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 은혜 주일 060813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6-08-18 09:46
조회
8981
선사시대

누가복음 1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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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레 19 : 18(175면)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아멘.



신약성서/눅10:25~37(110면)



10: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0: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10: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10: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10:29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10: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10: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10: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10: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10: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10: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10: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10: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아멘.




한국에서 10년된 중고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토요일 저녁 수원에 심방을 갔다가 오는 중에 제 개인차가 흑석동에서 좌회전을 받으려다가 1차선에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상상을 해보십시오. 얼마나 기가막힙니까? 뒤에서는 빨리 빼라고 빵빵거리지. 차는 시동 안걸리지. 막막하데요. 그때였습니다. 공사장의 아저씨들이 나와서 제 차를 밀어서 갓길에 세워주고, 경고표시판 세워주고, 퇴근하는 카센터 아저씨를 모셔와서 제 차를 봐주게 하는 겁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분들 아니었으면 한참을 고생했을겁니다. 이런 도움을 받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혹은 이런 도움을 주신 적이 있으십니까?



제 주변에는 많은 차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제 갈길 바빴습니다. 그러나 공사장의 그 인부아저씨들은 진정한 저의 이웃이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도 진정한 이웃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나옵니다. 예수님과 한 율법사의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함께 큰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사건 설명을 드립니다.

사건명: 강도상해사건

장소: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한적한 길

피해자: 유대인

가해자: 수사중

현재 피해자는 중태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거의 죽어가는 그 사람 옆을 먼저 제사장이 지나갑니다. 그는 그냥 지나갑니다. 다음으로 거룩한 지파인 레위지파의 사람하나가 지나갑니다. 그도 그냥지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이방인처럼 천대받는 백성인 사마리아사람이 지나갑니다. 아무기대도 하지 않았던 그 사마리아사람은 이 사람을 데리고 가서 치료해주고 치료비까지 지불했다라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은 아닙니다. 이 사건은 주님께서 한 율법사에게 예를 들어서 설명하신 예화입니다.



한 율법사가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겠습니까?’ 즉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가느냐?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하는 율법사는 질문의 답을 듣고 싶다기 보다는 예수님께 나아가서 자랑하고 칭찬을 받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자기의 목숨과 같이 지킵니다. 그들이 지키는 안식일에는요. 시내에 차가 몇 대없습니다. 안식일에 먼거리를 가는 것은 일을 하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심지어는요. 이런일도 있습니다. 아래층에서 왠 여자가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말인 즉, 자기를 대신해서 이 전등 좀 꺼달라는 겁니다. 왜 네가 끄지 않고 나에게 시키냐? ‘ 나는 유대인이라서 안식일을 지켜야 하니까. 이방인인 네가 나대신 이 불 좀 꺼다오. 이거였습니다. 참 기가막히지요. 그러나 그들의 율법을 지키는 열심하나만은 인정할만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율법을 지켰으니 좀 과시하며 칭찬을 받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나의 이웃이 누구입니까?’



철학자 베이컨은 세상의 사람들을 3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1. 거미형인간입니다. 스파이더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구요. 거미처럼 사는 사람입니다. 거미가 하는 일이 뭐죠? 거미줄 만들고 거기에 걸린 것을 먹는 것이 전부입니다. 다른 노동은 없습니다. 남의 것을 강탈해서 먹는 것이지요. 좋지 않은 인간형입니다.

2. 개미형인간입니다.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나 개미는 절대로 남에게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들끼리만 먹죠. 개미는 절대로 베짱이에게 음식을 주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세상사람들과 안타깝게도 많은 기독교인들의 삶입니다.

