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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요즘 비가 많이 오더니... 드디어 정전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종종 있는 일입니다. 전선들이 낡아서요... 정전을 대하는 형제의 태도... 완전히 달라요. 형은 머리에 불을 켜고 공부 중... 동생은 머리에 불을 켜고, 게임 중...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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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13살 생일파티진수가 13살이 되었네요... 진수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교회에서 한번 했다고, 집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니... 한번 더 하니, 더 기뻐하네요. 장난감을 선물로 받고~~~ 아직 애기에요... 장난감 좋아요! 진수야... 이건 무슨 포즈니? 이건 뭐고??? 뭐 이리 장난이 심한가???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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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2017)샌프란시스코는 지중해성기후와 서안해양성기후입니다. 서쪽 해안가의 날씨인데... "서안 해양성 기후(西岸海洋性氣候)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온대 기후에 속하는 기후이다. 주로 남북위 40˚~ 60˚사이인 대륙 서안에서 나타나는 기후로, 대체로 여름은 선선하고 겨울은 따뜻하며, 연교차가 작다." 겨울에 비가 옵니다. 봄여름가을에는 전혀 안 옵니다. 왠 일... 우박이 내렸네요. 올해는 48년 만에 최고의 강우량입니다. 심지어 근처의 댐이 무너질 뻔했습니다. 산호세에는 홍수가 났구요. 참 신기한 광경입니다. 눈은 안 와도, 우박은 떨어지는 동네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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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mite 3번째 방문2017년 4월 3일(월)~4일(화)까지 1박 2일로 Yosemite National Park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비가 많이 내려서,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3번째 방문하지만, 이번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은 여느때와 같이, 인형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역시 요세미티는 곰이죠! 비때문에 가는 길의 일부가 유실되었습니다. 보통 120번으로 요세미티를 가는데, 120번 도로는 폐쇠되었고, 140번으로 돌아서 가야 합니다. 그런데 140번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길입니다. 바위 사이로 들어가는 길이 아름답네요. Bridalveil Fall: 한국어로는 면사포 폭포라는 뜻이지요. 폭포에 물이 콸콸 쏟아지고 물보라가 마치 신부의 면사포처럼 보입니다. El Capitan에서 떨어지는 이름없는 폭포. 요세미티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큰 화강암 바위를 El Capitan 이라고 부릅니다. 눈이 녹아서 엘 캐피탄 바위위로도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네요. 다시 Bridalveil Fall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Upper Yosemite Fall: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요세미티 윗 폭포입니다. 이른 봄에 쌓였던 눈들이 녹아 폭포수가 많아 장관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표 Half Dome 앞에서... 그렇게 동생이 좋으냐??? 잘 나온 사진에는 왜 아빠가 늘 빠질까요? ㅠㅠ 그냥 한 폭의 그림입니다. 거대한 폭포수에요. (Upper Yosemite Fall) Lower Yosemite Fall 입니다. 가는 길에 아직 눈이 남아 있네요. 지금 물보라가 치고 있습니다. 추워서 견딜 수가 없네요. 올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폭포수가 너무 많네요. Upper Yosemite Fall- Middle Cascades-Lower Yosemite Fall 제일 윗쪽의 폭포가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제일 아랫 쪽의 폭포가 있구요. 그 중간 쯤에 아주 짧은 폭포가 있는데, 중간 폭포를 Middle Cascades 라고 부릅니다. 해질녘 요세미티의 모습은 절경이네요. 요세미티는 자전거가 정답입니다. 걸어가면 너무 지치고, 차를 타면 볼 수 없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자전거 4대를 가져간 덕분에 더 많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Lower Yosemite fall 이 Upper Yosemite fall 에 비해 너무 볼품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Lower 폭포도 꽤 크답니다. 그만큼 Upper 폭포의 길이가 길고 폭포도 크지요. Upper 폭포는 세계에서 20번째로 높은 폭포랍니다. 석양을 받은 Bridalveil 폭포가 불이 탑니다. Mariposa Best Western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아이들이 인형 친구들을 데려왔네요. 완전 애기들... 저희가 하루 묵었던 Mariposa 입니다.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뜻이죠. 1850년 Gold Rush(서부에 금을 캐러 사람들일 몰려온 사건)때 생긴 도시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어가게 되죠. Main Street입니다. 