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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제 진수가 아빠보다 큽니다.저희 집은 아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매달 엑셀표에 기록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상태를 잘 관찰합니다. 1년에 4센치가 자라지 않는다면, 성장판이 닫힌 것이라고 하더군요. 진성이보다 진수는 나이에 비해서 5센치가 작습니다. 게다가 9월을 관찰해보니, 거의 자라지 않았습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일단 우유를 많이 마시고, 운동을 열심히 했죠. 그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1달 사이에 진수의 키가 많이 컸습니다. 진수의 친구들도, 진수를 보고 이렇게 말한다더군요. "너 정말 많이 컸다." 이제 키가 아래와 같아졌습니다. 진수가 아빠보다 커졌습니다. ㅎㅎ 사진을 찍어주신 집사님이 핸드폰 시그날 바 같다고 하네요. ㅎㅎ 참 감사한 일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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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실에서 진수진성이가 뉴욕으로 떠난 지, 3주가 되었네요. 차츰 진성이 없는 생활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진성이도 뉴욕생활에 익숙해지고 있겠죠. 진수는 혼자 방을 쓰게 되었지만, 제일 친한 친구였던 형이 없어서 쓸쓸해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말이죠. 전에는 교회에서 늦게 마쳐도, 형이 있었는데, 이제는 혼자 입니다. 깎았던 수염은 다시 그대로 자라버렸네요. 혼자 카혼도 쳐봅니다. 바이얼린 실력이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새 선생님으로 바꾼 뒤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교인들에게도 칭찬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나 저나, 진성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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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가 뉴욕으로 갔습니다.(8/25)진성이와 마지막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8/23 목요일, 저녁성경공부가 있는 날이어서, 서두러서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진성이가 좋아하는 Crepevine입니다. 8/25 토요일 새벽, 이제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가려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나왔습니다. 진성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합니다. 진수도 형을 배웅하러 공항에 나갔었죠. 눈물날 것 같아서, 뒤도 안 돌아보고 집에 왔습니다. 금요일 밤에 교회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진성이를 위해서 기도해줬습니다. 8월 25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엄마와 진성이는 뉴욕으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브루클린 하이츠에 왔습니다. 날씨도 꼭 샌프란시스코 날씨 같고, 거리도 맨하탄과는 달리 깨끗해서 굿!!! 브루클린에서의 첫 식사는 피자! 식당 안 손님들이 온통 백인들 뿐이라서 좀 놀랬어요.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조금 걸어 Brooklyn Heights Promenade 에 왔습니다. 바다 건너편의 자유의 여신상과 맨하탄의 높은 빌딩 숲들이 보이네요. 높은 빌딩 사이로 One World Trade Center 빌딩도 보이고 브루클린 브릿지도 보입니다. 걸어서 NYU Tandon School of Engineering 앞까지 걸어와 보았습니다. 이제 이 곳에서 진성이는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겠지요. 기숙사도 먼저 와서 확인해 보고 진성이 필요한 물건들을 근처 Target 에서 쇼핑을 하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학교가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있다보니, 걸어다니며 쇼핑하기에는 참 좋네요. 8월 26일 주일 아침, 주일 성수를 위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짐을 챙겨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 이른 아침에 서둘러 짐을 내려놓고, 학생증도 받고 전철을 타고 맨하탄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그 유명한 Madison Square Garden 앞입니다. NBA 농구장으로도 유명하고, 겨울에는 하키경기도 열리고, 레슬링 등의 스포츠와 공연이 열리는 유명한 곳입니다. 교회 가는 길에 잠시 들러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앞으로 진성이가 NYU 에서 믿음의 좋은 친구들 만나고, 공부도 잘 할 수 있도록, 혼자 지내면서도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편.... 샌프란시스코 집에서는... 진수는 혼자 방을 쓰게 되었구요. 진성이의 책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형이 놔두고 간 선글라스도 차지했죠. 이제 여기는 진수의 세상입니다. ㅎㅎ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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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착하다.진성이 진수는 교회의 일꾼입니다. 진수는 찬양팀에서 열심히 바이얼린으로 봉사하고 있구요. 요즘에는 드럼도 배우고 있습니다. 써니형에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중고등부에서는 보조교사로 돕고 있구요. 진성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진성이는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과 너무 잘 놀아 줍니다. 