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 있느냐? 창3:8 마14:25- 은혜 주일 060422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06-04-25 15:50
조회
20516
네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3: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3: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3: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3: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14: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14:26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14: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14: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14: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14: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14: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아멘.





저희 집은 아들만 둘입니다. 종종 제 집사람은 아들만 셋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제가 큰 아들), 그러면, 저는 아들 둘에 딸 하나 라고 놀립니다. 그런데 애들이 참 달라요. 큰애와 둘째는 정말 다릅니다. 큰 녀석은 밥먹는게 힘이 들어서 못먹는 아이고, 둘째 아이는 안줘서 못먹고, 안보여서 못먹는 아이입니다. 보이는데로 다 입에 넣고 먹어버립니다.

길에 나가도 다릅니다. 큰 아이는 엄마 아빠 손 꼭 붙잡고,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떱니다. 절대로 미아 안됩니다. 그런데, 둘째는 걱정입니다. 이 아이는 엄마 아빠 없는 곳을 그렇게 좋아합니다. 엄마 아빠만 안 보이면 좋아라고 도망갑니다. 그래서 미아되기 딱 좋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 친구가, 제가 샤워하는 틈을 타서, 집문을 열고 탈출해서, 엄마 힐신고, 동네를 누비다가 미국아줌마에게 잡혀온 사건도 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애들이 왜 미아가 되는 줄 알세요?

아동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엄마 아빠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아이는 극도의 불안에 휩싸입니다. ‘엄마 아빠가 나 버리고 갔구나...’ 공포에 휩싸인 아이는 자기를 버리고 간 엄마 아빠를 찾기 위해서, 전속력으로 앞으로 뛰어갑니다.

아이가 없어진 것을 늦게 알아 차린 엄마 아빠는 어떻게 할까요? 아이를 잃어버린 곳에 가서, 아이를 찾습니다. 그 주변만 찾습니다. 이 정도 갔겠거니 하고 찾지만, 이 아이는 벌써 수색범위를 탈출한 지 오랩니다.



이게 미아 발생의 원인이랍니다. 애들을 잊어버리면, 엄마 아빠 나눠서, 무조건 앞으로 뛰십시오. 그러면, 멀찌감치서 뛰고 있는 애를 발견할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에도 이런 법칙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신앙에도 미아가 있습니다. 뭐가 신앙에 미아이겠습니까? 아버지 하나님 잃어버린 사람이 신앙의 미아입니다. 참 많이 있습니다. 주님을 잃어버리고 사는 신앙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분들의 특징이 무엇이겠습니까? 무조건 앞으로 달린다는 겁니다. 계시지도 않은 하나님쪽으로, 나의 삶을 위해서 너무도 열심히 뛰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반대로 뛰었네요... 결론적으로 미아가 됩니다.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을 떠난 신앙의 미아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신앙의 미아가 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은혜받는 시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신앙의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항상 주님을 봐야지. 잠시 한눈팔면 미아되는 것입니다.



제가 한번은 제 아들을 데리고 사람많은 쇼핑 몰로 갔습니다. 제가 이 아이보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엄마에게 갔다오겠다고 했습니다. 잠시 뒤, 그 쇼핑몰이 뒤집어졌습니다. 제 아이 우는 소리 때문에, 이 아이가 불안해 지니까, 울고 불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구했던 거죠. 무슨 일 났나... 보니, 제 아들이더라구요. 얘는 미아가 될 수가 없는 애구나... 깨달았습니다.



그 아이를 보면서 깨닫는 신앙의 소중한 원리가 있습니다. 항상 주님 손 잡고, 항상 주님 바라보는 사람은 신앙의 미아가 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길을 잃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항상 문제는 나에게 있습니다. 내가 주님을 떠나고, 내가 주님의 손을 놓고,(주님은 내 손 절대 안 놓습니다. 내가 놓는 거지요) 내가 오늘 하루 바빠서 말씀안보고, 오늘 중요한 일이 있어서, 기도를 놓고... 그렇게 되니... 시험이들지요. 그게 쌓이면, 신앙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교회 다니던 분이 교회를 떠날 마음을 먹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이번 한주 바쁘니까. 이번 한주 쉬자가... 신앙생활 쉬자로 바뀌는 겁니다. 주님 바라보는 생활해야 합니다.



