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15]레위를 제자로 부르심-은혜금요-막2-220506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2-05-06 23:44
조회
557

▶ *막2:13


막2: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아멘.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고치신 집을 떠나서 갈릴리 바닷가로 가셨습니다. 갈릴리는 호수이지만, 성경에서는 이를 바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갈릴리 호숫가에 가시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막2: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아멘.



*아직 12제자들을 다 모으지 않으셨고, 또 한 명의 제자인 레위를 부르러 가셨습니다.

레위는 우리가 잘 아는 마태의 다른 이름입니다. 아마도 그가 레위지파 사람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리는 돈에 미친 사람들입니다. 성직자 지파인 레위지파와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레위는 그렇게 돈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가버나움세관

가버나움에는 로마군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큰 세관이 있었습니다. 이쪽은 교통의 요지여서, 많은 상인들이 오고 가고 있었고, 갈릴리에서 잡은 생선을 이동하는 길목이기도 했습니다. 가버나움세관은 아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세관이었습니다.



*당시 세리는 로마정부에 입찰을 통해서 선정되었습니다. 먼저 돈을 내서 사업권을 획득한 후, 그 돈을 뽑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돈 독이 오른 레위가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관에서 열심히 돈 벌고 있는 레위를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성도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돈이 되는 그 자리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겠습니까?

정말 놀랍게도 레위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서 예수님을 따라 갑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매일 매일 내려놓고, 자신을 부인하는 길입니다. 나의 편함과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막2: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아멘.



*그리고 레위는 예수님을 가버나움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레위는 자신의 세리 동료들도 불러 모았고, 예수님의 제자들과 세리 친구들이 모여서,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앉아

이 말의 헬라어인 “카타케이마이”라는 동사는 “눕다”는 뜻입니다. 그리스사람들에게 배운 문화인데, 남자들은 밥먹을 때, 왼쪽으로 살짝 누워서 먹었습니다. 꼼짝 도 안하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제대로 대접했다는 말입니다. 누워서 먹어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레위는 예수님을 제대로 대접했던 것입니다.



막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아멘.



*이것을 서기관들이 보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리들은 유대교에서는 죄인 중에 죄인으로 규정된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에서도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교인으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거룩을 가르쳐야 할 랍비가 더러운 죄인들과 식사한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막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아멘.



*서기관들은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세리들은 죄인이라고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의인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 죄인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착각합니다. 교만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악인들을 보면서, 나는 저들보다 낫다고 착각합니다. 그런 우리들의 교만을 주님께서 깨고 계십니다. 내가 의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주님께서는 나를 찾아오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자리로 찾아오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 앞에 처절한 죄인의 모습으로 나아가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를 고쳐주실 것입니다.

겸손하게 주님 앞에 나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를 찾아오시는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듯이, 죄인들을 애타게 찾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을 때에, 순종하며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스스로 의인으로 여기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악을 깨달아 알고, 주님 앞에 겸손한 죄인으로 설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이 전쟁과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주님. 우크라이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잔인한 전쟁이 속히 끝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우리를 구하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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