3. 꿀벌형인간입니다. 꿀벌은 열심히 일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꿀을 만들어서 자기들도 먹고, 곰도 빼먹고, 인간도 빼먹습니다. 아주 작은 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을 인격이 훌륭한 사람, 혹은 성자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십니까? 오늘 성경말씀에 똑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의 삶의 유형을 대지로 잡아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1. 강도같은 사람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거미형의 인간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진정한 이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형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사람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에 나오는 강도만난 사람이 지나간 길은 원래 험하고 강도가 많기로 유명한, 이름하여 사고 다발지역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이스라엘지형을 잘라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형을 보시면 얼마 되지도 않는 아주 작은 나라에 없는 지형이 없습니다. 아주 극과 극이요, 대조가 심한 나라입니다. 최고점인 예루살렘 주변은 지상 800미터입니다. 반대로 인류최고의 도시이며, 세계 최저의 도시인 여리고는 지하 -400미터정도 됩니다. 참 신기하지요? 여리고라는 도시는 지하 -400미터에 존재합니다. 엄청나게 더운 도시이지만, 오아시스라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는 천상 내려갈 수 밖에 없는 길입니다. 유대인들은 1년에 3번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길은 항상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아주 가파르고 험한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산적이 아주 많았습니다. 돈을 빼앗기는 사람, 옷을 빼앗기는 사람, 목숨을 잃는 사람, 아주 많았습니다. 그 때 이 순례자들이 부르던 찬송이 있으니 바로 시편 120-134편입니다. 그중에서 121편에 곡을 붙여서 부른 찬송가가 바로 찬송가 433장입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니’



예배당 오실 때 세상노래나, 교통방송듣지 마시고 이 찬송부르며 오세요.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 어디서오나...천지지은 주여호와 나를 도와주시네, 너의 발이 실족잖게 주가 깨어지키며 택한 백성 항상지켜 길이 보호하시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손과 발을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가끔 교회다니시는 분들 중에도 참된 변화가 되지 않은 분들은 이 강도와 같은 삶을 아직도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 교회에는 물론 그런 분들이 없습니다. 아주 전에 있던 어떤 교회에서는 어떤 분의 직업이 금융업입니다. 그래서 아~ 은행에 근무하시는구나...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고리대금업을 하시더라구요. 또 어떤 분은요, 무슨 직장을 다니십니까? 하고 물어봤더니, 외국인 회사라고 합니다. 외국인회사는 대우도 좋고, 아주 좋은 직장이지요. 자세히 물어보니. 외국인회사라는 그곳은 뭐, 다단계 피라밋회사라네요. 피라밋은 이집트회삽니까?



제가 군대있을 때에 이야기입니다. 중위시절에, 대위에게 무고하게 매를 좀 맞았습니다. 뭐 전에 군대에는 이런 일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군대 경찰(헌병)이어서, 이 고참이 경찰관 폭행으로 걸리게 된 겁니다. 원래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발뻗고 잠 못잡니다. 이 고참이 저에게 와서 합의를 좀 해달라고 사정사정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씀에 참 많이 놀랬습니다. ‘나도 교회다니는데, 교회가서 회개 많이 했어.’ 아니 교회다니는 분이 왜 쫄병은 때립니까?



세상을 강도같이 살아가는 사람은 거미와 같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참된 이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혹시 거미같이 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세상을 살면서 그리스도인의 악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선함을 베푸시며 살아가는 상도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제사장과 레위인같은 사람들입니다.

베이컨은 이런 사람들을 개미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개미는 자기의 일은 너무 너무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개미는 옆을 보지 않습니다. 오직 앞에 있는 개미만 바라보고 옆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개이치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해서 번 것들을 절대로 베짱이에게 나눠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개미이고, 현대사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이런 사람이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제사장은 레위인 중에서 거룩하게 제사를 위해서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레위기 21: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 아멘.



그들의 법에는 어떠한 시체도 만져서는 안됩니다. 만지면 그 사람은 정결치 못한 제사장으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제사장이 다친 사람을 도와주다가 그 사람이 도중에 죽으면 제사장은 죽은 시체를 만진 사람이 되므로 제사장의 직무를 당분간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큰 누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래서 피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3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31절에서 제사장은 그 길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내려가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이면 분명 제사를 위해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체를 만지면 안되죠. 그러나 그 제사장은 예루살렘에서의 제사를 다 마치고 돌아가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이 죽어가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아니 도와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을 살려야 하는 사랑의 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은 저와 같은 성직자들을 말합니다. 성직자 마저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참담한 모습입니다.



선한사마리아인의 법(Good Samaritan's Law)이란?



응급의료에관한법률 제5조 : ①누구든지 응급환자를 발견한 때에는 즉시 이를 응급의료기관등에 신고하여야 한다.