해바라기라는 꽃이 있습니다. 씨가 아주 맛있습니다. 누구나 이 꽃의 특징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해를 바라고 산다고 해서, 해바라기지요? 해바라기는 해를 향해 자기 꽃의 방향을 항상 바꾸고 조절합니다. 이것을 해바라기의 항일성이라고 합니다. 왜 해를 바라볼까요? 다른 곳보지 않고 해를 보는 이유는 해바라기의 꽃 모양에 비밀이 있습니다. 이 꽃은 넓적하게 생겼습니다. 식물은 광합성(Photosynthesis)으로 먹고 삽니다. 태양빛을 받는 면을 최대화시키려고 태양을 보는 거죠.



우리의 신앙도 주님을 바라봐야 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주님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기 위해서입니다. 왜 주일예배에 나오셔서 예배를 드리십니까? 주님 바라보고 은혜받으려고 오셨지요. 금요기도회에 오셔서 왜 눈물로 기도하십니까? 은혜받으려고 그러지요. 조금이라도 더 은혜받아야 내가 살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매일 매일 은혜로 채워져야 합니다. 성령충만 은혜충만하셔야 합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집가면서, 주님 만나러 간다고 한다면서요? 술주자라면서요? 술취함과 성령충만의 공통점이 있답니다.



1. 말수가 는다.(교제)

2. 노래를 한다. (찬양)

3. 서로에게 권한다. (전도)

4. 운다. (감격)

5. 용감해진다. (전도)



랍니다. 완전 다른 세계지만, 분명히 같은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뭔가 채워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텅 빈 상태로는 공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뭔가로 채우려고 하고, 그 채워진 것이 사라지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냥 빈 상태로는 살 수가 없는 게 인간입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의 공허함을 스포츠로 채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권력으로 채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으로 채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 자신을 가득 채우지 않으면, 내 마음은 다른 것들로 가득 차버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매일 말씀보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나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죄의 유혹을 피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습니까? 내 힘으로는 절대로 피할 수 없습니다. 마약 맛을 본 사람이 마약피할 수 없듯이, 죄의 맛을 본 사람은 죄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피하려고 해서도 피할 수 없습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일이 좋아서, 그 예배당에 오고, 말씀을 봐야지 피해지는 것이지. 나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유혹들인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신앙의 미아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주님 바라보셔야지요.

항상 주님 바라보시어 신앙의 승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2.  신앙의 미아가 되지 않으려면, 가지 말아야 할 곳은 가면 안됩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방송출연을 좀 했습니다. 이 인물에 무슨 방송출연했냐구요?



들어보십시오.



제가 신학대학원다닐 적에, 논문쓴다고,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에 가서, 입구에서 자료찾는다고, 얼쩡대다가, KBS방송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다음부터, 뉴스에 공부에 관련된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자료화면은 접니다. 박사학위자들이 늘었다? - 제가 나옵니다. 대학생 학업성취도가 늘었다? - 제가 나옵니다. 한동안 제가 한국공부 좀 한다는 사람의 대명사로 9뉴스에 당당히 출연했던 것입니다.



그것도 피곤하더라구요. 나올 때 마다 친척들에게 전화오지. 친구들은 밥사라고 그러지...아~ 힘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에 다니던 교회 장로님께 했더니만, 그 장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목사님! 그래도 그건 낫습니다. 저는 개나리아파트 분양할 때, 그 앞에서 친구기다리다가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부동산투기기사 나올 때마다, 그 화면이 나와서, 고생했습니다. 친척들은 돈 빌려달라고 하지. 회사에서는 ‘유과장, 남 몰래 거래처에서 돈좀 받았나 보지???’ 고생을 했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사람이 가야할 자리가 있고 가지 말아야 할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이 도서관에 가면, 학생 답다라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죠. 자기 본연의 일을 잘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교인이 절에 가 있다. 교인이 점장이집에 가있다... 어울리지 않습니다. 교인답지 않습니다.



