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28]광야에서 기도하라-은혜금요-막7-220812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2-08-16 01:26
조회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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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님들은 전통이 있는 신앙인이십니까?
우리 교회는 1977년에 세워졌고, 지금 45년이 되었습니다. 전통이 있는 교회입니다.

성도님들은 몇 년 전통의 신앙인가?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교회를 다닌 분들은 나름대로의 습관과 버릇이 있고, 그게 전통같이 변하기도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도 전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어떤 전통이 필요할까요?



▶1/2 광야에서 기도하라.



*예수님의 기적이 대단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가복음 6장에 나온 오병이어의 기적이후, 예수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것 같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심지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것을 두려워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막7: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아멘.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인기가 두려웠습니다. 갈릴리지역에서는 역사적으로 반란이 많이 일어난 지역이기 때문에, 반란이 시작되기 전에 진압하는 것이 중요했고, 예수님의 이단성을 조사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파견하게 됩니다.

이들의 목적은 예수님의 이단성을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의 구도를 잘 아셔야 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나온 바리새인이라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평신도들이었고,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기에 세부적인 시행규칙인 613개의 장로의 유전을 만들어서 지켰습니다. 이들은 철저하게 장로의 유전을 지키는 사람들이었고, 아주 보수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사두개인들입니다. 이들은 모세오경 외에는 성경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진보적인 사람들이었고, 과학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의 기적을 믿지 않았습니다. 로마에 잘 협조했고, 권력을 차지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대제사장은 사두개인 중에 나왔습니다.

세 번째 그룹은 에세네파였습니다. 세례요한이 가장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이들은 광야에서 생활하며, 세례를 줬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도 에세네파에서 세례를 받으신 기록이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고, 백성들은 에세네파 사람들을 가장 존경했습니다. 이들의 영성은 수도원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을 싫어했던 사람들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그룹은 서로 원수같이 지냈지만, 예수님을 죽이는 데는 마음을 합했다고 성경에 기록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다시 돌아보시길 원합니다.

우리 믿음 중에는 바리새인과 같은 믿음이 있습니다.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그 말씀을 철저히 지키려는 것은 아주 좋은 믿음의 자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들의 의가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나는 말씀대로 살지만, 저 사람은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면 우리도 바리새인같이 되는 것입니다.



*사두개인같은 믿음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려고 교회를 다닙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복만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천국과 부활은 믿지 않습니다. 오직 이 땅에서 성공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인 사람들입니다. 성경을 믿기 보다는, 과학이 더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혹시 이런 믿음을 갖고 사시나요? 사두개인의 믿음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들어 있습니다.

바리새인의 눈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사두개인의 눈으로 보이는 것만 믿으려하고, 세상의 성공만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믿음은 에세네파같아야 합니다.

세상의 즐거움을 등지고, 광야에서 가서 하나님을 만났던 에세네파처럼, 우리는 지금 금요성령축제에 모여서,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광야에서,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종교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장로의 유전을 통해서,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는 것이 위생상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적인 문제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당시 사람들이게 위생을 가르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훨씬 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막7: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아멘.



*바리새인들의 잘못은 사람의 전통을 하나님의 계명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안 지켜도 당장 뭐라고 할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덕분에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전통은 안 지키면 당장 바리새인들이 달려옵니다. 감히 사람이 만든 전통으로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평가하고, 정죄합니다.



*우리도 종종 이런 불경한 생각을 합니다.

나의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내가 하나님이면 이렇게 하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전통으로 하나님을 평가하는 나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두가지로 요약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명입니다.

밥먹기 전에 손닦는 것은 하나님사랑도 아니고, 이웃사랑도 아닙니다. 그건 그냥 사람들이 정한 것이고,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다른 사람의 눈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눈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바리새인과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나를 보고 있고, 사람들이 나의 잘못을 아는 것은 두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렵지 않으신가요?

바리새인과 같은 태도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최우선순위에 하나님을 세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까지도 지옥에 던질 수 있는 두려운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를 사랑하시는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등지고 오늘도 주님 앞에 나온 주의 백성들을 굽어살펴 주옵소서.

오늘 모인 이 기도의 자리가 광야가 되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기도의 자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들어있습니다. 나의 눈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려는 마음을 갖고 삽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주님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믿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들은 하나님의 눈보다 사람들의 눈을 더욱 신경쓰고, 두려워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시고, 육신만 죽일 수 있는 인간들을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고, 우리의 육신과 영혼도 죽일 수 있는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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