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6]용서받은 죄인-은혜금요-마6-230609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6-10 11:16
조회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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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아멘.

*오늘은 주기도문 6번째 시간입니다.
우리를 위한 기도 2번째가 됩니다. 첫번째 우리를 위한 기도는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였습니다.

▶1/3 하나님의 용서를 배우라.

*왜 우리는 용서하며 살아야 할까요?
늘 용서하고 살면 사람들이 우리를 바보로 봅니다. 실제로 그런 대접을 받아 본 경험도 있습니다. 교회는 늘 용서하니, 교회는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집과 집 사이에 있는 벽은 두 집이 같이 관리를 합니다. 같이 비용을 내서 벽을 고칩니다.
10년 쯤 전에 비바람이 치고, 교회주차장 담이 넘어졌습니다. 나무가 완전히 썪었더라구요. 당연히 뒷집과 반반씩 돈을 내서 고쳐야 한다고 했지만, 제가 고집부려서 교회돈으로 고쳤습니다.
교회가 뒷집에 해준 것이 뭐있습니까? 교회 옆집은 집값도 떨어집니다. 모여서 예배드리면 시끄럽습니다. 주일날 주차할 곳도 없어집니다.
그냥 손해보고, 용서하고 살았더니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이웃이 교회를 인정해주고, 때로는 지켜주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에 비 많이 내렸을 때, 교회 이웃 두집이 저에게 전화해서, 지붕에 물이 너무 많이 고였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용서하며 살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두명의 인간을 창조하셨고,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인간을 위해서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이 인간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세상에 이런 배신이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살려주시고, 다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없다면, 우리는 살아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도 당연히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용서받은 죄인은 용서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처럼 용서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예수님처럼 용서하라.

*극장에 나오는 영화는 두 종류가 제일 많습니다.
사랑하는 영화, 복수하는 영화입니다. 어느 나라나 이 두 종류가 제일 많습니다.
두 영화들 중에서 어떤 영화가 더 인기일까요?
복수하는 영화가 더 인기입니다.
애들이 컴퓨터게임을 합니다. 애들게임이 대부분 복수입니다. 여자애나 남자애나 모두 총들고 뛰어다니며, 서로에게 복수합니다.
인간의 본능은 복수입니다. 내가 당한 것을 남에게 몇 배로 갚아주려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용서를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마18: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아멘.

*예수님께서는 무한한 용서를 명령하셨습니다.
70번 곱하기 7번이라면, 490번인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그냥 무한정 용서하라는 명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본인의 말씀대로 사셨습니다.
나의 최악의 원수는 누구일까요? 돈 떼먹은 사람? 나 때린 사람?
아마 나 죽인 사람일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까지도 용서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은 마땅히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원수를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용서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용서받으려면 용서하라.

*천국에 가면, 은행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 모두 계좌가 하나씩 있습니다. 그 계좌에 뭐가 보관되어 있는 줄 아십니까?
우리들의 용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천국문 앞에 섰을 때, 그 은행계좌에 있는 용서와 우리가 받을 용서를 셈하게 됩니다. 우리가 보관한 용서가 부족하다면, 우리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말씀을 주기도문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아멘.

*우리가 용서의 크레딧을 쌓고 살아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밉고, 아무리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용서해야지, 우리도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18: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아멘.

*예수님께서 비유로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만 달란트라는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1년 세금이 800달란트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개인이 만 달란트를 빚지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큰 빚을 진 사람이 용서를 받았습니다.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기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사람을 만나서, 멱살을 흔들며 돈 갚으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주인은 다시 그 종을 불러다가 감옥에 가둬버립니다.

*이게 인간의 본능입니다.
내가 남에게 끼친 잘못은 항상 작아 보이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이 나에게 끼친 잘못은 너무나 커보이고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지옥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천국은 용서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천국은행에 용서를 적립하고 사세요. 오늘 여러분의 용서는 천국은행에 보관됩니다. 그리고 그 용서로 내가 용서받게 됩니다.

*주기도문의 내용 중에서 가장 마음에 찔리는 내용이 바로 이 내용입니다.
이 기도를 할 때마다 내가 용서해야 할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처럼, 예수님처럼 용서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주의 자녀로 삼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용서에 감격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 용서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용서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용서를 본받게 해주옵소서. 자신을 죽이는 원수들까지도 용서하신 주님을 의지합니다. 나의 원수들을 용서하게 해주옵소서.
우리들의 용서는 다시 우리들을 용서하는 밑천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천국의 용서은행에 더 많은 용서를 적립하게 해주옵소서.
우리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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