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열매8]충성-고전4:2-231222

▶ 고전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아멘.

*제가 어릴 때 저에게 아주 큰 영향을 주신 집사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 분이 처음 집사를 받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종은 교회에서 봉사하지 않습니다. 종은 교회에서 충성을 다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고백하고, 봉사라는 말을 씁니다. 봉사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나 좋으라고 하는 것이 봉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은 성경의 7번째 열매, 충성입니다.

1/2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충성이라는 단어는 영어로 faithful입니다.
다른 한국말로는 “신실”과 같습니다.

신7: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아멘.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영어로는 the faithful God 이라고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만 하다는 말입니다. 믿을 수 있고, 든든하다.
faith가 full 하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그 복을 천 대까지 내리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람은 천 대를 약속할 수 없습니다. 내 자식도 내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천 대를 이어가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신실하다는 말은 믿을 수 있다. 든든하다는 말입니다.
신실한 사람이라고 하면, 그 사람은 믿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사람을 의지할 만 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십니다.
성경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진노하셔도, 내일은 아침 해가 뜹니다. 하나님은 항상 믿을 수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이 너무나 신실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너무나 “당연”하다. “우연”이다. 라고 오해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아뭇소리 없이 하실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처럼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하는 일에 다른 사람들이 감사하지 않는다고 해도, 슬퍼하지 마세요. 하나님을 닮은 사람은 묵묵히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하나님을 닮은 충성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충성된 종이 되라.

*제가 아는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같은 교회를 섬긴 전도사님이었고, 중국에 선교하러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으로 지으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종이 되려고 이런 이름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잠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아멘.

*더운 여름 날 하루 종일 땀 흘리고 일했을 때, 시원한 물이 간절합니다.
그때 마시는 한 잔의 얼음 냉수는 어떤 느낌일까요?

*충성된 종은, 더운 날 마시는 얼음 냉수 같은 사람입니다.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종입니다.

*우리는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전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아멘.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충성을 원하십니다.
언젠가 우리가 천국문 앞에 서서 주님께 심판 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주님께서 물어보실 말 중에 하나는 아마 이 질문일 겁니다.
“이게 네 최선이냐?”
사람마다 가진 것이 다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최고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최선을 바라십니다. 성도님들은 최선을 다해서 주님께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님의 근심거리 걱정거리로 살고 있습니까?

*마태복음 25장에는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5, 2, 1달란트를 받은 종들이 있었고, 5, 2달란트 받은 종은 최선을 다해서 장사를 했고, 2배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그때 주인이 5, 2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아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합니다.
충성된 종은, 주인의 마음,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게 주인의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충성된 종은 주인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에 순종합니다.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계실까요? 그걸 알아야 충성된 종이 될 수 있는 겁니다.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아셔야 합니다.

*목수가 공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목수는 항상 쓰는 공구를 씁니다. 그 이유는 편하기 때문이고, 믿을 만하기 때문입니다. 믿을 수 없고 불편한 도구는 잘 손이 가지 않습니다.

*같이 일을 할 때, 속이 뻥 뚤리는 사람이 있고, 마음이 답답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뭘 원하는 지 미리 알아서 일하는 사람은 속이 뻥 뚫립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충성된 종이 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믿을 만한 종이 되십시오. 하나님의 근심거리, 걱정거리가 되지 마십시오.

*가정에서 충성된 부모가 되십시오.
교회에서 충성된 일꾼이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일꾼이 되십시오.

*주님 앞에서 충성의 열매를 맺고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신실하심의 본을 보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매일 매일 우리들을 위하여 일 하시고,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본받게 하여 주옵소서.
맡은 이에게 구할 것은 충성인 줄을 믿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지 말고, 충성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즐겨 사용하시는 종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다하는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부르심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참된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