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금식은 어떤가요?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3-03-04 20:49
조회
7138
사순절을 맞이하여 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개인의 즐거움을 삼가하고,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참여하는 기간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독교은 무엇을 안하는 수동적인 종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뭔가를 하는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종교입니다.

금식도 그렇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단순한 생각이 있습니다. ‘금식은 밥을 굶는 것’ 이게 맞는 생각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단식(斷食)이죠. 금식도 밥을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게 목적이 아닙니다. 그건 수단입니다.

먼저 금식을 통해서 밥먹은 시간이 절약됩니다. 그 시간에는 마땅히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람과의 교제입니다. 금식을 통해서 절약한 돈을 헌금으로 냅니다. 저희 교회는 매월 첫주에 노숙자식사봉사를 나갑니다. 그 헌금은 노숙자식사봉사를 위해서 사용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금식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6) ’

금식을 통해서, 하나님하고만 교제할 생각하지 말아라, 참된 금식은 이웃과 교제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런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요즘 금식은 단순히 밥을 먹지 않는 것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피를 줄이는 것도 괜찮구요. 핸드폰 사용을 줄이거나, 유튜브시청을 줄이는 금식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금식으로 아낀 시간은 말씀과 기도에 투자해주세요.

사순절 기간동안 복음서중심으로 주님의 행적을 따라가보세요.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실 겁니다.

참된 금식을 하시기 원합니다. 내가 배고파서 다른 사람의 배를 불려주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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