여기는 주유소도 곰 그림입니다. 워낙 요세미티에 곰이 많아서요. 1901년에 세워진 호텔입니다. 역사가 110년이 넘네요. 1930년에 문을 닫은 마리포사장로교회의 종입니다. 오는 길에... Merced를 들렸습니다. UCMerced라는 공립학교가 있지요. 새로 생긴 학교이고, 얼마 전까지 한국분이 총장을 하셨습니다. 깡 시골에 있어서, 공부밖에 할게 없답니다. ㅠㅠ 학기 중이라서 학생들이 많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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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이발관주일 저녁에 진성이가 머리를 잘라달라고 합니다. 주일 저녁에는 시간이 있으니... 이발 시작합니다. 진성이는 앞머리를 좀 길게 남겨야 하고, 옆은 바짝 쳐줘야 합니다. 진수는 그냥 짧고 동그랗고 귀엽게 자르면 됩니다. 진성이 진수 모두 결과에 만족하네요. 이발사는 아빠입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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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에 다시 방문했습니다.2017년 1월 22일 주일 ~ 23일 월요일까지 비행기를 타고 Vancouver, Washington State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NCKPC총회는 한국에서 열리는데, 준비위원으로 뽑혀서, 준비위원회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2013년에 아이들과 같이 왔던 콜롬비아 강입니다. 눈이 이렇게 많이 왔습니다. Columbia강 의 이름을 따서, 바로 옆 도시인 Portland에는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인 Columbia사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Portland가 있는 Oregon주는 물건을 살 때 내는 Sales Tax가 없습니다.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9%를 내야 하는데요... 반대로 다리 건너인 Washington 주는 주의 income tax 소득세가 없습니다. 물론 연방 tax는 내야 한답니다. Washington 주에 취직하고, 물건은 Oregon에서 사면, 세금을 아주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 Multnomah Falls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청 상공에서 찍었습니다. 물론 비행기 안입니다. 멀리 Bay Bridge가 보이네요. 우리 믿음의 동료들인 미국장로교단 목사님들이십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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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성탄카드입니다.올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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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 루돌프김진수의 장난 좀 보세요. 코팩을 해달라고 하더니... 바로 사슴 뿔 머리띠를 쓰네요. 진수 루돌프 바이얼린 발표회에서 기다리면서... 저렇게 포즈를 취하네요. 장난꾸러기.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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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키트립 (1)2017년 1/1(주일)부터 1/3(화)까지 Lake Tahoe, ZEPHYR POINT Presbyterian Conference Center(660 US50, Zephyr Cove, NV 89448)에서 2박 3일간 스키트립이 있었습니다. 매년 중고등부가 가는 스키여행이지만, 이번에는 여러 가족들이 같이 참여했습니다. 저희 가족도 참석했습니다. 오랫만에 눈구경을 확실하게 했습니다. 교통이 마비될 정도의 큰 눈이 내렸습니다. 교인들과 캠프 순환도로를 산책하고 있습니다. 진수는 이렇게 스키를 타다가 동상에 걸릴 뻔했습니다. 너무 너무 추웠죠. 진수가 점심 사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진수의 귀여운 얼굴과 애기같은 목소리를 듣고, 종업원이 어린이메뉴를 갖다 줬습니다. 진수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그래도 어른메뉴보다는 싸서 좋았다고 애써 위로를 하는 진수... 언제 멋진 사람이 되려는 지?? 진성이는 보드를 탔습니다. 스키는 재미가 없다네요. 돌아오는 길입니다. 눈이 가득 쌓였고, 계속 내리고 있네요. 체인을 달고 열심히 산을 넘어가는 차량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산을 넘어 오니, 눈이 비로 바뀌네요. Vacaville의 인앤아웃버거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멋지게 자라고 있는 김진성. 맨날 공부만 하느라고 얼굴이 홀쭉해졌네... 재밋게 놀고, 열심히 공부하자!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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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겨울방학 LA방문 (1)지난 12월 26일 월요일~ 28일 수요일까지 LA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이때 쯤,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LA에 있는 큰 서점도 1년에 한번은 방문해서, 1년치 교회물품을 구입하고, 집사람의 친척분들도 만나고... 맛있는 한국음식도 먹으러... 이런 저런 목적으로 LA를 다녀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LA는 약 6시간 정도 걸립니다. 빨리가면 5시간 정도? LA를 넘어가는 산에 눈이 소복히 내렸습니다. 