한국말에.. ‘~답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사답다, 장로답다, 권사답다, 집사답다... 뭘 이야기합니까?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상태를 ~ 답다... 라고 합니다. 목사인 제가 말씀보고 기도하지 않고, 맨날 운동장에서 공만 차고 있으면, 그 누구도 저를 목사답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자기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아내가 집에서 살림하고 있을 때, 그 아내는 아름답다 라고 합니다. 자기를 위해서 요리하고 있는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저도 제 집사람 떡국 만드는 모습에 넘어갔습니다. 언 떡국을 맨손으로 한 개씩 떼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우리 같이 인생을 뗍시다. 그러나, 그 제 아내가 캬바레에서 제비와 춤을 추고 있다면, 제 아내가 아무리 이쁘게 꾸미고 가도 아름답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구약성경의 말씀은 아담과 하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담이 사고를 쳤지요? 하나님께서 보지도 말고, 먹지도 말라고 한 선악과를 먹었고, 그로 인해서, 자신들의 부끄러움과 죄가 드러나고, 부끄러워서 숨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네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참으로 많은 신앙인들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이 한마디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가던 악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담과 하와의 모습을 한번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놀라셨습니다. 누가 이렇게 했냐구? 원인을 알고 싶으신 하나님께, 인간들은 뭐라고 변명했습니까? (같이 읽습니다.)

3: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책임회피로 대응합니다.

아담은 말합니다. 여자가 먹게했다. 그런데 그 여자를 수식하는 말이 있습니다. ‘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입니다. 주어가 뭡니까? 하나님 책임이라는 거죠.

여자도 이야기합니다. ‘뱀이 나를 꾀었다.’

자기 책임 아니라는 거죠.



죄를 지은 인간이 첫 번째로 저지른 범죄의 모습은 책임회피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곳에서는 서로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하지 못한 교회는 서로에게 책임을 미룹니다. 자기 책임 아니고, 당신들 책임이라는 거죠. 그게 죄된 인간의 본성입니다.



교회와 교도소의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1. 들어오는 것은 쉬워도 나가는 것은 어렵다.

- 교회도 안 나가려고 하면, 목사가 심방해, 교인들이 전화해... 교회 안 나가는 것 어렵답니다. 교회끊는 것과 신문끊는 것은 참 어렵다고 합니다.

교도소도 그렇죠? 쉽게 들어가지만, 어렵게 나옵니다.

2. 죄인들이 모인다. - 우리는 모두 죄인잖아요? 의인은 하나도 없으니...



그런데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있답니다.

교도소는 죄수들이 나는 죄가 없는데, 변호사를 잘 못 선임해서 그렇다. 검사가 뒤집어 씌웠다. 같이 했는데, 나만 걸렸다. 변명들이 많다는 겁니다. 반대로 교회는 멀쩡하게 생긴 사람들이 서로 죄인이라고 우기고, 서로 책임을 뒤집어 쓰려고 난리 친다는 것입니다.



책임을 회피하면, 남에게 씌우면,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고 교도소입니다. 나의 가정을 교회로 만드시겠습니까? 교도소로 만드시겠습니까? 우리교회가 교회였으면 좋겠습니까? 교도소였으면 좋겠습니까?



선택은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가야할 곳을 가시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신앙의 미아가 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신앙인으로서 가야할 곳 가지 말아야 할 곳,  책임지는 은혜장로교회 가족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3. 우리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신약성경의 주인공은 베드로입니다. 베드로가 물위를 걸은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신앙의 귀한 교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어떤 청년이 이 베드로의 물위를 걸은 설교를 듣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한강을 건너보겠다고 한강에 가서 기도 열심히 하고, 물위를 걸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빠졌습니다.

식식거리며, 목사님께 가서 따졌습니다.

‘아니 목사님. 설교대로 했는데, 왜 물에 빠집니까?’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뭐라고 답하셨을까요?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걸으라고 해서 했는데, 청년은 불렀수?’



참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고 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는 신앙자체가 생기지를 않아요. 여러분이 이 교회 선택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선택하셨습니까? 아니요. 주님이 여러분을 선택해주셨습니다. 어디 세상에 자식이 부모를 선택합니까? 부모가 자식을 선택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신앙에도 어떤 주기가 있다는 것을 봅니다.



