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예배 기회인가? 위기인가?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1-22 22:37
조회
336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캘리포니아에서는 현장예배가 금지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방송장비를 구입하고 YouTube 실시간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예배당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설교하는 경험은 매우 독특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다는 느낌보다는 마치 막힌 담 앞에서 말씀을 전하는 듯한 외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온라인예배라는 새로운 형태의 예배가 등장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큰 교회들은 이를 복음 전도의 기회로 삼아 방송국을 설립하고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반면, 작은 교회나 나이 드신 목사님들은 이러한 흐름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조기 은퇴를 선택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온라인예배를 통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과연 그 기대는 얼마나 이루어졌을까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예배당에 오지 못하는 분들이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한인교회가 없어 예배를 드릴 수 없던 분들도 온라인을 통해 예배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예배가 아니었다면, 이분들은 예배에 참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합니다. 온라인예배에 익숙해진 교인들 중 일부는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연락하면 "온라인으로 예배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답하지만, 실제로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활동 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분은 "목사님, 일하면서 헤드폰을 끼고 예배를 듣고 있는데, 이제는 교회에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그분께 온라인예배를 멈추고 현장예배에 참석하시라고 권면했습니다.
몇 년 전, 온라인으로 우리 교회 예배를 오랫동안 드렸다는 한 분이 출석하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것이 온라인예배의 열매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분은 다시 온라인 세계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그분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온라인예배는 교인들이 스스로 목사와 교회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비판적인 태도가 형성되며, "이 목사님 설교는 은혜가 없어." "저 목사님 설교는 너무 졸려."라는 평가가 뒤따릅니다. 이런 비판적 태도는 행함 없는 믿음을 만들어냅니다. 한 번 높아진 귀는 다시 낮아지기 어렵고, 다시 교회에 나온다 해도 그 높은 귀를 만족시킬 목사는 없습니다.
예배는 구약성경의 제사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형식과 방식은 바뀌었지만, 예배의 정신은 여전히 제사의 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사는 "드리는 것"이지, 결코 "보는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예배는 내가 수고한 만큼 은혜가 넘칩니다. 주일 아침에 옷을 단정히 차려입고, 먼 길을 운전하며, 아침 일찍 성가대와 예배위원으로 봉사하는 이들의 예배는 온라인예배와 같을 수 없습니다.
온라인예배는 필요한 경우에 유용합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현장예배에 꼭 참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충만하게 임할 것입니다.
온라인예배라는 새로운 형태의 예배가 등장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큰 교회들은 이를 복음 전도의 기회로 삼아 방송국을 설립하고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반면, 작은 교회나 나이 드신 목사님들은 이러한 흐름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조기 은퇴를 선택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온라인예배를 통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과연 그 기대는 얼마나 이루어졌을까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예배당에 오지 못하는 분들이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한인교회가 없어 예배를 드릴 수 없던 분들도 온라인을 통해 예배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예배가 아니었다면, 이분들은 예배에 참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합니다. 온라인예배에 익숙해진 교인들 중 일부는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연락하면 "온라인으로 예배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답하지만, 실제로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활동 교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분은 "목사님, 일하면서 헤드폰을 끼고 예배를 듣고 있는데, 이제는 교회에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그분께 온라인예배를 멈추고 현장예배에 참석하시라고 권면했습니다.
몇 년 전, 온라인으로 우리 교회 예배를 오랫동안 드렸다는 한 분이 출석하셨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것이 온라인예배의 열매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분은 다시 온라인 세계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그분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온라인예배는 교인들이 스스로 목사와 교회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비판적인 태도가 형성되며, "이 목사님 설교는 은혜가 없어." "저 목사님 설교는 너무 졸려."라는 평가가 뒤따릅니다. 이런 비판적 태도는 행함 없는 믿음을 만들어냅니다. 한 번 높아진 귀는 다시 낮아지기 어렵고, 다시 교회에 나온다 해도 그 높은 귀를 만족시킬 목사는 없습니다.
예배는 구약성경의 제사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형식과 방식은 바뀌었지만, 예배의 정신은 여전히 제사의 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사는 "드리는 것"이지, 결코 "보는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예배는 내가 수고한 만큼 은혜가 넘칩니다. 주일 아침에 옷을 단정히 차려입고, 먼 길을 운전하며, 아침 일찍 성가대와 예배위원으로 봉사하는 이들의 예배는 온라인예배와 같을 수 없습니다.
온라인예배는 필요한 경우에 유용합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현장예배에 꼭 참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충만하게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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