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5]성령으로 잉태하사-은혜금요-마1-230804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8-07 15:37
조회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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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멘.

*오늘은 사도신경 5번째 시간입니다.
계속되는 사도신경강의를 통해서 우리들의 믿음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축원합니다.

1/3 우리는 성령님을 믿는다.

*사도신경의 세 번째 고백은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라는 고백입니다.
여기서 성령님에 대한 고백이 나옵니다.
성령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우리는 삼위일체를 믿습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께서 한 분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신앙고백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합니다. 높고 높으신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머리로 이해할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종종 성령님께서 하나님이나 예수님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예수님이라고 부르지만, 성령님에는 “님”자를 뺍니다.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착각때문이니다.

*성령님께서도 똑같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와 동행하고 계신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오히려 성령님을 우리가 더욱 가까이 해야 하는데, 성령님을 한 급 낮은 분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성령님을 가까이 하면 광신자가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모두 오해입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아멘.

*성령님과 동행하십시오.
내 옆에 계신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을 실망시키지 마세요. 힘겨운 인생 속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되셨다.

*예전에 연예인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성경공부시간에 목사님께서 이 부분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떤 젊은 연예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농담하지 마세요. 어떻게 처녀가 아기를 낳아요. 아빠가 따로 있겠지.”
그때 구봉서장로님께서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야. 자기 남편이 믿는데, 니가 뭔데 안 믿어?”

*이처럼 믿기 힘든 이야기를 왜 성경은 가르치고 있을까요? 꼭 이렇게 하셔야 할까요? 그냥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보내주시면 되는 것이지, 왜 성령으로 잉태해야 하는 것일까요?

*성령님으로 잉태했다는 말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요셉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요셉이 예수님의 친 아버지가 아닙니다. 이건 분명히 인정해야 하는 겁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아들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완벽한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를 구원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완벽한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완벽한 하나님이신 증거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위를 걸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심지어 죽은 사람도 살리셨습니다. 자신도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먹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완벽하신 하나님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완벽한 하나님이시라는 증거가 바로 “성령으로 잉태하셨다”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머리로는 이해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는 못하실 일이 없는 줄로 믿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이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나셨다.

*예수님께서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신다고 해도, 우리는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왜 인간의 여자인 마리아를 통해서 태어나셨을까요? 안 그러셔도 우리의 구원자이시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인간의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지 않으신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고, 우리는 우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 사는 고통과 괴로움을 경험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셨기 때문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가현설을 주장하던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높고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는 것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눈속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땅에 오신 것처럼 사람들의 눈을 속이셨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도 일종의 눈속임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신성은 설명할 수 있었지만,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의 인성은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야 했을까요? 구원자는 굳이 인간일 필요는 없습니다. 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을까요?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제사제도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예배를 통해서 죄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죄를 지으면 죽습니다. 그러나 나 대신 다른 제물이 죽으면 내가 살 수 있는 겁니다. 즉, 내 죄를 제물이 대신 지고 죽는 겁니다. 제물은 꼭 죄지은 예배자가 잡아야 했습니다. 절대로 즐거운 경험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고,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시려고, 제사라는 제도를 만드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제사제도를 끝내고 싶으셨습니다. 그냥 이제부터 안 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면 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원칙주의자인 하나님께서는 이 제사제도를 끝내기 위해서, 스스로 마지막 제물이 되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마지막 제물로 못박혀 죽으심으로, 세상의 제사를 끝내고, 구원의 새로운 길을 열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물이 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셔서, 33년을 기다리셨다가, 피조물인 인간의 몸으로 스스로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신 것을 믿습니다.
이 미스테리같은 말씀이 믿어지는 기적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자녀들이 이 시간 주께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 임재하시고, 우리들의 예배를 받아주옵소서.
전능하신 성령님을 믿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예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완벽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음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시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심을 믿습니다.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서 고통받으신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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