1. 주님께서 부르심 - 뜨거운 신앙으로 열심히 신앙생활한다.

2. 물위를 걸음 - 기적을 체험합니다. 신앙생활이 신이 난다.

3. 주위의 시험을 보고 빠짐 - 잘되던 신앙생활이 시험에 빠집니다.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4. 다시 주님을 바라보고 일어섬



여기서 아주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죠.

베드로를 한번 보십시오. 베드로는 주님볼 때는 걷더니, 세상의 풍랑을 보자 마자 물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어떻게 합니까? 어부가 수영을 못해요? 수영해서 자기가 나오면 됩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주님을 부르며, 구해 달라고 합니다. 왜요? 베드로는 역시 수제자입니다. 원인을 알았어요. 주님을 보면 걷는데, 주님 안봐서 빠졌으니, 다시 걸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을 바라보는게 근본적인 힘인거죠. 그래서 주님을 보고 구해달라고 한 것이지요.

사람들은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증상만 막아보려는 노력들을 많이 합니다. 특히 이 감기라는 병이 그렇습니다. 감기는 원인을 모릅니다. 그래서 원인 치료를 못합니다. 오직 치료법은 증상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콧물이 나면, 콧물 그치는 약 먹고, 목이 아프면, 목 안 아프게 하는 약을 먹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에. 잘 낫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잖아요.

‘감기는 약먹으면 14일, 약 안 먹으면 보름’ - 그게 그거라는 얘기죠.



원인을 치료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자료 화면 봄)



이 선생님은 자기의 증상을 치료하려고 했습니다. 옷이 젖었으니, 옷을 바꿔입어야지... 그런데 이 어머니는 뭐라고 이야기 합니까?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교사의 임무가 아니다. 원인을 고쳐야지... 당장 가서 고치고 돌아와라...



내 신앙을 살펴보십시오. 문제가 있습니까? 그 원인을 찾으셔야 합니다. 주님으로 인한 시험을 다른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안 됩니다. 원인을 치료하셔야죠. 신앙으로 오는 시험을, 친구관계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절대 안 됩니다. 신앙으로 해결하셔야 합니다.



