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청지기의 지혜-은혜주일-눅16:1-240630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4-07-06 21:57
조회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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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종의 이야기입니다.
내일이면 자유인이 되어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저녁 주인은 두 종을 불러서 일을 시켰습니다.
“너희들 내일 아침까지 지푸라기로 새끼 줄을 꽈놔라. 아주 튼튼하게 잘 만들어야 한다.”
항상 불평하던 종은 불평하며 대충 새끼줄을 꽜습니다. 마지막까지 일을 시켜먹는 주인이 미워서, 바로 끊어질 새끼줄을 대충 만들어놨습니다.
항상 감사하던 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나서도 오랫동안 쓸 새끼줄을 감사함으로 꽜습니다.
아침에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주인이 이렇게 말 했습니다.
“어제 너희들이 꼰 새끼 줄 가져와라. 여기 가운데 구멍난 동전이 있으니, 너희들이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 줄이 끊어지지 않을 만큼 끼워서 가라.”
항상 불평하던 종은 새끼 줄이 끊어져서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했고, 항상 감사하던 종은 새끼 줄 가득이 주인의 선물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종이요 청지기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계신가요?
예수님께서는 오늘 비유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충성을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1/3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이다.

▶눅16: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아멘.

*어느 부자가 있었습니다.
이 부자는 청지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소문에 듣자 하니, 이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에게 화가 났습니다.

*성경에는 청지기와 종이 자주 나옵니다.
▶먼저, 종은 노예입니다. 자유인이 아닙니다.
종이 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빚을 못 갚아서 남의 종이 되는 경우는 흔했습니다. 전쟁포로로 잡혀와서 종이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죄를 지어서 노예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부모가 노예인 경우, 태어나면서 노예가 되기도 합니다. 납치로 노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가난으로 굶어죽을 지경이 되면, 살기 위해서 가족 모두가 노예가 되기도 했습니다.

*종에게 필요한 자세는 순종과 복종이었습니다.
주인이 시키는 일에 대해서 철저히 복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종들은 벌을 받게 되거나, 심지어는 주인이 죽일 수도 있었습니다.
종에게는 권한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주인이 시키는 일만 할 뿐, 종에게는 큰 권한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입니다.
▶매일 매일 살아가면서 우리는 죄를 짓습니다. 그 죄 때문에 우리는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의 몸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종으로 신분을 바꿔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것만 해도 정말 과분한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또한 청지기로 높여주셨습니다.

*청지기는 무엇일까요?
▶청지기는 종과는 다릅니다. 자유인이었습니다.
부자들은 믿을 만한 청지기를 고용해서 자신의 재산을 관리했습니다.
큰 부자들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혼자서 자신의 재산을 관리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 믿을 만한 청지기를 고용하면, 청지기가 재산을 잘 관리하고, 재산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청지기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충성입니다. 자신의 고용자에게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청지기는 평판이 중요했습니다. 충성된 청지기라는 소문이 나야지, 계속 청지기로 살 수 있었습니다. 이 바닥이 좁은 바닥이라서, 만약 불성실한 청지기로 소문 나게 되면, 그는 청지기로 고용될 수가 없었습니다.
청지기에게는 주인과 같은 권한을 줍니다. 누가 보면, 청지기가 주인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아닙니다. 대신 청지기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잘못하면 주인이 청지기와 계약을 해지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서 사탄의 종으로 살던 우리들을 주님께서 구원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많으신 주님께서는 우리를 청지기로 높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참 많은 것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아무 것도 없이 태어난 우리들에게 가족을 주셨고, 우리들에게 똑같은 시간을 주셨고, 우리들에게 먹고 살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미국돈을 보면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말이 있습니다.
▶“In God We trust"
내가 가진 것이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모두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것들입니다.
우리가 가진 시간, 재능, 재물을 주인되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충성된 청지기가 될수있기를 바랍니다.

▶2/3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

*혹시 회사에서 해고당해 보신 적이 있나요?
미국회사는 해고를 참 잘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평생 12번 정도 직장을 옮기구요. 4~5회 정도 해고를 당한다고 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도 해고당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눅16: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아멘.

*주인은 불성실한 청지기를 해고합니다.
청지기는 종이 아니고 자유인이고 계약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하던 일을 잘 마무리하라고 주인은 청지기에게 명령을 합니다.

▶눅16: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아멘.

*이 청지기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불성실함이 주인에게 들통이 나 버린 것입니다. 이제 청지기로 재취업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돈을 불성실하게 낭비하다가 해고당했는데, 이런 소문이 난 사람을 누가 청지기로 써주겠습니까?

*청지기는 관리직이었습니다.
아래로 여러 종들과 하급관리들을 감독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필요한 내용은 주인에게 보고하는 위치였습니다.
누구의 청지기로 일하느냐에 따라 다르기는 했지만 청지기는 그 동네에서 꽤 존경을 받는 전문 경영인이었습니다.

*이제 관리자로 자신을 써줄 사람이 없는 겁니다.
이제 무엇을 해서 먹고 살까요? 평생 관리직으로 일했기 때문에 노동을 하면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돈이 떨어졌다고 거지처럼 구걸을 하면서도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때 이 청지기는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모두 소집합니다. 빚진 사람들에게 빚진 내용을 확인합니다.

▶눅16: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아멘.

