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2]무화과를 저주하신 예수님-은혜고난-마21:18~22-240327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3-28 12:03
조회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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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21: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1: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오늘은 고난주간 저녁기도 2번째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시는 길에 죄도 없는 무화과를 저주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이 말씀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1. 때에 맞는 열매를 맺자.

*인류 최초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작명가였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이름짓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인류 최초의 옷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나서, 무화과나무잎으로 옷을 만들어서 입었습니다. 에덴동산에도 무화과나무가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무화과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무화과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지칭합니다. 무화과나무잎이 무성하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번성한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무화과나무잎이 마른다는 말은 이스라엘이 망한다는 말입니다.

▶막11: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아멘.

*예수님께서 배가 고프셨습니다.
길가에 무화과나무가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그 열매를 따먹기 위해서 가셨습니다. 무화과나무에는 열매가 없었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화를 내시며 무화과를 저주하셨고, 이 무화과는 말라 죽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이러셨을까요?
우리가 아는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분이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배가 고프실 때 예수님은 좀 다른가요? 왜 철도 아닌 무화과에 찾아가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해 버리셨을까요?

*무화과의 뜻을 아시나요?
▶무화과(無花果) Fig
없을 무, 꽃 화, 과실 과
꽃이 없는 과일이라는 뜻입니다.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꽃이 피지 않는데, 어떻게 열매를 맺죠? 꽃이 피어야, 벌이 찾아오고, 벌이 꽃가루를 옮겨 줘야, 열매가 맺는 것 아닌가요?
도대체 무화과라는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무화과 나무도 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꽃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꽃이 열매 속에서 열립니다. 꽃이 없는 게 아니였습니다.

*무화과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보통 봄에 작은 열매가 맺힙니다. 이 열매 속에 꽃이 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열매가 자라서 가을에 제대로 된 열매를 맺습니다.
즉, 봄에 작은 열매인 “타크시”가 맺히지 않은 무화과는 문제가 있는 겁니다. 정말 꽃이 피지 않는 겁니다. 그러면 가을에는 당연히 아무 열매도 맺히지 않습니다.
농부들은 이런 무화과는 잘라서 불에 태워버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 나무에서 “타크시”를 기대하셨던 것입니다.
타크시가 없는 무화과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올라가는 길에, 제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일종의 비유였습니다. 이 무화과나무는 당시 종교인들을 비유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크고 거창한 열매가 아니더라도, 때에 맞는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믿기 때문에, 기도하고, 말씀보고, 용서합니다.
이 작은 열매도 맺지 못하는 사람들은 끝내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 주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열매는 무엇일까요?
그 열매를 생각하세요.
그리고 하루 하루 내 삶에서 작은 열매인 “타크시”를 맺고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기도하면 받은 줄로 믿으라.

▶마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면, 다 받는 것을 믿습니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구하면 다 주시나요?
원하시는 것 하나님께 다 응답으로 받으셨나요?
저는 아닌데요. 저는 원하는 것 다 못 받았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중요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한국 교인들이 크게 오해하고 있는 단어가 바로 믿음입니다.
한국교인들은 믿음을 “내가 원하는대로 될 줄 믿는 것”이라고 오해합니다.
믿음이 뭔가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믿는 것”이라고 합니다. 믿음은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한참 전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에 대해서 어떤 분이 오해를 하셨고, 오해한 내용을 가지고 다른 교인에게 불평을 하셨습니다. 그때 그 불평을 들은 분이, 불평하는 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을 그렇게 몰라요? 목사님 그럴 분 아니에요.”
저는 그 대답을 소문으로 듣고, 눈물나게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저를 믿어주셨거든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을 나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말씀에서는 무엇이든 지 원하는 것을 구하라. 그러면 원한 것을 받는다고 나오지 않습니다. “다”받으리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으로 다 주신다는 말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받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도는 랜덤박스 같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걸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걸 주시더라구요. 자주 이런 일이 벌어져서 저는 당황스럽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랜덤박스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임을 후에 깨닫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구했던 것이, 정말 어리석었고, 기도제목대로 되었으면, 큰 일 날 일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하나님을 향해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믿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절대로 좌절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정말 비싼 음식점 중에, 오마카세라는 음식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일식집인데, 그 집에 가면 뭐가 나올지? 뭘 먹게 될지 모릅니다. 그냥 주인이 주는대로 받아 먹습니다. 뭐 이런 식당이 다있죠?
그런데 이 오마카세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믿고 맡긴다”라는 뜻입니다. 주인을 믿고 맡기니 아무 거나 주셔도 감사히 먹겠습니다.
저희 집에는 “엄마카세”가 있습니다. 엄마가 주는대로 그냥 먹어~! 라는 뜻입니다. 절대 불평은 금지입니다.

*오마카세의 믿음을 갖고 사세요.
주방장에게 믿고 맡기듯이, 하나님을 믿고 맡기세요.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마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주님을 믿고 맡기고 기도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열매없이 살던 우리들에게, 성령의 열매를 알려주시고, 예수 안에서 열매맺고 살 수 있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열매없는 무화과가 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주님 안에서 열매를 맺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때에 맞는 열매를 맺고 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하든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으로 채워주심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가 살면 얼마를 살았다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무엇을 주시든지, 감사하며 받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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