다행히 도로에는 눈이 없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LA 설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산이 San Gabriel Mountain 입니다. 일단 맛집을 찾아... 작년에 갔던, 항아리수제비집에 갔습니다. 늘 방문해도 정말 훌륭한 곳입니다. LA에 있는 Santa Monica Beach에 방문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사람들도 많고... 정말 좋은 해변이었습니다. 해질 때 도착을 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Embassy Suites by Hilton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at El Segundo 입니다. 참 좋은 호텔입니다. 일단 아침에 오믈렛을 공짜로 요리해서 줍니다. 이것만 해도 본전 뽑음. 수영장은 덤이죠. 장난꾸러기 진수는 물 속에서 살았습니다. 둘째 날은 공항옆에 있는 Dockweiler Beach를 방문했습니다. 여기는 그냥 해변입니다. 위로는 어제 간 Santa Monica 해변만은 못하더군요. 공항 옆이라서, 비행기가 이렇게 날아다닙니다. 정말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LA Joy 서점에 들러서, 교회 물품도 구입했구요. 집사람의 친척분들도 만났구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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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 성탄선물요즘 진수가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운동은 통 못하는 녀석인데, 태권도는 재미있다고 계속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성탄선물로 태권도장에서 권투장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엄마와 권투 한판! 진수가 검은 띠를 딸 때까지!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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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도 핸드폰을 샀습니다.큰 아들 진성이는 고등학교때 스마트폰을 처음 사줬습니다. 스마트폰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지 알기때문에 최대한 늦게 사주려고 합니다. 작은 아들 진수에게도 약속을 했습니다. 아빠: "너도 고등학교 가면 스마트폰 사줄께..." 진수: "그런데 아빠 핸드폰 없는 사람, 저밖에 없어요... 내년 생일 선물로 사주시면 안되요?" 아빠: "약속은 약속이다. 고등학교때 사줄께..." 진수: (삐짐...) 아들을 데리고 핸드폰가게에 갔습니다. 몰래 사주려고... 핸드폰가게에 가서는 이렇게 말했죠... 아빠: "진수야. 아빠가 전화를 바꾸려고 하는데... 네가 좀 골라다오... 내가 실컷 쓰다가 너 고등학교갈 때, 물려줄께..." 진수: "알았어요... 아빠는 좋은 것을 쓰셔야죠. 일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아빠 쓰다가 남은 것 주시면 되요..." 마침, 신규가입자에게 무료로 주는 폰이 있는데, 신제품이고, 방수, 5.5인치 화면, 지문인식, 삼성 Super Amoled 화면까지 갖췄다. 연말이라서, 할인판매 중이네요. 진수의 첫 핸드폰입니다. 진수가 행복해 하네요... 그리고... 전에 한 말은 잊어 달라고 합니다. "아빠가 좋은 것 쓰셔야죠..." 이말... 전화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바꿔드릴 수가 없다고. ㅎㅎ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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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잠버릇진수의 잠버릇입니다. 밤새 저렇게 뒤척이며 잡니다. 옆에 있는 사람은 죽어 납니다. 진수 아내될 사람이 불쌍합니다. ㅠㅠ그런데... 저 잠버릇... 아빠와 똑같습니다. 저도 어릴 때는 저랬죠. 저는 군대가서 잠버릇 고쳤는데... 진수는 어디서 고칠 수 있을까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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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브레 야경어느 가을 날, 집앞 풍경입니다. 화요일저녁이라서 쓰레기 통이 길에 나와있네요. 도서관쪽은 조명이 밝게 빛나네요. 건너편에 공항 불빛도 약간 보이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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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일파티11월 7일 월요일 저녁에 엄마의 생일파티를 했다. 11월 6일 주일 저녁에 케익을 사러가니... 남은 케익이 하나도 없었다... 역시 빠리바게트는 장사가 잘된다. 하루 늦었지만, 가족들과 생일 축하하고, 카드도 선물로 받았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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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의 16살 생일파티아내가 9월말에 아내가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10/2이었던 진성이의 생일은 어쩔 수 없이, 집사람이 돌아 온 후에 하게 되었죠. 진성이는 요즘 11학년이 되어서, 공부하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16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2년 뒤면, 집을 떠나서 어느 대학교에 가 있겠죠?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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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 큰 불이 났습니다.