 하기를 원하십니다.



● 교통표지판(유머, 할머니)

고속도로에서 너무 늦게 달려서 다른 차들의 흐름을 방해한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차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고속도로에서 5마일이 뭡니까?

할머니: 나는 표지판에 있는 대로 달렸는데, 내가 뭘 잘못해? 저기 봐. 5번 고속도로라고 되어있잖아? 그래서 5마일로 달렸지...

경찰: 아니잖아요. 그건, 5번 도로라는 말이죠.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그런데 할머니, 저 뒤에 계신 분들은 왜 부들부들 떨고 계세요?

할머니: 응... 내가 조금 전에 280에서 갈아탔거든... 280마일은 힘들더라구 밟기...



● 표지판을 잘 봐야...

가다보면 표지판들이 있습니다. 자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도 무인 감시 카메라들이 많이 달려 있어서, 교차로에서 신호 안 지키면 낭패를 당합니다. 미니멈 fine 300불...

그 표지판을 무시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 표지판 대로 됩니다. 그대로 벌금이 나든지 사고가 납니다.



● 작년 홍수...

길이 막혔는데, 나가면서 막혔다고 못 나간다고 해도, 그냥 가더라구요. 내가 너보다 운전 잘한다. 나는 너보다 길을 더 잘 안다.... 더 잘 알긴... 난 싸구려지만, 네비게이션 달고 있는데...



● 여기저기 숨겨진 신호등...

선지자와 선견자들을 통해서, 인생의 신호등을 숨겨 놓으셨다고 해요. 그 신호등은 본인이 더 잘 알아요. 아하스의 나라가 잘 되지 않고 힘들었던 것. 그것도 신호등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라는 신호등입니다. 경고등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 신호를 무시했습니다. 그 무시한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다. 나라를 영원한 멸망으로 이끌었습니다.



● 여러분이 삶 속에서 만나는 신호등은 무엇입니까?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신호등을 보여주십니다. 경고하십니다. 바로 바로 심판의 불을 내리시는 분이 나이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너무도 지루하고 너무도 느린 심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는 일들을 하고, 하나님께 대적하며 살아가는 지도 모릅니다.



● 심판은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심판의 날은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날이 준비된 이들에게는 즐거움과 기쁨의 잔치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슬픔과 고통의 시간이 됩니다.



● 유치원선생님의 질문

유치원선생님께서 학부모들을 모아놓고 질문을 했습니다. 앞으로 아이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종이에 적어보세요.

다양한 답이 나왔습니다. 의사, 변호사, 판사, 대통령, 운동선수.... 목사는 안 나왔다는... 비인기직업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무척인기.

유독 이상한 답을 적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미안합니다. 제 잘못입니다 하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생님이 박수를 치며, 가장 훌륭한 답입니다. 왜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며, 자신의 길을 돌이킬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큰 사람아닙니까?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 잘못된 길을 갈수는 있다. 중요한 것은 회개하는 능력.

네비게이션의 지시도 신호등입니다. 신호를 보면,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것이 느껴지면, 돌아서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계속 무시하면 큰 코 다칩니다. 돌아서는 능력, 회개하는 힘이 허락해주십시오.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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