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다림 -은혜 주일 -061217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6-12-21 16:24
조회
10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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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25:10(185쪽)



25: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아멘.



신약성경/눅16:19~25(123쪽)



16: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16: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16: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16: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16:23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16: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16: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아멘.






레 25:10

누가복음 16:19~25    



●대학전공

제 대학 전공이 뭘까요?  대부분 제가 컴퓨터나 전산을 전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냥 맞춰보라고 해서 한분도 맞추시는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가난에 대해서,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갈 때도 그 쪽으로 마음을 정하게 해주시고, 하나님께서 그 길로 인도하시더라구요.



●하나님의 인도하심

처음에는 대학가서 고민도 많이 하고, 내가 원하던 그런 학문이 아니네, 별로 도움이 안되네. 특별히 저는 목회자의 길을 가고자 어릴 적부터 마음을 굳게 먹고 있었던 터라서, 더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느낍니다. 참 귀한 것을 공부했다고, 신학과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잘 배울 수가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통해서 사람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의 편듦

저에게 아들이 둘이 있습니다. 한녀석은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이고, 한녀석은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다닙니다. 요즘 작은 녀석의 신고정신이 투철해져서, 한 대라도 형에게 맞으면 저나 집사람에게 고발을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대부분 작은 녀석의 편을 들어줍니다. 왜요? 그 친구가 더 작고 힘이 없잖아요. 그 친구는 제 앞가림을 못해요.

주로 장난감을 가지고 싸웁니다. 제가 보기에 큰 친구는 장난감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작은 친구는 제것이 하나도 없어요.  맨날 안고 자는 인형도 다 형친구들이에요. 작은 녀석 편드는게 뭐 잘못된 것같지는 않습니다. 작고, 없고 힘든 사람을 편드는 것 . 그게 본능이에요. 예)운동경기도 지는 팀을 응원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

하나님은 공평하시지만, 약한 자의 편을 드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약한 자를 위해서 법까지 만들어주셨습니다.



● 공평한 세상?

공평한 세상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로 공평한 세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똑같이 나눠줘도 사람마다 남김이 달라요.

어릴 적 형제들과 혹은 자매들과 이런 다툼이 많았습니다.

똑같이 과자 한봉지를 줘도, 누구는 그 자리에서 그냥 먹고, 누구는 꼭 남겨뒀다가 다른 형제를 약올리면서 먹습니다.



● 동생

제 동생이 그랬어요. 항상 먹을 것을 주면, 바로 먹지 않고 남겼다가 밤에 이불 속에서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습니다. 잠 못자서 아침에 이어나면, 눈이 벌게 집니다. 정말 동생이 싫었습니다. 제 집사람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집집마다 이런 친구들이 있나봅니다.



● 하나님의 인정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과자를 남겨 저를 학대하는 제 동생에 벌을 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주실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 친구는 남겨서 자기 것을 먹었으니 잘못한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서로가 다른 것을 인정하십니다. 우리도 인정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있고 부자도 있습니다. 넉넉한 사람도 있고,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난은 나라도 해결 못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나라에서 돈을 줘도 그 돈으로 마약사먹고, 술먹고 계속 거지생활하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방법이 없지요.



● 이것은 인정해야.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산주의입니다. 공산주의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똑같이 살아보자. 평등하게 살아보자.라고 말을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똑같이 가난하게 살자는 것이지요. 실제로 공산주의가 있는 나라 혹은 있었던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가난합니다. 그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의욕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들의 제품은 싸구려 제품들이 많습니다. 고급품이 나오지 않아요.



● 그러나 흐름이 있어야.

하나님은 부자도 만들고 가난한 사람도 만드셨습니다. 다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없는 사람들 도우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어야 합니다.



● 희년이란?

성경에 희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희년(禧年, 요벨의 해):Year of Jubilee

희년은 기쁜 해를 말합니다.



요즘 부동산값이 많이 내려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부동산이 죽으니, 그것에 관련된 건축, 카페트,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도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구약시대의 집값과 땅값은 어땠을까요?



● 대화.

집주인: 저희 집 좋습니다.

살사람: 좋기는 한데, 희년까지 얼마 남았죠?