나에게 보이는 단순한 증상만 바꾸는 신앙인이 아닌, 원인을 치료하시는 바른 믿음의 사람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신앙인이 한분 계십니다. 영락교회에 이원형안수집사님이라는 분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습니다. 제가 영락교회 예배부에 있을 때 일입니다. 이분은 고등부 교사셨구요. 실제로 서라벌고등학교 지리선생님이셨습니다. 그날도 다른 날과 같이 예배들은 잘 진행되고 있나, 각종 예배들을 모니터하러, 여기저기 다니고 있었습니다. 고등부예배가 드려지는 가장 큰 홀인 베다니홀(1500명 정도)을 지나서 본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소식이 들렀습니다. 베다니홀에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 무전기 들고 현장수습하러, 뛰어갔습니다. 사고현장은 먼지로 눈앞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예배당의 2층천장이 무너지면서, 그 천장보드가 2층을 타고 내려와서 분반공부를 하던 아이들을 덮친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커다란 보드가 1층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1층에는 700명의 아이들이 분반공부를 하는데. 그런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사고가 경미했습니다. 사망자는 1명만 나오고, 나머지는 대부분 경상이었어요. 이원형집사님이라는 분이, 2층 난간 쪽에서 공부하시다가, 천장이 무너지자,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자기는 그 몇 십미터짜리 보드를 자기 몸으로 막아서 사고를 축소 시킨 것이었습니다. 1층에서는 더 많은 아이들이 분반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보드가 바로 그 아이들 위로 떨어졌다면, 수십, 수백명의 희생이 있었을 겁니다. 자기 목숨 충분히 구할 수 있었는데, 겨우 58세라는 나이에... 세상을 달리 하신 이분을 저는 존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다음 주에 예배를 어떻게 하나. 1500명이 들어갈 공간도 없고, 교회에 그런 사고가 있었는데, 누가 오겠습니까? 무서워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다음주 사람수를 셌습니다. 놀랐습니다. 전주보다 많이 나왔더라구요. 한 사람이 자리를 지킴으로 인해서, 놀라운 기적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으십니다. 네가 어디있느냐? 있을 자리에 있느냐? 아니면, 신앙인으로서는 있으면 안 될 자리에 있느냐? 네가 어디에 있느냐? 이원형집사님은 말합니다. ‘주님. 아이들을 구하다가 지금 여기에 왔습니다. ’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생명의 면류관으로 네게 주리라. 네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자리에 가 계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체 2,56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9
★시원한 마음 - 은혜 주일 060723
김동원목사 | 2006.07.28 | 추천 24 | 조회 8416
김동원목사 2006.07.28 24 8416
28
★돌 - 은혜 주일 060716
김동원목사 | 2006.07.28 | 추천 22 | 조회 12123
김동원목사 2006.07.28 22 12123
27
솔로몬의 기도 2 060714 은혜 금요
Dongwon | 2006.07.15 | 추천 36 | 조회 14670
Dongwon 2006.07.15 36 14670
26
칭찬의 힘 - 060709 은혜 주일
김동원목사 | 2006.07.14 | 추천 29 | 조회 7637
김동원목사 2006.07.14 29 7637
25
솔로몬의 기도 - 060707 은혜 금요
Dongwon | 2006.07.09 | 추천 27 | 조회 11468
Dongwon 2006.07.09 27 11468
24
★세계은 넓고... - 060702 은혜 주일
김동원목사 | 2006.07.09 | 추천 30 | 조회 11355
김동원목사 2006.07.09 30 11355
23
다윗의 기도2 - 060630 은혜 금요-시62
김동원목사 | 2006.07.02 | 추천 27 | 조회 19186
김동원목사 2006.07.02 27 19186
22
나의 영혼아 잠잠히-060623 은혜 금요
Dongwon | 2006.06.25 | 추천 23 | 조회 14615
Dongwon 2006.06.25 23 14615
21
★믿음의 경주 - 히 12:1,2 060618 은혜 주일
김동원목사 | 2006.06.18 | 추천 26 | 조회 15220
김동원목사 2006.06.18 26 15220
20
한나의 기도-삼상 1:12~18 060616 은혜 금요
Dongwon | 2006.06.17 | 추천 22 | 조회 21173
Dongwon 2006.06.17 22 21173
19
★거룩한 삶 - 롬12:1 060611 은혜 주일
김동원목사 | 2006.06.16 | 추천 19 | 조회 11502
김동원목사 2006.06.16 19 11502
18
모세의 기도3 - 시90편 060609 은혜 금요
Dongwon | 2006.06.16 | 추천 32 | 조회 15448
Dongwon 2006.06.16 32 15448
17
★무슨 힘으로 - 은혜 주일 060604
Dongwon | 2006.06.05 | 추천 37 | 조회 16392
Dongwon 2006.06.05 37 16392
16
모세의 기도2 - 은혜 금요 060602
Dongwon | 2006.06.03 | 추천 33 | 조회 33442
Dongwon 2006.06.03 33 33442
15
★품꾼의 하나로 여기소서 - 은혜, 주일 060528
김동원목사 | 2006.06.03 | 추천 25 | 조회 15667
김동원목사 2006.06.03 25 15667
14
모세의 기도- 출17:8~16 은혜 금요 060526
Dongwon | 2006.05.27 | 추천 35 | 조회 26050
Dongwon 2006.05.27 35 26050
13
얍복강의 기도-창32:24~21 은혜 금요 060519
김동원목사 | 2006.05.27 | 추천 28 | 조회 21888
김동원목사 2006.05.27 28 21888
12
★아이들과 같이 - 마태복음 18:1~3 - 은혜 060507 어린이주일
김동원목사 | 2006.05.07 | 추천 28 | 조회 16097
김동원목사 2006.05.07 28 16097
11
★험악한 나그네 인생_창세기 47: 7~9_은혜 060430 (1)
김동원목사 | 2006.05.05 | 추천 32 | 조회 23485
김동원목사 2006.05.05 32 23485
10
이삭의 기도 - 창 22:7~12 - 은혜 060428 (1)
김동원목사 | 2006.05.05 | 추천 36 | 조회 27294
김동원목사 2006.05.05 36 27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