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칠언5,6,7]누구에게 부탁할까?-은혜고난새벽-요19-22041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2-04-19 01:26
조회
689

▶ *성금요일예배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영어로는 Good Friday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을 왜 Good Friday라고 할까요? 그 덕분에 우리가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9시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오후 3시에 운명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아리마대 요셉이 마련한 동굴 무덤에 매장이 되어 있는 시간입니다.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하셨던 7개의 말씀 중에서 마지막 3개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5. 내가 목마르다.



요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아멘.



*5번째 말씀은 다른 말씀들과 달랐습니다.

다른 말씀들은 준비된 것같은 말씀이었습니다. 구약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시기도 하셨고, 어머니를 위한 고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5번째 말씀은 단순히 ‘목이 마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손과 발에서 계속해서 피가 나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처형을 빨리 진행하기 위해서, 옆구리에 창으로 찔러서 상처를 크게 냈습니다.

몸에 피와 수분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자, 예수님께서는 극심한 목마름을 호소하셨습니다.



*왜 이런 말씀이 성경에 기록이 되어 있을까요?

당시에 예수님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하나의 인간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있었고, 반대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가현설 Docetism이라는 이단 신학을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이 완벽한 하나님이셨고, 그로 인해서, 인간의 감정이나, 아픔 따위는 느끼실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에게 십자가의 예수님은 그냥 아픈 척을 하시는 하나님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확실한 인간이심을 이 말씀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목마르셨고, 두려우셨고, 고통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경험해야 할 모든 것을 다 경험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고통과 질고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내 모든 형편을 다 아시는 우리 주님을 의지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6. 다 이루었다.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아멘.



*예수님께서 6번째로 하신 말씀은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갑자기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일까요?



*이 말을 이해하려면, 원어를 좀 알아야 합니다.

‘테텔레스타이(tetelestai)라는 헬라어인데, 이 말의 뜻은 ’빚을 모두 갚다.‘라는 뜻입니다.



*혹시 빚을 다 갚아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래된 빚을 다 갚으면, 정말 속이 시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갚으신 빚은 무엇일까요?

죄의 빚을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지은 죄를 다 갚으셨다는 말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죄로 인해서 분명히 죽임을 당합니다. 그것을 피하고 싶으면, 제물을 가져와서 하나님 앞에 제사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정하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으심으로, 이 원칙을 바꿔 버리셨습니다.

이 원칙을 바꾸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죄용서함의 특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이 부분에서 뒷목을 잡았을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 유다를 배신하게 하여, 인간의 손에 죽임을 당하게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게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비참하게 하늘로 올라가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말씀이 사탄의 계획을 뒤집어 엎으셨습니다.

이제부터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 그래서 “다 이루었다.”입니다.



*우리의 죄를 씻는 방법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7.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7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7은 완전한 수이고, 하나님의 숫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완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급한 부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시간에 상관없이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있나요?

내 부탁을 들어줄 친구가 있으면 참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내가 죽고 난 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내 영혼은 어디로 갈까요?

내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내 영혼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서 맡아 주십니다.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하며, 운명하십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세요. 우리가 죽는 그날에,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고 죽을 수 있다면, 그 죽음은 복된 죽음이 될 것입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영혼을 주님께 맡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말씀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짐을 맡아주십니다. 대신 져주십니다.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분께 우리 삶의 짐들을 부탁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를 위하여,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죽으심이 고마운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거룩한 성금요일을 맞이하여, 이 자리에 나온 주의 백성들에게 복주시옵소서.

십자가의 증인들이 되게 하여 주옵시고, 부활의 증인들이 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부끄러운 사형틀인 십자가가 우리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내 모든 형편을 아시고, 나의 고난을 대신 짊어지신 주님을 의지합니다.

십자가 그늘 아래에서 평안을 얻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체 2,57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279
[마가복음20]처음부터 좋은 땅은 없다-은혜금요-막4-220617
김동원목사 | 2022.06.17 | 추천 0 | 조회 887
김동원목사 2022.06.17 0 887
2278
원칙주의자와 기회주의자-은혜수요묵상-삼하4-220615
김동원목사 | 2022.06.16 | 추천 0 | 조회 681
김동원목사 2022.06.16 0 681
2277
주인같은 종이 되라-은혜주일-요2-220612
김동원목사 | 2022.06.13 | 추천 0 | 조회 956
김동원목사 2022.06.13 0 956
2276
위기 속에서 기도하기-은혜수요묵상-삼하3-220608
김동원목사 | 2022.06.11 | 추천 0 | 조회 554
김동원목사 2022.06.11 0 554
2275
나사렛 예수의 능력-은혜주일-요1-220605
김동원목사 | 2022.06.11 | 추천 0 | 조회 871
김동원목사 2022.06.11 0 871
2274
[마가복음19]예수님의 가족관계-은혜금요-막3-220603
김동원목사 | 2022.06.04 | 추천 0 | 조회 558
김동원목사 2022.06.04 0 558
2273
다윗의 리더쉽-은혜수요묵상-삼하2-220601
김동원목사 | 2022.06.04 | 추천 0 | 조회 539
김동원목사 2022.06.04 0 539
2272
세례요한의 일생-은혜주일-요1-220529
김동원목사 | 2022.05.30 | 추천 0 | 조회 685
김동원목사 2022.05.30 0 685
2271
[마가복음18]안식일논쟁2-은혜금요-막3-220527
김동원목사 | 2022.05.28 | 추천 0 | 조회 625
김동원목사 2022.05.28 0 625
2270
원수가 망했을 때-은혜수요묵상-삼하1-220525
김동원목사 | 2022.05.25 | 추천 0 | 조회 523
김동원목사 2022.05.25 0 523
2269
자녀의 권세를 누리라-은혜주일-요1-220522
김동원목사 | 2022.05.24 | 추천 0 | 조회 852
김동원목사 2022.05.24 0 852
2268
정직하면 손해볼까?-은혜수요-삼하1-220518
김동원목사 | 2022.05.24 | 추천 0 | 조회 569
김동원목사 2022.05.24 0 569
2267
[마가복음17]안식일논쟁-은혜금요-막2-220520
김동원목사 | 2022.05.21 | 추천 0 | 조회 554
김동원목사 2022.05.21 0 554
2266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은혜주일-창50-220515
김동원목사 | 2022.05.16 | 추천 0 | 조회 654
김동원목사 2022.05.16 0 654
2265
[마가복음16]금식논쟁-은혜금요-막2-220513
김동원목사 | 2022.05.13 | 추천 0 | 조회 723
김동원목사 2022.05.13 0 723
2264
무엇으로 기억될까?-은혜수요묵상-삼상31-220511
김동원목사 | 2022.05.12 | 추천 0 | 조회 712
김동원목사 2022.05.12 0 712
2263
눈물의 갈대 상자-은혜어머니주일-출2-220508
김동원목사 | 2022.05.10 | 추천 0 | 조회 731
김동원목사 2022.05.10 0 731
2262
[마가복음15]레위를 제자로 부르심-은혜금요-막2-220506
김동원목사 | 2022.05.06 | 추천 0 | 조회 556
김동원목사 2022.05.06 0 556
2261
공평보다 은혜를-은혜수요묵상-삼상30-220504
김동원목사 | 2022.05.04 | 추천 0 | 조회 674
김동원목사 2022.05.04 0 674
2260
축복이 사명이다-은혜주일-창49-220501
김동원목사 | 2022.05.03 | 추천 0 | 조회 615
김동원목사 2022.05.03 0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