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6]갈릴리의 예수님-은혜금요-막1-220218

▶ *막1:13~15


*지난 시간에 예수님께서 성령님께 이끌리어,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막1: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아멘.



*예수님께서는 왜 사탄에게 시험을 받아야 하셨을까요?

마태복음에 보면, 이 시험은 3종류였다고 합니다.

40일 동안 금식하신 예수님께 사탄은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이 시험은 우리들이 모두 가지고 사는 문제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안전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예루살렘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라는 시험이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고 나면, 우리는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조금 더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본능입니다.

세 번째 시험은 높은 산에서 사탄에게 절하면, 세상 의 권력을 주겠다고 시험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고, 안전 문제도 해결되면, 사람들은 권력을 갖고 싶어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살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예수님의 사역은 세상 속에 가득한 사탄의 힘과 싸움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시험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승리하셨습니다.



*이 시험들은 우리가 살면서 모두 당하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세상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시험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늘 말씀을 묵상하시고, 그 말씀에 의지하여 시험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막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아멘.



*세례 요한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시간이 도래하자, 세례 요한은 감옥으로 들어갑니다. 헤롯왕과 타협하면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고 버티다가 순교하게 됩니다.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살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이 사라진 후, 세례요한을 따르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고, 그 중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뽑히게 됩니다.



*갈릴리로 가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동네입니다. 익숙한 동네였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예수님의 사역에 유리한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반대했습니다. 동네에서 뛰어 놀던 예수가 어느 날 메시야가 되었다는 것을 동네사람들은 인정할 수 없었고, 심지어 “예수가 미쳤다”라고 판정합니다.



*왜 갈릴리?

이곳이 소외당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는 이스라엘의 곡창입니다. 갈릴리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풍요로운 곳입니다. 그러나 힘없는 땅입니다. 늘 예루살렘에 수탈당하는 곳이었습니다. 죽도록 일해서 추수를 하면, 예루살렘에서 빼앗아갔고, 갈릴리사람들은 늘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갈릴리에는 자주 폭동과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힘없고, 소외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가난하고, 힘없고, 소외당한 낮은 마음이라면, 주님께서 우리 마음 속에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이 부유하고, 힘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교만한 마음이라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떠나실 것입니다.



*갈릴리와 같은 겸손한 마음을 품고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막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아멘.



*신약성경에는 시간을 두 단어로 구별해서 사용합니다.

하나는 크로노스Κρόνος Krónos입니다. 이 단어는 그냥 흐르는 시간입니다. SF Chronicles도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월요일이 지나면, 화요일이 오는 것 같은 멈춤없이 흐르는 시간을 말합니다.

또 하나는 카이로스 Καιρός Kairos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입니다. 기회라고 번역하는 것도 좋습니다. opportunity입니다.



*때가 찼고,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기회를 인간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라는 기회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 카이로스를 준비해주신 것입니다.



*믿음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늘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때에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믿음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기회도 주셨습니다.

이 기회는 항상 우리들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회를 잡지 못하고, 믿음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는 분들도 아주 많이 봤습니다.



*주님께서 지금 나에게 주시는 믿음의 기회를 바로 잡고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에게 카이로스의 시간을 주시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을 키워갈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들은 세상의 염려와 걱정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신 주님처럼, 우리들도 시험을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 자의 하나님되시는 주님, 우리들의 마음은 교만합니다. 우리들은 주님을 높이기보다는, 나 자신을 높이려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갈릴리와 같이 겸손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 마음을 주님의 집으로 만들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