이런 법이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을 그냥 두고 가는 것은 범죄행위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수영 중에 물에 빠져 죽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큰 소리로 사람살려요~!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람살려요라고는 하지 않았을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분명히 help me! 라고 외쳤을겁니다. 그 주변에는 아주 수영을 잘하는 젊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냥 그 사람이 죽는 것을 바라만 보았지, 물에 뛰어들어서 그 사람을 살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된 유가족들을 그 사람을 고발했고, 그 사람은 처벌받게 되었습니다.



뒤에 나오는 제사장들을 배출하는 레위지파, 즉 거룩한 지파이지요. 레위인도 그냥 그 사람을 지나갑니다. 이 사람들은 진정한 이웃이 아니라는 것을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진정한 이웃은 죽어가는 사람에게 생명줄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가장 큰 이웃사랑이 무엇일까요? 그들의 생활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웃사랑은 죽어가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을 보고도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전도를 하러 아파트를 돌고 있었습니다. 요즘 전도하러 아파트에 가면,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입구에서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으면 엘리베이터까지 가지도 못합니다.(최석호집사님) 경비원도 없어서 어디다가 사정할 수도 없습니다. 이 분이 낡은 아파트에 가서 어떤 집의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반응이 없습니다. 그냥 갈까? 내려가는데, 마음 속에 ‘그냥 떠나지 마라’라는 음성이 들리는 겁니다. 다시 올라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반응이 없습니다. 내려가다가 다시 음성을 듣습니다. ‘그냥 떠나지 마라’ 다시 올라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한참뒤에 문이 벌컥 열리더니 아주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사람을 귀찮게 하는거요?’

‘전도 하러 왔습니다.’

‘일없으니 딴데나 가보시오.’ 주인은 문을 쾅 닫고 안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이 집사님은 계단을 내려가다가 다시 마음 속에 그 소리가 들렸습니다.

‘포기하지 마라’

다시 초인종을 누르고 화가 난 집주인에게 한마디를 외치고 전도지를 주고 나왔습니다.

‘예수믿고 천국가세요.’



그날 밤, 집사님의 집으로 모르는 사람의 전화가 한통걸려왔습니다.

‘저는 오늘 오후 집 앞에서 당신을 매정하게 쫓아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당신이 찾아왔을 때, 사업실패하고 아내와 이혼하고 자식도 다 빼앗기고...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 생각해서, 죽기로 결심하고 막 목을 메달려던 참이었습니다. 의자위에 올라가서 목을 매달고 의자를 차버리려는 순간 계속되는 초인종소리가 들렸습니다. 죽더라도 누가 나를 찾는지 보고나 죽자... 세상에 나같은 놈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가있나?라는 생각에 문을 열었습니다. 당신을 매정하게 쫓아보내고 받은 전도지를 읽으면서... 나의 인생이 이렇게 끝나서는 안 되는구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이 다 싫어하는 나를, 나를 사랑한다는 예수라는 분에 대해서 너무 너무 알고 싶어 미칠 것같아서 이밤 늦은 시간 전도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비록 고급차를 몰고, 고급 주택에서 사는 분들이지만, 그들이 다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가난한 집은 오히려자살하지 않습니다. 선진국일 수록 자살률이 높습니다. 자살이 끝이 아니잖아요? 천국가지 못하잖아요? 그 사람들에 더 좋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제사장, 레위인... 그들은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 아닙니다. 자기만 살찌우고, 자기만 배부르면 다른 사람돌아보지 않는 이는 천국에 합당한 사람이 아닙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천국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는 우리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선한 사마리아인같은 사람입니다.

베이컨이 이야기한 삶의 유형 중에서 꿀벌과 같은 사람입니다.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또한 꿀로 다른 사람들을 먹게 해주는, 아주 유익한 삶의 유형입니다.

