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에 예수를 판 목사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6-08-10 15:45
조회
906
1993년 공군장교 91기로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3월의 진주교육사령부는 참 추웠고, 7월은 참 더웠습니다. 처음 집떠나서 생활해보는 거라 여러가지가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제일 힘들었던 시간은 교회를 가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첫 3주간은 종교활동을 완전 금지했습니다. 예배시간이 되면 멍하니 책상에 앉아서 혼자 예배를 3주간 드렸습니다.
드디어 4주 차에 교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멀리 예배당이 보이는 순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은 교회였습니다. 교회에 가면 여러가지 기쁨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예배드릴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른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초코파이와 달달한 커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성당과 법당에서 더 맛있는 음식으로 훈련병들을 유혹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믿음 좋으신 중대장님이 기독교신우회장을 찾으셨습니다. 신우회장은 신학대학원까지 나온 인재였습니다. 그날이 부처님오신 날이었습니다. 신우회장은 불교도의 전도를 받아서 파인애플을 먹으러 절에 가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신우회장은 지금 신학교교수가 되어 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제 마음속 한 구석에는 '파인애플은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유혹이 몰려왔습니다.
예배는 수요일과 주일에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비옷을 입고 걸어서 기지교회까지 가야했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예배를 빼먹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항상 시험이 있었는데, 공부해야 할 시간에 예배를 드리니 마음 한 구석이 좀 찜찜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는 말씀을 굳게 믿었습니다.
성적이 좋아야 서울근처 부대에 배치가 됩니다. 공군장교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은 서울 인근에 배치되어 집에서 출퇴근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서울로 인도해주실 줄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공부 안 하고 시험을 쳤으니 성적은 좋지 않았고, 예상하지도 않았던 경북 예천이라는 공군 최악의 격오지에 배치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시절에 여자친구에게도 차여서 쓰라린 마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그곳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부대 인근 점촌시민교회에서 정말 좋은 믿음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청년부에서 찬양인도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 근처로 갔으면 얻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중대에서 사무를 보던 방위병이 있었는데, 장로회신학대학원 입학을 하고 군대에 입대한 친구였습니다. 저도 신학대학원을 준비하다가 입대한 상태였습니다. 그 방위병은 제대한 뒤에도 꾸준히 저에게 연락했습니다.
"소대장님. 신학교 오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신학교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제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저의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인도해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드디어 4주 차에 교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멀리 예배당이 보이는 순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은 교회였습니다. 교회에 가면 여러가지 기쁨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예배드릴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른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초코파이와 달달한 커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성당과 법당에서 더 맛있는 음식으로 훈련병들을 유혹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믿음 좋으신 중대장님이 기독교신우회장을 찾으셨습니다. 신우회장은 신학대학원까지 나온 인재였습니다. 그날이 부처님오신 날이었습니다. 신우회장은 불교도의 전도를 받아서 파인애플을 먹으러 절에 가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신우회장은 지금 신학교교수가 되어 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제 마음속 한 구석에는 '파인애플은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유혹이 몰려왔습니다.
예배는 수요일과 주일에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비옷을 입고 걸어서 기지교회까지 가야했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예배를 빼먹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항상 시험이 있었는데, 공부해야 할 시간에 예배를 드리니 마음 한 구석이 좀 찜찜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는 말씀을 굳게 믿었습니다.
성적이 좋아야 서울근처 부대에 배치가 됩니다. 공군장교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은 서울 인근에 배치되어 집에서 출퇴근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서울로 인도해주실 줄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공부 안 하고 시험을 쳤으니 성적은 좋지 않았고, 예상하지도 않았던 경북 예천이라는 공군 최악의 격오지에 배치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시절에 여자친구에게도 차여서 쓰라린 마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그곳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부대 인근 점촌시민교회에서 정말 좋은 믿음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청년부에서 찬양인도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 근처로 갔으면 얻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중대에서 사무를 보던 방위병이 있었는데, 장로회신학대학원 입학을 하고 군대에 입대한 친구였습니다. 저도 신학대학원을 준비하다가 입대한 상태였습니다. 그 방위병은 제대한 뒤에도 꾸준히 저에게 연락했습니다.
"소대장님. 신학교 오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신학교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제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저의 길을 인도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인도해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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