지난 2016년 7월 21일 새벽에 진수가 어릴 적 다녔던 Preschool이 있는 Millbrae Recration Center에 불이 났습니다.2명의 청소년들이 새벽에 불장난을 하다가 불이 지붕에 옮겨 붙었다고 합니다. 소방서 추산 피해액은 4M입니다. 약 50억원.어린이집뿐 아니라, 밀브레 지역 모임의 중심이었는데, 참 아쉽네요.옆에 있는 공원도 막아버렸습니다. 새벽내내 불을 끄느라고 소방관들이 고생을 했구요.방송국의 카메라가 열심히 뉴스를 찍고 있습니다.다행히 불이 옆의 주택으로는 옮기지 않았네요.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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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이 되는 김진수진수가 다음 주부터 7학년이 됩니다. 7학년이라면, 한국나이로 초6에서 중1입니다. 미국은 9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기때문에 이런 묘한 계산이 나오게 되는거죠. 애기때는 이렇게 귀여웠는데... 진수는 그냥 잘 웃습니다. 지금도 그냥 잘 웃구요. 사람을 웃길 때, 가장 기쁘다고 하네요. 이러다가 코미디언 되는 것은 아닌지...박철홍사범님이 그려주신 진수의 그림입니다. 저는 처음에 제 동생인 줄 알았습니다. 정말 제 동생과 똑같이 생겼네요. 진수가 여름성경학교 보조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말이 교사지... 애들은 그냥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착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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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ake Tahoe 가족여행 (1)진성이가 8/17 수요일에 개학을 합니다. Junior가 되는데, 한국으로 하면 고2입니다. 미국입시에서는 고2성적을 가지고 대학에 지원을 하기때문에,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진성이가 한동안 놀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름마다 가던 Lake Tahoe로.... Lake Tahoe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3시간 30분 정도 가면 있는 산 위의 호수입니다. 엄청나게 큰 호수입니다. 이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이죠. 겨울에는 스키로, 여름에는 물놀이로... 주일예배를 마치고, 열심히 달려가다가 Vacaville In N Out Burger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늘 느끼는 바이지만, 정말 저렴하고,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기독교기업으로도 유명하죠. Lake Tahoe Resort Hotel이라는 곳에 묵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선에 있는 좋은 호텔입니다. 일단 수영장에 들어가서 여독을 풀어봅니다. 거의 4시간을 운전하면서 왔습니다. 진성이는 몸매관리를 위해서, 헬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있는 Lake Tahoe의 곰 앞에서... 이 호텔은 Embassy Suite와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방도 넓직하고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15일 월요일 아침, 캠리 트렁크에 2대, 그리고 트렁크거치대에 2대의 자전거를 열심히 조립합니다. 오늘은 자전거투어를 하는 날이죠. 얼마 전, 사고로 파손된 진성이의 자전거도 깔끔히 수리했습니다. 열심히 아빠가 조립하고 계시네요. 오늘은 날이 너무 좋습니다. 여기는 경치만 봐도, 마음이 치료되는 느낌입니다. Nevada Beach Campground입니다. 자주 캠핑을 왔던 곳이죠. 올해는 자리를 예약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호텔로 왔습니다. 깜찍이 엄마... 호수 물 좀 보세요. 퍼 마시고 싶어요.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아빠는 사진찍고. 풍경이 예술이죠. 매년 오는 곳이지만,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기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선입니다. 두 아이 모두 포켓몬고 게임에 빠져있네요. 16일 화요일 오늘은 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자주 지나치던 Emerald Bay에서 Kayak을 타기로 했습니다. Vikingsholm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마일을 호숫가로 내려가면, Kayak Rental하는 곳이 있습니다. 더블카약으로 두대, 1시간에 70불로 빌렸습니다. 저기 섬이 보이네요. 저 섬이 목적지입니다. Fannette Island입니다. 물 색깔 좀 보세요. 두 명씩 나뉘어서, 신나게 배를 탔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네요. 1마일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단체사진. 뭐 이런 경치가 있을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성이가 고맙다는 말을 연발합니다. "학교시작학기 전에, 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아들의 진심이 느껴지네요. 행복한 여행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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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소년 김진수우리 교회 박철홍집사님께서 산마테오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방학캠프를 하는데, 진수보고 도와달라고 부탁하셨죠. 