먼저 사마리아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마리아라는 동네는 이스라엘의 중북부지방입니다. (지도참고)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같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는 우상숭배가 극심했고, 끝내 외세에 의해서 멸망한 후, 이방인들의 혼혈정책으로 피가 섞여 버렸습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을 아주 중시하는 민족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합니다.(입양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자세, 참 미국사람들 대단합니다. 혈액형, 심지어 부모의 직업까지 봅니다. 그러다가 들통나면, 다시 시설로 보내고, 어떤 아이는 3번을 그렇게 상처 입고, 미국으로 와서 살더라구요. 한국은 그런 혈연 중심적인 태도를 버려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아주 심한 혈통중심의 사회입니다. 그런 유대인들에게 사마리아사람들은 이방인만도 못한 혼혈인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마리아사람이 원수같이 여기는 자신을 무시하는 유대인을 구했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하죠. (백인이 쓰러졌는데, 목사도 그냥 가고, 백인도 그냥하는데, 불법체류하는 히스페닉이 구했다는 이야기다)



한국사람, 미국사람, 일본사람이 아프리카에 갔다가 야만인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야만인들은 이들에게 통행세를 내라고 했고, 그 통행세는 곤장을 100대 맞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님같은 덩치좋은 친구가 곤장을 들고 서있었습니다. 단,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겠다는 것이 조건이었습니다.

미국인은 엉덩이에 방석하나를 넣고 때려달라고 꾀를 냈습니다. 방석을 얹고 맞았지만 100대는 너무 많아서, 이 미국인은 기절했습니다.

다음은 일본사람입니다. 일본사람은 자기 엉덩이에 침대메트리스를 넣고 때려달라고 했고, 일본사람은 하나도 안아프고 때리는 야만인만 지쳐서 쓰러졌습니다. 역시 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람입니다. 한번 씩 웃더니... 뭐라고 그랬을까요? 저 일본사람을 내 엉덩이에 올려 놓고 때려주세요. 그날 일본사람 장례식이 아프리카에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그냥 일본사람이라면 싫습니다. 역사적으로 착취당한 일도 있고, 툭하면 무시하고,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도 그런 관계였습니다. 정말 싫은 상대였지요.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은 그 사람을 구했습니다. 구하는 것이 쉬웠나요? 아닙니다. 그 길은 강도가 많아서 빨리 통과하지 않으면 자기도 무슨 일을 당할 지모르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두면 죽고마는 걸요. 그래서 이 사람을 선한 사마리아인이라고 합니다. 사마리아사람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했기에 앞에 ‘선한’Good이라는 강조의 말이 나옵니다. 구제란, 내가 우월한 위치에서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더 낮아진 위치에서 모든 사람들을 주님을 만나듯이 대하는 것이 구제입니다.



어떤 늙은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에게 자기보다 더 늙고 더 초췌한 거지노인이 찾아왔습니다. 그 거지는 이 수도사에게 돈을 달라고 구걸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수도사에게는 돈이라고는 없었습니다. 이 수도사는 자기에게 있던 유일한 재산이었던 외투를 그 거지에게 줬습니다. 그날 저녁 그는 꿈을 꾸었습니다. 예수님과 천사가 나타나서 대화를 하고 계신데, 예수님께서 아까 그 거지에게 준 자기의 외투를 입고 계신 것입니다. 천사가 물어봤습니다. ‘주님, 그 외투는 어디에서 난겁니까?’‘ 나의 사랑하는 제자 마르티누스수도사가 준 것이란다.’꿈에서 깬 마르티누스수도사는 더욱 이웃사랑에 힘쓰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야인시대, 무인시대... 요즘 수많은 시대들을 풍자한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선사시대, 즉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넘치는 시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뽐내러 온 율법사에게 주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참 이웃이 누구냐고 말씀하십니까? ’ 그러자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라고 말합니다. ‘너도 가서 이같이 행하라’라는 것입니다 이게 결론입니다. 바로 율법사가 참 이웃이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답은 바로 ‘우리’이라는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 이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우리가 바로 참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같은, 그런 참 이웃 되시는 우리들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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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 은혜 주일 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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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기도 -은혜 금요 060811-왕하20
김동원목사 | 2006.08.12 | 추천 20 | 조회 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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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시는 하나님- 은혜 주일 060806 -시121
김동원목사 | 2006.08.07 | 추천 20 | 조회 1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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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나 하나? - 은혜 주일 060730
김동원목사 | 2006.08.02 | 추천 16 | 조회 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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