두 아들이 든든히 도와주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큰 아들이 이제 뉴욕대학교로 가게 되었는데... 아빠와 약속을 했습니다. "4년 뒤에 돌아와서 교회를 섬기겠다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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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rey에 다녀왔습니다.(2018.8.13)진성이가 대학교에 가기 전, 좀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서, 몬트레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자전거 여행입니다. 일단 집에 있는 자전거 4대를 차에 싣고 몬트레이를 향해서 갑니다. 가는 길에 Santa Cruz에 먼저 들렸습니다. 몬트레이에 있는 Old Fisherman's Wharf입니다. 크램차우더 스프가 맛있네요. 정말 사진 잘 찍는 분을 만났습니다. 기막히게 찍어주셨네요. Lover's Point Beach에 가보니, 사방에 다람쥐들이 가득합니다. 진수는 손에 뭐 들어있는 척 하며 다람쥐들을 속이네요. 저런 장난꾸러기가 있나.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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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가 밀알장학금을 받았습니다.(8/7)샌프란시스코 밀알장학회는 한인 할머니들이 용돈을 모아서 만든 장학회입니다. 올해 22회가 되는데, 진성이가 장학생으로 뽑혔습니다. 이제 뉴욕으로 떠나는 것이 실감나네요. 장학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성이의 삶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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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wood Glen(7/24)저희 집에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Loma Mar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거기 Redwood Glen이라는 크리스찬 캠프가 있죠. 저는 종종 이곳에 기도하러 갑니다. 목회자 안식프로그램이 있어서, 거의 무료로 머물 수가 있습니다. 아내도 시간을 낼 수 있어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기도하고, 설교도 준비하고, 하루에 한번씩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Old Haul Road라는 아주 경치 좋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조금 으스스합니다. 지나가다가 말탄 할머니를 만났는데, 할머니가 말에게 당근을 먹여 보라고 하네요. 친절한 할머니덕에 말에게 당근도 먹여 봤습니다. 그러나 제 손은 침 범벅이 되었지요. 돌아오는 해변길이 이렇게 좋았습니다. Half Moon Bay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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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가족사진먼저 순천에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장인어른이 근무하신, 매산고등학교에서 찍었습니다. 여기는 순천서부교회입니다. 정말 더운 날, 봉천동에서 찍었습니다. 막내, 민호는 먹느라고 바빠서, 사진에 잘 안 나왔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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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방문(7/2)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가족전체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딱 주일 한번 빠지고 가는 여행이라서, 많은 분들을 뵙지 못한 점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한국에서 고국방문프로그램으로 여행을 마치고 순천 외가집에 가있는 상태입니다. 엄마와 아빠는 7/1 주일을 마치고, 주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7/3 화요일 오전 5시입니다. http://koreainfo.kr/ 이라는 사이트에서 Wifi Hotspot 일명 에그를 예약했습니다. 하루에 3,300원으로 무제한 데이타를 4명이 나눠 쓸 수 있습니다. Wibro 방식이 아닌, LTE방식이라서, 지방에서도 끈김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7/3 아침에 봉천동을 방문해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누님과 아침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순천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순천에 도착하니 오후 3시 경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순천만습지를 방문했습니다. 해질 무렵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여수산돌교회 한정희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여수레일바이크를 탔습니다. ㅁㅁ 여수해상케이블카입니다. 정말 아찔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진성이 진수가 정말 좋아했던, 준또. 혀가 정말 길고, 수줍어서 맨날 소파 밑에 숨어있는 고양이 같은 강아지. 광주에서 엄기욱집사님 가족을 만났습니다. 제 목회학박사 졸업논문을 지도해주신 고마우신 분이시죠. 순천일정을 뒤로 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진수는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숙소는 장신대세계교회협력센터입니다. 엄마 아빠의 모교죠. 남산에 있는 목멱산방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충무교회에서 이기엽목사님, 박은성목사님, 김상윤목사님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 시간... 아이들은 지난 남선교회고국방문여행때 만난 형들을 보러, 신촌에 갔습니다. 