집주인: 올해가 49년째니 내년이 희년이네요.

살사람: 아이구, 그럼 누가 이 값에 사요? 좀 싸게 줘요.

집주인: 어쩔 수 없구만요. 자 내가 밑지는 샘 치고 싸게 줄께요.



● 희년이 뭐냐?

도대체 희년이 뭐길래 집값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합니까? 희년은 하나님의 기쁨의 해이고, 백성들의 기쁨의 해입니다.

이스라엘의 땅을 골고루 백성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다 보니, 누구네 집은 어머니가 병이 나서, 그 약값으로 쓰다보니, 있는 재산 다 날리고, 누구네 집은 도박으로 다 날리고, 누구네 집은 애 학교 보내는 돈을 다 날리고. 그래서 자기 땅을 다른 사람에 팔아 없애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것을 막아보고자 생긴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법이 바로 희년법입니다.



●레 25:10

레25: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1)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아멘.  분배 받은 토지



● 집값은 희년

50년이 되면, 어떻게 되어서 집을 팔던, 땅을 팔던, 몸을 판 노예들도 다 집으로 보내주는 겁니다.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서 다시 공평하게 만들고 가난을 대대로 물려받지 않도록 하는 구제의 제도가 희년법이었습니다.

구약에서 구제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구제하지 않으면 벌받았습니다. 당연히 해야되는 법이었습니다.



●성경의 약자 구제법

레19:9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아멘.



추수할 때, 가에 있는 곡식은 추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추수하다가 바닥에 떨어뜨린 것도 줍지 않았습니다. 이런 곡식을 가난한 사람이 집어가는 것을 법으로 보장했습니다. 당당하게 주워다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최소한 사람이 굶어 죽지는 않게 했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법입니다. 자식이 굶어 죽지는 안도록 보호한 법입니다.

- 이게 안되는 유일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 나라.



● 북한

요즘 유일하게 굶어죽는 나라가 있습니다. 북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빈곤인구가 있는 곳입니다. 핵폭탄 만든다고 만들었다가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북한에 대한 제제조치로 내년 한해에 100만톤의 쌀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각 나라들이 발표를 했습니다. 우리 동포들들이 굶어 죽습니다. 아이들과 여자들이 굶어 죽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힘없어서 분단된 나라, 이제는 영원히 중국으로 붙어버릴 처지가 되어버렸어요. 백두산도 나눠갖고, 중국하고는 계속 무역도 하고, 조선족들이 있어서 말도 똑같고... 같이 기도할 제목입니다.



● 신약의 구제는

신약에서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구제를 말합니다.

마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아멘.



신약의 개념은 상, 크레딧의 개념입니다. 쌓으면 받는 다는 겁니다. 내가 땅에서 하늘에 보화를 쌓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은 가난한 이를 돕는 것입니다.



● 이 작은 자.

mikrov"헬라어로 미크로스라고 합니다. 이 미크로스라는 말은 micro를 말하죠. 즉 아주 작아도 작아도 이렇게 작은 것이 없을 정로도로 작은 사람을 말합니다.(micro scope) 남들 다 무시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아무도 보살피지 않는 그런 사람입니다.



● 죽고 싶다고 엄살부리지

팔도 없고, 발도 없는 분입니다. 이분의 이야기입니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엄살 부리지 말랍니다. 나 같은 사람도 사는 것이 너무 소중해서 사는네, 그렇게 많이 가진 사람들이 불행하다, 죽겠다라는 말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

어쩌면 우리는 이 소자보다는 더 많은 것을 가지고 계시지요. 최소한 손 발은 가지고 계시잖아요. 도울 수 있습니다. 도와야 합니다.

많이 가진 사람은 많이 돕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게 가진 사람이 정말 잘 도와요.



● 대학 때 연탄돕기 - 없던 시절 돕기

대학 시절에 친구와 열심히 과외를 해서, 구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난한 할머니 집을 찾아갔습니다. 할머니, 뭐가 필요하세요? 겨울 날 연탄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와 한달동안 돈을 열심히 벌어서 그 할머니 겨울날 연탄을 사드리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마침내 그 날이 되었습니다. 연탄을 직접 배달해서 들고, 그 집에 갔습니다. 할머니께 인사하고 연탄광으로 들어가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광에는 연탄을 쌓을 곳이 없도록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이 할머니는 정말 가난한 사람은 아니었구나.



