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김동원목사) 출 13:21 - 은혜 060331 금요

작성자
Dongwon
작성일
2006-04-22 16:06
조회
25578
신호등(김동원목사)

출 13:21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아멘.



오늘의 제목 ‘신호등’입니다.

조금 엉뚱한 제목입니다. 도저히 오늘 본문을 읽으시고, 제목과 연결시키실 방법이 없으실 겁니다. 제가 처복도 있지만, 저는 장인장모님 복이 참 많습니다. 저를 위해서 많이 기도하시는 분들이신데, 저희 장모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뻔한 제목은 설교도 뻔하다고... 그래서 모름직한 제목으로 궁금하시라고 이렇게 지었습니다.

뭐... 신앙생활 오래하신 분들은, 제목보고 본문보면, 3대지 다 나온다면서요?

원래는 고스톱이라고 하려다가, 오해하시고 성경대신 화투를 가져오시는 분이 생길까. 이 김목사 우려하여, 신호등이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신호등에는 3가지의 색깔이 있습니다.

모두 아시죠? 빨간 불, 노란 불, 파란 불. 이 색깔을 모르면, 신호등의 의미를 모르면, 운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와보니까, 벌금 대단하데요... 신호위반으로 찍히면, 371불을 내더라구요.

비싸죠? 그런데요. 차라리 벌금내면 낫습니다. 인생에도 신호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그널이 있어요. 그 신호등 안지키시면요. 우리의 영혼이 죽습니다. 인생이 죽어요.

하나님께서도 이런 시그널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신 것을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가 알만한 방법으로 그 신호를 보여주세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생신호 알고, 보고, 지키시는 주님의 백성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빨간 불

서라는 신호죠. stop입니다. 꼭 서야 합니다.

서라고 하는데, 가면 어떻게 됩니까? 경찰이 잡습니다. 벌금뭄니다. 벌금아까우면, 코트가서 벌금깍고, 교통학교 가야됩니다.

그런데요. 그건 차라리 낫습니다. 뭐보다 날까요? 신호어겼다가, 교통사고 나서 내 차 상하고, 남의 차 상하고, 내 몸 상하고, 남의 몸 다치고, 죽이는 것 보다는 훨씬 낫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호주신다고 말씀하세요.

오늘 말씀을 같이 읽습니다.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아멘.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이 얼마나 자상하신 분이신지...



제가 신학대학원 졸업여행으로 성지에 다녀왔는데요... 가서 뭘 느꼈는 줄 아십니까? 첫 번은 아 덥다. 둘째는 아 춥다입니다. 낮에는 섭씨 45도까지 올라갑니다. 정말 아스팔트위에 계란을 놓으면, 후라이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습도가 없어서 그런지,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하고, 살 것 같습니다. 구름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어요. 3월 베이지역 기록이 깨졌다고 하죠. 맨날 비입니다. 이제 지겨우시죠? 그런데, 성지에서 사막에서 만난 그 구름은 생명의 구름입니다.

밤에는 불기둥이 지켰고 길을 인도했다고 하죠? 밤에는 얼마나 추운지... 견딜 수없이 추워요. 겨울잠바 입고 있어도 바람이 얼마나 센지... 그 추위를 어떻게 녹이게 하셨다구요? 불기둥으로요... 얼마나 자상함입니까?



한번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낮에는 그 더운데, 불기둥, 밤에는 하나도 안보이는데, 구름기둥이 어디에 섰는지 알게 뭡니까?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같이 찬양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이 구름기둥 불기둥이요. 지키는 역할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방향을 보여줍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이 멈추면, 백성들이 멈춰야 합니다. 멈추지 않으면, 사고납니다.



제가 대학교때 일입니다. 용산에서 친구를 만나고,(왜???) 오는데, 공중전화에 동전이 그 당시 돈으로 20원이 남아있더라구요? 아싸... 그래서 다시 그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20원으로 3분을 통화하고, 다시 지하철역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요. 평소와는 다른 거에요. 평소에는 학생들로 가득한 거리가, 피범벅이 되어 있는 겁니다. 학생들 노트가 이리저리 날려있고, 가방이 떨어져있고... 너무 이상해서. 옆에 서 있는 아저씨에게 물어봤어요. 아저씨 무슨 일 있습니까? 그러니 그 아저씨가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어떤 미친 사람이 차를 몰고 사람들에게 돌진했어. (그 다음 얘기에 저는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한 3분쯤 전쯤인가?’



중앙일보 1991-09-25 23면 (사회) 판 뉴스 1082자

◎무면허 재미교포가 행인 치어

24일 오후 10시20분쯤 서울 갈월동69 숙명여대입구 「굴다리」 앞 도로에서 재미교포 김상근씨(38․공인회계사․미 캘리포니아주 탑슈즈사 경리부장)가 술에 만취된채 면허없이 프레스토승용차를 몰고 1차선인 일방통행로를 과속으로 역진하다 행인 20명을 잇따라 치어 이미선양(19․신광여고3)․김남용씨(34․회사원․서울 효창동5)․김순이양(22․숙명여대 체육3)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천수용씨(30․회사원․서울 정릉동43) 등 17명이 중상을 입고 중앙대부속 용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 제게 신호해주신거에요. 서라고, 그 때 안 섰으면, 캘리포니아도 못오고, 캘리포니아 사람에게 사고당했을지도 모르죠. 어쩌면 죽었을 수도 있고요.



이스라엘에게 빨간 불을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빨간 불을 보여주셨습니다. 저에게 빨간 불을 보여주신 주님께서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서야 할 때에 신호보내주실 것입니다. 신호보시면 서세요. 안그러면 사고납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빨간 불 보시면, 아무리 잘나가던 길이라도 살펴보시고, 정지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시는 은혜장로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2. 노란 불은 기다리라는 뜻입니다.