가는 길을 모른다고... 벌벌 떨면서 갔는데, 잘 찾아 갔습니다. 여기는 프래리독이 있는 동물카페입니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입장료만 만원입니다. ㅠㅠ 여기는 이태원입니다. 여기는 명동입니다. 진성이는 이 동네에서 자랐었죠.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는 롯데백화점 옆 영플라자 옥상입니다. 너무 잘 해놨네요. 카카오톡 캐릭터 앞에서... 다시 명동으로 가서, 사진찍고. 명동성당도 지나갔습니다. 오직 한가지 이유... 명동교자에서 칼국수를 또 먹으려구요... 너무 맛있어요. 여기는 말도 안되는 명동 8층 짜리 다이소. 마지막 날... 삼성도심공항터미널에서 짐을 붙이고, 자유로운 몸으로 삼성역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짐을 붙이고, 인천공항으로 편하게 가면 됩니다. 너무 좋아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막힌 서울야경을 찍었습니다. 여의도가 보이네요. 진성이는 한국에서 얼굴점을 뺐습니다. 정말 피곤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쁜 여행이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딱 10분만 만난, 김세규집사님. 정신없이 7/14 토요일 오후 4시에 집에 도착해서, 주일준비하고, 다음 날 교회가서 예배드렸습니다. 한국의 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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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 제29차 미주대학생 방문(6/12~26)2011년에 한국을 방문한 후로 한번도 아이들이 한국에 못 갔습니다. 올해 진성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진수는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졸업기념으로 가족전체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먼저 진성이와 진수가 "제29차 미주대학생 방문단"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장로교남선교회와 한국장로교남선교회가 힘을 합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9년이나 된 프로그램입니다. 미국학생을 한국으로 보내면, 한국남선교회가 2주동안 판문점에서부터 제주도까지 관광을 시켜줍니다. 반대로 한국학생을 미국으로 보내면, 미국남선교회가 전미국을 관광시켜줍니다. 아이들만 한국으로 먼저 보냈습니다. 잘 도착해야 할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대한항공 비행기가 인천에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인솔자를 놓치는 바람에, 저녁 프로그램을 모두 날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서, 너무 피곤하네요. 여기는 청계천입니다. 총 18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중에는 부모님도 대학생때 이 프로그램으로 한국구경한 학생도 있습니다. 29년의 역사덕분이죠. 여기는 비무장지대입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밥도 참 잘 대접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김진수의 관심은 오직 하나... 수박. 떡을 치자... 여기는 제주도입니다. 뭐가 나와도... 김진수의 관심은 오직 수박. 여기는 경주입니다. 엄마 아빠가 신혼여행간 곳이네요. 아빠가 수학여행을 갔던, 불국사입니다. 여기는 포항제철입니다. 대구제일교회 앞에서 독립만세도 불러봅니다. 대구에서 순천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서, 순천으로 갔습니다. 나머지 팀은 서울로 올라가서 해단식을 했습니다. 정말 귀한 여행이었습니다. 진수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아빠와 같이 여행다니면, 이렇게 많이 볼 수 없었을거에요." 귀한 여행을 준비해주신 미국과 한국남선교회에 감사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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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교회 졸업예배입니다.(6/10)진성이가 교회에서 졸업예배를 드렸습니다. 진성이의 추억이 담긴 액자입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진성이가 섬겼던 통역서비스의 모습입니다. 교회 처음 왔을 때, 진성이와 진수의 모습입니다. 추억을 모아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졸업장과 액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졸업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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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가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6/7) (1)진수가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 6월 7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졸업식을 했습니다. 진수가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Superintendent Vahn Phayprasert선생님입니다. 원래 진수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였던 분이죠. Principal Phil Hophan 진수의 친구 Grace Tang입니다. 1등으로 졸업하고, 학생회장까지 하고 있는 여학생이죠. 진수 생일카드를 그려준 친구입니다. 학생들의 축하공연입니다. Mills High School 교장선생님이 환영인사를 하러 오셨네요. 지난 주에 진성이 졸업식에서 만났던 분이죠. Pamela Duszynski교장선생님입니다. 진수는 악수할 때, 허리를 숙입니다. 미국에서는 허리를 펴고 악수하는데... 너무 한국식으로 키웠나 봅니다. ㅠㅠ 행사를 마치고 나갑니다. 수고했다. 김진수. 중학교를 졸업시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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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고등학교 졸업식 (1)2018년 6월 1일 오후 3시 금요일 진성이 고등학교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졸업장을 들고 기쁘게 웃고 있네요. 