*주인에게 기름 백 말을 빌렸다고 하니까. 청지기는 바로 다른 명령을 내립니다.
백 말을 빌려간 것을 오십 말을 빌렸다고 장부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청지기가 참 지혜롭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장부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빚진 사람이 스스로 장보를 조작하게 합니다.

*뒤에 보면, 사기를 당한 주인은 허허 웃으면서, 이 청지기를 칭찬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당시 청지기들은 주인과 계약을 맺습니다.
월급계약을 맺기도 했지만, %로 계약을 맺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의 몇 %를 청지기가 가져가는 구조였습니다.
지금 이 청지기는 자기가 받기로 한 커미션부분을 빼주고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이 청지기는 해고당했습니다. 커미션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받기로 한 커미션을 빼버리고 해고당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굳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눅16: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아멘.

*이렇게 빚진 자들에게 선심을 쓰고 나면, 빚진 사람들이 나중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라도 시켜주지 않을까? 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주인은 이런 청기기의 모습을 보면서, 크게 칭찬합니다. 참 지혜로운 청지기라고 칭찬을 합니다.
주인은 자신의 재산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도 왜 이렇게 칭찬을 했을까요?

▶*이 청지기가 가난한 이들을 도왔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빚지고 사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청지기는 자신의 커미션으로 구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인은 이런 청지기의 모습을 보면서 칭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해고당하기 전에 자신의 날아갈 커미션으로 구제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제를 하게 되면, 주인도 같이 칭찬을 받기 때문에 청지기를 칭찬합니다.

*이 주인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 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청지기로 세워주셨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모두 내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이들을 돕고 사십시오. 그런 삶이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입니다.

*우리도 가진 것으로 구제하여, 하나님께 칭찬받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3/3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

▶눅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아멘.

*“불의의 재물”이란 무엇일까요?
청지기가 자기 돈도 아닌데, 빚을 줄여주지 않았습니까? 이런 행동의 “불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재물은 “불의하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의의 재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 청지기가 잘 했던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는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 놓았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관계입니다. 이 청지기는 이제 돈을 챙길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돈대신에 관계를 챙기기로 작정합니다. 정말 지혜로운 청지기입니다.

▶*돈보다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이민자들이 저지르는 큰 실수가 있습니다. 관계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너무 가난하면 관계도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돈이라는 것이 중독성이 있습니다. 돈은 하나님처럼 대단합니다. 돈 때문에 가족관계가 깨지는 경우는 흔합니다.
더 돈많이 벌어서, 자식들에게 돈으로 더 잘해주는 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이민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돈보다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자식들이 성공해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한가요? 그렇게 성공한 자녀들과 관계가 좋지 않아서, 서로 얼굴도 안 보고 살아가는 가족들도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돈과 관계를 바꾸지 마세요. 돈을 우상으로 삼지 마세요. 돈이 우상이 되면, 가족도 깨지고, 믿음도 깨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이야기의 결론을 이렇게 내주십니다.

▶눅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아멘.

*돈은 충분히 중독될 만 합니다.
돈이 있으면 마음도 편안합니다.
돈이 있으면 심지어 행복하기도 합니다.
돈이 있으면 내가 예수 잘 믿어서 복받은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돈은 충분히 중독될 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주인으로 섬기는 이들에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돈 때문에 하나님을 버리지 마세요.
돈 때문에 가족을 버리지 마세요.
돈 때문에 친구관계를 버리지 마세요.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을 했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부모님께 월급 다 털어서 효도해드렸습니다. 제가 목사로 살면, 돈으로는 효도를 해드릴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자식이 회사다니며 돈으로 효도하니 너무 좋으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신학교를 가겠다고 하니, 어머니께서 제일 많이 반대하셨습니다. 회사다닐 때는 매일 아침에 깨우고, 아침밥해주셨는데, 신학교에 입학을 하니 아침에 깨우지도 않으셨고, 아무 것도 도와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염려없습니다. 저에게는 회사를 사직하고 나오면서 받은 회사의 든든한 주식이 있었습니다. 잘 하면 그 주식으로 3년 신학교 등록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신학교에는 매일 오전에 예배가 있습니다. 저는 예배당에 제일 먼저 가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주식이 많이 오르게 해주시옵소서. 그래야 등록금을 낼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늘 이 성경말씀을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너는 지금 나를 의지하러 신학교에 왔냐? 재물을 의지하러 왔냐?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다.”
이 말씀을 읽고,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신학교까지 와서 돈을 의지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가격도 물어보지 않고, 주식 다 팔아 없애 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돈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만나와 매추라기로 의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그때 그 결단을 하지 않았자면, 아마 저는 돈을 의지하고, 돈을 좇는 목사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은 돈이 필요합니다.
목사인 저도 돈이 필요하고, 여러분들도 돈이 필요합니다.
돈이 있으면 행복합니다. 돈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가족보다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하나님과 돈을 주인으로 섬기지 마세요.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충성된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문
우리를 청지기로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
믿을 수 없는 우리들을 믿어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청지기로 삼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무 것도 없었던 우리들에게 채워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내 삶에 당연한 것은 한도 없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시간과 재능과 재물을 주님의 뜻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에 돈이 가장 중요하고,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게 하시고, 돈보다 중요한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세우게 하여 주옵소서. 매일 기도하고 말씀보고 예배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족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울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돈으로 세워진 가정이 아니라, 믿음으로 세워진 가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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