종종 운전을 하다보면, 이 노란불을 못 참는 분들이 있습니다.

노란불은 교차로 들어가지 말고, 기다렸다가 다음 신호에 가라는 신호지요.



특히 한국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요. 노란불에 달려나갔다가, 경찰에게 잡히고, 사고가 나고, 차고장나고 몸다치고 그럽니다. 얼마 빨리가지도 못하는데, 기다릴 줄을 몰라서 그래요.



잘기다리는 사람이 신앙생활도 잘합니다. 성격 급한 사람은 신앙생활 제대로 하기 힘들어요.



이스라엘백성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구름기둥은 시내산에 가득차고, 모세는 십계명받으러 올라가서 내려오지는 않고, 기다리기는 해야하는데, 불안은 하고... 그래서 아론에게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아론이 백성들에게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이게 니들이 보고 싶어하는 하나님이다! 라고 합니다.

기다리라면, 기다려야죠. 구름기둥이 멈추면, 멈춰서 기다려야죠. 왜 안기다립니까? 내 생각대로 하면 잘되나요? 아니요. 지나고 나면, 내 생각은 항상 틀려요. 하나님의 생각이 맞지...

인생의 노란불을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시작하면, 큰돈을 벌 것같은데, 조금 더 기다리면 기회를 놓칠 것 같은데... 조금만 하나님께 excuse하고 사업을 하면 더 번창할 것 같은데...



어떤 장로님과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사업을 하시던 장로님이 한분 계셨어요. 이 장로님이 장사를 하시는데, 장사가 너무 너무 잘 되는 거에요. 특히 무슨 요일에? 주일에...

이 장로님이 시험에 드셨습니다.(물론 우리교회 장로님들 아닙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일해서, 큰돈 벌고, 돈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정리하자... 욕심이 생겼습니다.

몇주 장로님이 안 나오시고, 주일날 장사하신다는 소문을 들으니, 목사님이 가슴이 답답해서, 장로님 심방을 갔네요. 갔더니. 장로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죄송합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제게 너무 축복을 넘치도록 부어주셔서, 너무 너무 사업이 잘되고 바쁘네요.’

가긴 갔으니, 심방기도는 해야죠?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우리 장로님, 너무 축복해주셔서, 주일날 예배도 못나오니, 이일을 어쩝니까? 영혼구원을 위해서, 그 축복을 좀 거둬가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그러자, 그 장로님 펄쩍 뛰면서...

‘아이구 목사님 잘못했습니다. 당장 가게 닫고 주일성수하겠습니다.’



그래서 아주 교회에 기둥과 같은 훌륭한 장로님 되셨다고 합니다.



작은 욕심 때문에, 노란불을 어기지 마십시오. 작은 것을 얻으려다가 더 큰 것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서서 기다려도, 다음 신호등이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더 빨리가는 지름길이 되실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3. 파란 불은 가라는 뜻입니다.

열심히, 있는 힘을 다하라는 뜻이죠?



가라고 하실 때에 갈 수 있는 사람이 바른 신앙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에 자리 박차고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바른 제자이지요.

제자반에 계신 분들과 지금 은혜롭게... 제가 말씀에 은혜받고, 집사님들의 간증에 눈물흘리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연들이 있으시더라구요. 늦게 참여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파란 불 주셨을 때에 바로 출발하지 못했어요. 몇 번의 기회가 지나고, 몇 년이 지난 후에 참여하시면서,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할 일 다하고 남은 시간으로 어떻게 주님일 하십니까? 하나님께 어떻게 남은 자투리 시간 드리시겠습니까? 주님의 부르심에 박차고 일어서신 제자반 여러분들, 참 귀하신 분들이십니다. 박수한번 하시죠.



어느 목사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김목사. 김목사는 짐이 많나?

별로 많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김목사, 목사가 짐이 많으면 나쁜 목사지, 목사는 지금이라도 하나님께서 옮기라고 하시면 짐싸들고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목사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바로 일어서는 분이 참된 신앙인이요, 참된 제자인 것입니다.



우리는 가벼운 생활해야 합니다. 내 삶이 너무 무겁고, 나에게 만날 친구들이 너무 너무 많고, 내가 가야할 모임이 너무 많고,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들이 그렇게 많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습니까? 구름기둥이 움직이는데, 불기둥이 움직이는데, 호화찬란한 내 인생들고 어떻게 따라갈 수 있습니까?



이스라엘이 언제 가장 많이 타락했는지 아십니까?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업종전환을 했을 때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사람들의 직업은 유목이었습니다. 목축업이었어요. 이 목축업은 이 곳에 풀과 물이 떨어지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입니다. 그래서 유목민들은 텐트를 치고 삽니다. 짐을 최소화 합니다. 언제 이동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성막이라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 건물인 성전이 아닌, 성막을 썼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그때는 백성들이 크게 타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들이 축복에 땅에 와서, 집짓고, 농사지으면서 눌러 안고, 성전짓고 하나님을 거 성전안에 가둬두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구름기둥 불기둥을 보지 않고, 제 소견의 옳은대로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나라 잃은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홀로코스트를 통해서, 인류최악의 학살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신디사이저 반주)

나의 삶이 너무 무겁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제자로 헌신하라 하시는데, 내 몸이 너무 무겁지는 않습니까? 버릴 것을 버리시기 원합니다. 끊을 것을 끊으시기 원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5: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아멘.



하나님의 신호등에 바른 응답하시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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