● 구제는 그 마음이

대상을 잘 못 고른 겁니까?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더 가난한 분을 고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나쁘지가 않더라구요. 왜요? 그냥 남을 돕는다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지. 내가 굶어 죽어가는 사람 찾다가는 평생봐도 구할 수가 없어요.



● 구제의 준비.

기회가 항상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최선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도울 준비가 되어있을 때에, 도울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 금주 수요일 비, 오토바이. - 마음의 준비가 중요.



● 작은 예수 - 돕는 사람.

여러분은 예수님을 생각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일단 한국사람은 아닙니다. 주로 백인의 모습을 한 예수님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이천우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7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1살에 계모(step mother)의 괴롭힘을 못 견뎌서 집을 나와,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역에서 어떤 아저씨들에게 붙잡혀 그들의 소굴로 끌려 들어갑니다. 그 소굴은 소매치기 소굴이었습니다. 소매치기가 되는 교육을 받은 11살짜리 아이는 실제로 소매치기 하러 서울역에 나갑니다. 왕초가 먼저 할머니의 가방을 면도칼로 땄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에게 나머지 지갑꺼내는 일을 시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 머리에 교회학교에서 배운 말이 생각난 거에요. ‘예수믿는 사람은 도둑질 안한다.’ 도둑질 대신에 그 할머니에게 가서 ‘저 소매치기에요. 도망치세요’ 이렇게 말했다가 왕초에게 걸려서 죽도록 맞고 2층건물에서 뒷 쓰레기장으로 집어던지는 것을 2번 당했습니다. 유리 더미위에 떨어진 그 아이가 이러다 죽는다 싶어서, 도망쳐 나와 길에 쓰러졌습니다. 몇 일 뒤에 눈을 떠보니, 눈앞에 거지가 보입니다. 다리 밑에서 거지들과 같이 있는 겁니다. 죽었구나. 천당에는 나사로가 있다더니. 거지들만 있구나. 그게 아니더라구요. 죽은 것 같은 아이를 데려다가 박힌 유리 조각을 거지 왕초가 혀로 핥아서 빼내고 살려놨어요. 이분이 거지들의 도움으로 살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어서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이분이 하는 고백입니다. 지금도 눈을 감고 기도하면, 나는 예수님께서 거지 모습으로 나를 도와주시러 오시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 각설이 예수라는 책의 내용.



● 거지가 예수님?

그 거지가 예수님이랍니다. 참 맞는 얘기죠? 우리의 모습이 언제 가장 천사같아 보이는 줄 아십니까? 사람을 돕고 살 때입니다. 거지도 사람을 도우니 예수님같아보입니다. 사람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돕고 살 때, 그 사람의 모습은 가장 아름다워보입니다.



● 하나님의 계산법.

하나님에게는 독특한 계산법이 있습니다. 소개해드립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물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늘에 쌓이는 재물이 있고, 땅에 쌓이는 재물이 있습니다. 하늘에 쌓이는 재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재물입니다. 반대로 땅에 쌓이는 재물은 하늘에 가져가지 못하는 이 세상에서 살동안 편안함을 주는 돈입니다.

하늘에 쌓은 재물은 나를 위해서 쓴 재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쓴 것들입니다. 헌금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불쌍한 나의 이웃들을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그것은 땅에 쌓은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쌓입니다. 나를 위해서 쓴 것이 아닌데, 결과적으로 천국가면, 나를 위해서 쌓여 있습니다. 영원한 재물입니다.

반대로 땅에 쌓이는 재물이 있습니다. 이 재물은 나를 위해서 쓰입니다. 남을 위해서 쓰이지 않습니다. 이 땅위에서 내 삶을 든든하게 합니다. 그러나, 죽을 때, 절대로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 나는 어떤 재산이 더 많습니까?

