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잔꾀-은혜수요묵상-왕상2-230208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2-08 23:14
조회
1311
servoice.jpg


▶ *왕상2:10~19
안녕하세요. 수요묵상의 시간입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되려고 반란을 일으켰지만,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움으로, 허무하게 끝나게 됩니다.

*솔로몬은 형제이며, 반역자인 아도니야를 살려줬습니다. 참 넓은 마음이었습니다. 역시, 솔로몬은 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넓은 마음을 나쁘게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아도니야는 밧세바를 찾아가서 다윗의 첩이였던 수넴여자 아비삭을 자신의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청탁을 합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부탁입니다.
아비삭이 젊은 여자이기는 했지만, 법적으로는 아도니야의 어머니서열입니다. 이건 법적으로도 말도 안되고, 윤리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자인 아도니야가 여자를 만날 수 없어서, 아비삭을 데리고 살려고 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압살롬도 반란을 일으키고 제일 먼저 했던 일이, 아버지인 다윗 왕의 첩들과 동침했던 것입니다.
왕의 아내와 동침한다는 것은, 그 나라를 자신이 차지했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왕이 죽으면 왕의 아내를 산채로 같이 묻어버리기도 했고, 혹은 죽을 때까지 혼자 살게 했습니다. 누구도 왕의 아내를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왕의 아내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아직도 왕이 되고 싶은 미련이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왕의 아내였던 아비삭을 데리고 살게 된다면, 솔로몬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고 따를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 청탁을 듣고, 대노합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형인 아도니야를 처형하라고 명령했고, 아도니야는 처형당해 죽습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의 꾀에 넘어가서 죽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아버지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왕이 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도 정신 안 차리고, 아버지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삼으려고 했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아도니야와 같이 잔꾀를 부리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는 잔꾀가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 할지라도,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은 형통함이 있습니다.

*나의 잔꾀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전체 2,56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405
교회의 중심은 말씀이다-은혜수요묵상-왕상8-230412
김동원목사 | 2023.04.13 | 추천 0 | 조회 1148
김동원목사 2023.04.13 0 1148
2404
리셋, 소망, 완성-은혜부활주일-고전15-230409
김동원목사 | 2023.04.10 | 추천 0 | 조회 1506
김동원목사 2023.04.10 0 1506
2403
십자가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성금요일예배-롬8-230407
김동원목사 | 2023.04.07 | 추천 0 | 조회 1454
김동원목사 2023.04.07 0 1454
2402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4]완악한 유다의 마음-요13-230406
김동원목사 | 2023.04.06 | 추천 0 | 조회 1194
김동원목사 2023.04.06 0 1194
2401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3]예수님의 수요일-마26-230405
김동원목사 | 2023.04.05 | 추천 0 | 조회 1200
김동원목사 2023.04.05 0 1200
2400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2]예수님의 화요일-눅21-230404
김동원목사 | 2023.04.04 | 추천 0 | 조회 1350
김동원목사 2023.04.04 0 1350
2399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1]예수님의 월요일-막11-230403
김동원목사 | 2023.04.04 | 추천 0 | 조회 1251
김동원목사 2023.04.04 0 1251
2398
하나님께 맡기면 책임지신다-은혜주일-삼상2-230402
김동원목사 | 2023.04.04 | 추천 0 | 조회 842
김동원목사 2023.04.04 0 842
2397
솔로몬의 궁전건축-은혜수요묵상-왕상7-230329
김동원목사 | 2023.04.01 | 추천 0 | 조회 928
김동원목사 2023.04.01 0 928
2396
눈물을 기도로 바꾸라-은혜주일-삼상1-230326
김동원목사 | 2023.04.01 | 추천 0 | 조회 1214
김동원목사 2023.04.01 0 1214
2395
[마가복음55]억울한 일을 당할 때-은혜금요-막15-230324
김동원목사 | 2023.04.01 | 추천 0 | 조회 931
김동원목사 2023.04.01 0 931
2394
하나님의 집, 나의 집-은혜수요묵상-왕상6-230322
김동원목사 | 2023.03.23 | 추천 0 | 조회 878
김동원목사 2023.03.23 0 878
2393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은혜주일-계22-230319
김동원목사 | 2023.03.20 | 추천 0 | 조회 1074
김동원목사 2023.03.20 0 1074
2392
[마가복음54]베드로의 배신-은혜금요-막14-230317
김동원목사 | 2023.03.17 | 추천 0 | 조회 1100
김동원목사 2023.03.17 0 1100
2391
솔로몬의 성전건축-은혜수요묵상-왕상5-230315
김동원목사 | 2023.03.16 | 추천 0 | 조회 1015
김동원목사 2023.03.16 0 1015
2390
666은 무엇인가? -은혜주일-계13-230312
김동원목사 | 2023.03.13 | 추천 0 | 조회 907
김동원목사 2023.03.13 0 907
2389
[마가복음53]철없는 마가요한-은혜금요-막14-230310
김동원목사 | 2023.03.13 | 추천 0 | 조회 1200
김동원목사 2023.03.13 0 1200
2388
하나님 안에 있는 지혜-은혜수요묵상-왕상4-230308
김동원목사 | 2023.03.10 | 추천 0 | 조회 899
김동원목사 2023.03.10 0 899
2387
내 눈물 아시는 주님께 -은혜주일-계7-2023.3.5
김동원목사 | 2023.03.07 | 추천 0 | 조회 1109
김동원목사 2023.03.07 0 1109
2386
[마가복음52]겟세마네 기도-은혜금요-막14-230303
김동원목사 | 2023.03.04 | 추천 0 | 조회 1904
김동원목사 2023.03.04 0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