하루 전날, 학생들은 자기 모자를 장식했습니다. 주로 자기가 진학하는 학교를 표시하거나, 부모님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여러 대학들의 이름이 보이시죠? 진성이 학교에는 특수학급이 있습니다. 걸을 수 없는 장애 학생이 똑같이 일반학교를 졸업하네요. 한국에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어차피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같이 삽니다. 학교에서부터 친구로 지내고, 장애인을 배려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드디어 진성이가 졸업장을 받으러 올라갑니다. 졸업장을 주는 분이 진성이 학교 교장선생님입니다. 내려오면서 꽃 한송이 받습니다. 이제 추억이 될 학교 운동장입니다. 진성이가 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축구선수로 생활했었죠. 어제 늦게까지 꾸민 모자입니다. 진성이는 New York University로 진학합니다. 아래는 순서지입니다. 2018 Mills High School Program 59회 졸업생이 되는거죠.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큰 감사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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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 Point Park-Memorial Day오늘은 Memorial Day입니다. 한국말로 하자면, 현충일입니다. 미국에서 군인들은 존경의 대상입니다.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를 탈 때, 1등석보다 먼저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군인은 일반석에 앉아도 제일 먼저 태워줍니다. 미국에서는 '군바리'라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84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이었습니다.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동네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San Mateo에 있는 Seal Point Park입니다. 너무 너무 좋은 공원입니다. 자전거를 차에 싣고 와서 같이 자전거를 탔습니다. 여기는 San Mateo Bridge입니다. 조금 자전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정말 일몰이 그림 같습니다. 뭘 그렇게 열심히 보는지... 장난꾸러기. 아빠가 선두, 그 다음은 진성이, 그 다음은 진수.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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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형제교회세미나참석(5/21~24)지난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 24일 목요일까지 시애틀형제교회의 세미나를 참석했습니다. 저와 같은 미국장로교회 소속 교회입니다. 180명 정도가 참석했고, 정말 잘 준비된 세미나였습니다. 월요일. 우리 동네에 있다가 시애틀로 올라간 하치호목사님의 안내로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관광목적으로 하루 일찍 시애틀에 갔습니다. 시애틀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거든요. 버지니아장로교회 강세훈 목사님도 미리 만났습니다. 여기는 그 유명한 Starbucks 1호점. 수산시장 옆에 있네요. 그냥 허름한 카페입니다. 여기는 Starbuck Reserve라는 곳입니다. 아까 1호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커피공장이네요. 커피 맛이 상당히 진하고 맛있네요. 옆에 이런 커피 기계들이 가득합니다. 엄청난 규모에요. 열정적인 권준목사님. 30대에 담임목사로 오셔서, 교회를 아름답게 섬기고 계십니다. Alki Beach Park입니다. 민박을 제공해주신 어문선집사님입니다. 보잉에서 28년 동안 근무하신, 전기공학자이십니다. 귀한 섬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좌로부터 이영래목사님(시애틀시온장로교회, 영락교회 2년 선배), 강세훈목사님(버지니아장로교회, 신대원동기), 손요한목사님(올림피아하나교회, 신대원동기, 영락교회동기), 강일하본부장님(CGNTV) 안디옥장로교회 권오국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영락교회 후배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이 공부했었죠. 세미나도 좋았지만, 예상치 못한 만남에 더욱 기뻤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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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박한국집사가 방문했습니다제 대학동기이며 절친이었던 박한국집사님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습니다. 여행 일정 중 하루를 늘려서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렀습니다. 대학 때 기독교동아리에서 만난 친구입니다. 미국에서 벌써 3번을 만났던 친구입니다. 2번은 가족들과 같이 만났고, 이번에는 혼자 만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저녁에 비행기를 타면, 주일성수를 할 수 없어서, 친구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 친구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짧게 관광하고 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갔습니다. "주일을 하늘에서 날려버리고 싶지 않았어." 이 말 한마디가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참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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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남자들 (1)5월 13일 어머니주일에 진성이 진수가 교회에서 카테이션 봉사를 했습니다. 