하늘 만을 위해서 다 쓰면, 굶어 죽습니다. 반대로 나만을 위해서 다 쓰다가는 내 몸이 다 그것을 먹을 수도 없고, 죽고 나면 남는 것은 한줌의 재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나만을 위해서 다 쓰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먹을 수 있을 때 먹지 못하는 다른 이웃들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 워렌교수님

얼마전 제 지도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의 일들을 말씀드렸습니다. 논문을 써야 하지만, 제가 지금 논문 쓸 형편이 아니니, 양해해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교수님은 모든 것을 이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물어본 말도 아닌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목사님! Cesar Chaves면 히스페닉들 많이 사네? 제발 한국사람들끼리만 재밋게 지내지 마요. community에 서비스하세요.’

- 참 많은 반성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 노숙자 봉사

얼마전 오클랜드에서 노숙자 봉사가 있었습니다. 참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순서였습니다. 저같이 보잘 것없는 동양인이 백인들에게 혹은 흑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이 참 기뻤습니다. 그게 주님께서 주신 이웃사랑이라서 더 기뻤습니다.

제가 시간당 10불씩 받아가면서 그 일을 했던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런데, 내돈내고 차몰고 내돈 내고 다리 건너가서 내 몸으로 봉사하면서, 그 밑지는 장사가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주님께서는 구제라는 것 밑에 기쁨을 숨겨 놓으셨어요. 그래서 한번 구제를 해본 사람은 절대로 그 구제를 끊지 못합니다. 구제에는 중독성이 있대요. 그 기쁨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 록펠러

얼마 전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게이츠씨가 51세라는 나이에 자기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은퇴하고, 평생을 자선사업하며 살겠다라고 말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내 모든 재산을 50년동안 다 써서 사회에 다 나눠주겠다고 했습니다.

원조? 이렇게 한 선배가 록펠러라는 분입니다. 이분의 나이 53세에 세계최고의 석유재벌이 되었지만, 심각한 탈모와 몸이 오그라드는 불치병에 걸려서 죽음을 선고받습니다. 그때부터 죽을 준비를 하며 시작한 것이 자선사업이었습니다. UN에 땅을 기증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시카고라는 대학을 세웠습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이며, 가장 많은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죠? 금방 죽는다는 그 분이, 이 일을 하면서 거의 98살까지 살았어요.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는 골프까지 치러 다니셨다고 해요.



● 나눔의 힘

나의 주변에는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없습니까? 도우세요. 나에게 도울 힘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교회가 도울 사람들이 있다면 돕기를 원합니다. 지금은 우리 교회가 많은 분들을 돕지는 못합니다. 여력이 없고, 도울 분들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구제는 준비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참 아쉬운 점 중에 하나가 우리에게 구제의 마음이 부족하다 것입니다. 구제 헌금이 부족합니다. 하는 분들만 합니다. 저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누는 것이 힘입니다. 안되면 몸으로 라도 도우면 되죠.

그 구제가 우리 교회를 있게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돕는 일이 믿는 이의 역할입니다.



●어느 전쟁터.

전쟁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후퇴 중에 있던 한 소대가 낙오되었습니다. 게다가 적군으로 완전히 포위되어 버렸습니다. 죽었구나! 너무 긴장해서 목이 타기 시작한 소대장은 부하들에게 물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딱 한명의 병사에게 물이 한 모금 남아있었습니다. 소대장님에게 드렸습니다. 그것을 보고 침을 꼴깍꼴깍 삼키던 부하들을 보고 있던 소대장은 ‘아 시원하다!’라고 하며, 그 병을 다른 쫄병에게 줬습니다. 다들 한 모금씩 마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대장에게 돌아왔을 때,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처음 그 상태 그대로 물통이 왔습니다. 한모금 그대로.

소대원들은 아무도 마시지 않고, 먹은 척만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했던 것입니다. 그 소대는 다같이 힘을 합해 포위를 뚫고 부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명이라도 그 물을 먹어버렸다면, 서로 싸움이 나서 다 죽었을 것입니다. 남을 위한 배려와 사랑이 그 소대를 다 살렸습니다.

- 교회도 마찬가지.

그 배려와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남을 향한 도움으로 주님을 기다리며 사시는 믿음의 백성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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