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12]달콤한 죄의 유혹-은혜금요-마5:29~30-240426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4-26 20:51
조회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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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아멘.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은 아주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어떤 교파도 이 말씀을 문자그대로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1/2 죄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죄의 결과는 쓰리다.

*오늘 말씀을 읽고 그대로 실천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얼마 전 주일예배설교때 등장하셨던 인물인데요. 오리겐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서기 185년에 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신 분인데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지키기로 유명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마태복음 5:29을 읽고, 너무 많은 회개를 했습니다. 그는 여자들이 너무 예뻐 보이는 유혹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과감하게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잘라버립니다.
오늘 말씀을 그대로 적용해 버린 것이죠.
그는 사제가 되고 싶었지만, 이 사건 때문에 사제가 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레위기 21장에 보면 제사장의 조건이 나오는데, 5절에 보면, 제사장이 될 사람은 몸에 칼을 대면 안 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오리겐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사제대신에 장로로 활동을 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남자가 여자 때문에 시험이 든다면, 뭐를 잘라야 할까요? 눈일까요? 귀일까요?

*어떤 도박중독자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도박을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늘 성경말씀대로 오른손을 끊어버렸습니다. 그분은 이후에 거룩한 삶을 살았을까요? 그는 왼손으로 도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끊어야 할 것은 죄입니다. 내 몸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경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의 문자를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면, 성경말씀은 우리와 2천년 시간 차이가 있고, 문와와 지형도 다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똑같은 의미가 아닌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지킨다는 수많은 교파와 교회들도 이 말씀을 그대로 지키는 교파는 없습니다. 왜 안 지킬까요?
▶우리는 성경 말씀의 의미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설교를 듣고, 성경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분명한 의미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죄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사람들을 어떻게 죄의 길로 유혹해야 하는 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죄는 항상 달콤하게 우리를 유혹합니다. 죄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기쁨이 있습니다. 일도 안하고 물건을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러나 죄의 뒷끝은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도둑질을 하다가 걸렸으니, 감옥가야 합니다. 한번 도둑질의 맛을 경험하면 열심히 일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도둑맞은 사람의 고통은 어떻습니까?
죄는 기쁨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죄의 끝은 파멸입니다.

*죄는 퍼져갑니다.
내 눈이 죄를 지으면, 죄가 눈에 머물지 않습니다. 눈으로 본 죄가 뇌로 들어가고, 뇌에서 명령을 내려서 몸이 죄를 짓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죄에 대해서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죄가 퍼져나가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죄를 다스려야 합니다.

▶창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죄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죄에 넘어가지 마세요. 유혹은 먼저 끊을수록 좋습니다. 죄의 유혹을 끊고 주님을 의지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죄는 우리를 실족하게 한다.

▶마5: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아멘.

*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강력하게 말씀하고 계신 것일까요?
사람들이 죄를 너무 우습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으면 회개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무조건 용서해주신다는 무모한 확신이 있습니다.

*저는 회개에 대한 설교를 자주합니다.
그래서 인기가 없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으려고 합니다. 회개하라는 말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는 내 맘대로 살고, 하나님께서는 내 뒤를 따라다니시며 복 내려주시기를 바라며 삽니다.

*목사님은 은혜를 몰라요.
불만이 있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교회와서 위로받고, 복받고 싶지, 회개하라는 말 들으려고 교회나오는 것 아니라고 합니다.

*2천년 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이 말씀을 싫어했습니다. 백성들은 죄에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일 중요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말씀은 은혜가 아니라, 회개였습니다.
죄는 서서히 우리들의 인생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죄는 나와 우리의 가정을 파괴시킵니다.

▶*실족하게 하다.
이 말을 원어로 보면, “스칸달리조”라고 나옵니다. “걸려서 넘어지게 한다.” “올가미”, “함정”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인 “스캔들”이 바로 여기서 온 말입니다.

*죄는 우리를 걸려서 넘어지게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잘 살던 아담과 하와는 죄라는 스캔들에 걸려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죽을 때까지 고생하면서 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가 십자가의 길을 막았을 때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마 16:23)
실족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죄는 분명히 우리를 넘어지게 합니다.

*중학교때 다니던 동네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 사모님이 별난 분이었습니다. 중고등부에 나오는 여자중학생이 하나 있었습니다. 멋쟁이 여학생이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모님이 그 여학생을 붙잡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 때문에 실족했다.”
이 여학생은 사모님의 그 이야기에 실족해서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던 남학생들 모두가 실족해 버렸습니다.
교회가 실족공동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위로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자꾸 실족하지마세요. 실족도 습관이 됩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죄 때문에 넘어집니다.
넘어지면 주님을 바라보고 일어서세요.
우리는 연약해서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합니다.
주변에 실족한 사람이 있으면 손잡고 일으켜주세요.
그렇게 서로 일으켜주며 천국까지 동행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에게 선한 길을 가르치시는 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항상 죄의 유혹 속에서 살아가며, 때로는 죄의 유혹에 빠져서 삽니다. 달콤한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게 하여주옵소서. 죄로 인하여 고통받는 주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는 우리들의 죄로 인해서 실족하여 넘어지고, 때로는 우리가 다른 이들을 실족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밖에 없는 줄을 믿사오니, 실족할 때마다 주님보고 일어서게 하옵시고, 옆에 실족한 이들을 손잡아서 일으키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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