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5]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은혜금요-마6-230602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6-05 12:45
조회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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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아멘.

*세상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먹고 사는 걱정입니다.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 어른이 되면, 누구나 하는 걱정이 먹고 사는 걱정입니다.
죽기 전까지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도 먹고 사는 걱정입니다.

*제가 어릴 때, 저희 가정은 무척 가난했습니다.
집안에는 늘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고, 직장을 관두고, 신학교를 가려고 결심했을 때, 제 마음속에 가장 큰 걱정은 먹고 사는 걱정이었습니다. 목사를 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1/3 수입에 가정까지?
목사는 가난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쌀없어서 밥굶은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목사도 먹고 사는 걱정은 합니다. 목사가 그 걱정 안 하면, 사모님들이 하시더라구요.

*제가 주기도문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먹고 사는 기도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큰 기도가 먹고 사는 기도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1/2 먹고 사는 것으로 훈련받으라.

*군대에 가면, 직각식사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정말 치사합니다. 사람이 먹는 것은 제대로 먹게 해주고 훈련을 시켜야지. 직각으로 식사를 하게 하면 됩니까? 직각식사를 하면 전투력이 올라갑니까?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군인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훈련은, 먹을 것을 가지고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동물들도 먹을 것으로 훈련시키듯이 하나님께서도 먹을 것으로 사람을 훈련시키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해서 광야로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을 것으로 훈련시키셨습니다.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매일 매일 내려주셔서 먹여살려 주셨습니다. 안식일 바로 전 날인 금요일에는 이틀치를 내려주셨고, 안식일에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훈련덕분에 지금도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목숨같이 지킵니다. 먹고 사는 것으로 훈련받았기때문입니다.

*먹고 사는 것은 죽을 때까지 우리가 염려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주님께서도 그 어려움을 잘 알고 계십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이 말씀을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사가 먹고 사는 이야기만 한다고 믿음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말씀은 먹고 살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라는 겁니다. 먹고 사는 일에 바빠서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먹을 것으로 훈련시키십니다.
먹고 사는 일을 위해서 기도하세요. 먹고 살기 힘들 때마다, 주님을 의지하세요. 주님의 훈련에 바르게 참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

*인간의 욕심을 여실히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부페식당입니다. 저도 부페식당에 가면 과식을 합니다. 본전생각이 나서,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점심때 들어가서, 저녁것까지 먹고 나오려고 합니다. 잘 먹으면, 내일 아침까지 안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남은 것은 싸가고 싶습니다.
이게 저의 욕심이고, 인간의 욕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마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아멘.

*일용할 양식은 무엇일까요?
Daily Bread입니다. 하루치 식량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는 유통기한이 하루였습니다. 금요일에 내리는 만나와 메추라기는 안식일까지 먹어야 했기때문에 이틀이었습니다.

*왜 하루치일까요?
이게 무한정 저장할 수 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겁니다.
부지런하고, 힘 좋은 사람은 왕창 모아 놓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빵만들어서 팔고, 구이 만들어서 팔고, 돈 버는 사람들이 생길겁니다. 부자도 생기고, 가난한 사람도 생길겁니다. 인류의 역사가 이렇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입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해서, 매일 매일 만나를 내려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가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합니다.
먹고 살 것이 든든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인 줄 착각하며 삽니다.
아굴의 잠언 중에 나오는 기도입니다.

▶잠30: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아멘.

*사람의 본성이 이렇습니다.
가난하면 도둑질하고, 부유하면 하나님이 누구냐? 라고 합니다.
아굴의 기도도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먹고 살 수 있게 해주옵소서. 라는 기도입니다.

▶눅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아멘.

*돈 얘기가 많은 누가복음에 가장 대표적인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농사가 잘 되어서, 곡식이 넘쳐나니, 부자는 창고를 더 크게 지으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내 영혼아 평안하라.”
먹을 것이 많으면, 영혼이 평안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착각합니다. 한국말도 그렇습니다. 부자로 사는 사람들에게 한국말로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 잘 산다.”
부자면 제대로 사는 거고. 가난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 못 산다.”
예수님은 잘 사셨나요? 못 사셨나요? 한국말로 생각하면, 예수님도 못 산겁니다.

*주님 안에서 잘 사는 사람이 되십시오.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돈 좀 있다고, 영혼이 평안하기를 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언젠가 가진 것 다 내려놓고 천국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매일 매일 먹고 사는 일을 위해서 주님께 기도하십시오.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지금 우리들과 함께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먹고사는 걱정이 가득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때문에 주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먼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할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양식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어리석은 부자같이 살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든든하다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부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항상 심령이 가난하여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 자리에 주님을 사모하는 이들이 넘치게 하여주옵소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먹고사는 것으로 훈련받게 하옵소서.
2. 먼저 주님의 나라, 우선순위, 주님 안에서 잘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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