꽃을 들고, 교회 입구에서 교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습니다. 오늘 날씨는 너무나 맑고 파랬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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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가 졸업댄스파티에 다녀왔습니다. Prom'프롬'(Prom)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미국 고등학교에 있는 학교파티입니다. Junior Prom이라고 해서 11학년들이 참석하는 것이 있고, Senior Prom이라고 12학년들, 즉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파티가 있습니다. 댄스파티라서 옷에 많이 신경을 씁니다. 남자들은 양복이나 턱시도를 사거나 빌려 입습니다. 보통 빌리는 비용은 200불 정도입니다. 정말 비싸죠. 그러나 여자학생들은 드레스를 입어야 하죠. 이건 훨씬 더 비쌉니다. 게다가 몸에 맞도록 세탁소에서 수선도 해야 합니다. 프롬시즌이 되면 세탁소 수선코너는 정신없이 바쁩니다. 최소 1주일 전에는 수선을 맡겨야 합니다. 세탁소의 대목이라고 하죠. Prom은 Promenade의 약어인데, 원래 뜻은 '행진', '산책'같은 뜻이 있는 말입니다. 진성이는 비용을 아끼려고, 양복을 한벌 샀습니다. 세일할 때, 아주 싸게 좋은 양복 한벌을 구입했구요. 넥타이도 전에 쓰던 것을 이용했습니다. 구두도 전에 Business Conference 갈 때 구입한 것이구요. 400불 짜리 양복을 100불에 구입했습니다. 머리는 늘 가던 전속헤어디자이너에게 가서 깎았구요... 그분이 바로 아빠입니다. ㅠㅠ 남자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corsage(여자 손에 매는 작은 꽃다발)와 boutonnière(남자양복에 다는 작은 꽃)입니다. 만들어 진 것을 구입하면 약 60불정도 합니다. 엄마가 꽃을 사서 만들었습니다. 엄마가 "장국화"꽃이라서요. 꽃을 잘 만듭니다. ㅎㅎ 프롬은 남녀가 한 쌍이 되어서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쌍을 이루기 위해서, 남학생 여학생이 프롬에 같이 파트너로 하자고 부탁을 하죠. 짝을 못 구하면,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놀면 됩니다. 솔직히 이게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부담없이 친구끼리 놀 수 있으니까요. 프롬은 학교공식행사입니다. 학교 선생님도 감독하시구요. 프롬에서 사고를 치면, 졸업을 못하기도 합니다. Regency Center Grand Ballroom 1300 Van Ness, SF 라는 시내에 있는 무도회장에서 프롬이 열렸습니다.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인데, 10시쯤 되어서, 진성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음악도 시끄럽고 머리 아프니,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네요. 일찍 돌아와서 일찍 자고, 다음 날 아침 주일 예배드리러 교회갔습니다. 프롬은 보통 토요일입니다. 학생들은 밤새 새벽까지 놉니다. 그리고 그 다음 월요일은 Senior Ditch Day라고 하죠. 학교결석하는 날입니다. 진성이도 이날은 학교를 안 갔습니다. 아무도 학교 안 나온다고, 가봐야 수업도 못한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진성이가 하는 말. "음악때문에 머리만 아파요. 집에서 책이나 읽는 것이 낫죠." 제가 아들에게 이런 말도 들어보네요. 그렇게 놀던 녀석인데, 철 들었어요. ㅎㅎ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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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섬기는 가족들올해 초부터 진수가 주일2부예배시간과 금요기도회 시간에 바이얼린을 연주합니다. 예배 전,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진수의 모습입니다. 아빠는 기타를 치며, 예배찬양을 인도합니다. 진수도 이제는 꽤 잘 연주합니다. 최근에 바이얼린 선생님을 바꾼 후에 정말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피아노를 치고, 진수는 넘돌이 하고 있고. 애들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있는 진성이 진수... 완전 애기들. 진수는 입에 포도를 가득 넣고, 즐거워 합니다. 진수는 과일을 너무 좋아해요. 특히 수박.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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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가 뉴욕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큰 아들 진성이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캘리포니아의 대학을 가고 싶었는데, 하나님께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진성이를 인도해주셨습니다.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공과대학에 입학합니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할 예정입니다. 뉴욕대학교는 한국 최초의 선교사님이었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나오신 학교입니다. 제가 나온 연세대학교를 세운 분이 언더우드선교사님이었죠. 제가 나온 대학교를 세우신 언더우드선교사님이 나오신 뉴욕대학교에 제 아들이 입학하게 되었네요. 우리 가족이 사는 샌프란시스코와는 완전히 반대인 곳입니다. 비행기타고 5시간을 가야 하고, 시차도 3시간이 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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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다리벌리기진수 5살 때입니다. 다리가 잘 벌어져서, 저러고 놀았습니다. 14살이 된 지금. 지금도 다리는 잘 벌립니다. 태권도시합나가서 몸 푸는 중. 옆에 있는 친구는 동갑내기 엘리아나. 덴버로 이사갔습니다.김동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