진수가 이 캠프를 하면서, 태권도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 태권도장에 갑니다. 열심히 배워서, 올림픽에 나가라...김동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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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이 Florida 축구 경기 여행 4Day 6: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예선전 4개의 경기를 통해 조 1위를 차지한 Millbrae United 팀은 같은 조 4위의 또 다른 캘리포니아팀과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Millbrae United 팀은 스포츠맨 쉽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고, 경고 한장 없이 경기를 이끌어 갔었던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팀과의 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였는데, 상대 선수들이 욕은 기본에 몸싸움을 거칠게 한데다, 편파적인 심판 때문에 선수들도 감정 조절하기 힘들었고, 지켜보는 부모들 역시 힘든 경기였습니다. 우리 팀에는 말도 안되는 걸로 옐로우 카드를 연발 주면서, 저 쪽 상대팀이 우리 팀 선수 얼굴을 발로 차서 쓰러지고, 심판에게 욕을 해도 옐로우 카드 한장 주지 않는 심판이였습니다. 결국 경기 중에 두 팀 선수들이 한꺼번에 붙어 싸움이 날 뻔하기도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편파심판에도 불구하고, Millbrae United 2:1로 이겨 결국 조 1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95도가 넘는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끝내고 그늘에서 점심도 먹고 쉬는데, 옆에 서있는 나무에 tree alligator 라 불리는 이구아나가 나타나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다람쥐를 자주 볼 수 있듯이, 플로리다에서는 이구아나와 도롱뇽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캐노피를 들고 이동하는 진성이와 팀 코치, 친구들 모습. 오후에는 시카고에서 온 팀과 quarter-final전을 했는데, 전반전을 이기고 있는 중, 다시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구름 때문에 다시 주차장으로 피신해 기다리다 너무 더워서 jamba juice 에 가서 시원한 음료라도 사먹으려고 가는 중에 게임이 시작된다고 하여 다시 급하게 경기장으로 돌아와, 결국 5:0으로 게임을 이겨 4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진성이의 주문으로 알프레도 파스타와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내일 호텔을 체크아웃해야 한다니, 진수가 바쁜 스케쥴로 수영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해서 밤에 나가 수영을 함께 했는데, 풀장의 물이 얼마나 따뜻한지(하루종일 햇빝에 데워져) 마치 자쿠지에서 수영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Day 7:2016년 7월 10일 매일 아침 진수는 이런 모습으로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무슨 전지훈련같은 진성이의 게임 스케쥴 때문에 주일 아침에도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짐을 정리해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경기장에 6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역시 90도 가까이 되는 무더운 날씨이지만, 어느새 이 무더운 날씨에 적응해 버렸는지 땀을 흘리며 걷는 것도 익숙해져버렸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semi-final 게임으로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온 팀과 붙었습니다. 이른 아침 경기임에도 벌써 땀에 젖어 유니폼이 등에 달라붙어있습니다. 이 팀이 워낙 강팀이라 진성이는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꿔 뛰기도 했지만, 결국 4:1로 졌습니다. 이 팀이 2016 AYSO National Games 결승전에 올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잠시 쉬고 있는 진성이. 3,4위 전에서 만난 팀은 LA 할리우드에서 온 팀이였습니다. 내셔널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2016 유로 축구 경기에서 이슈가 된 아일랜드 선수들을 응원했던 박수를 함게 쳤습니다. 이 팀은 골키퍼가 훈련을 잘 받은 선수인데다 골대에서 팀 선수들을 어떻게 움직이라고 코치하는 선수였습니다. 상대팀의 선제골로 1:0으로 뒤진 가운데, 진성이가 전반전 끝내기 전에 한 골을 넣어 1:1 동점을 만든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쥔 경기였습니다. 후반전 경기가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 선수들과 코치들은 페널티 킥을 차야 할 것 같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만 상대팀이 다시 골을 넣는 바람에 2:1로 져서 4위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시 빨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4위 메달을 받고 있는 진성이 응원해 준 진수와 함께. 메달을 받고 친구들과 다 함께. 너무너무 더워서 근처 쇼핑 몰로 이동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단체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Millbrae United 팀을 위해 특별주문해서 만든 쿠키입니다. 코치 이름과 선수들 이름이 모두 다 들어있는 쿠키랍니다. 진성이 이름은 2016 오른 쪽 위에 있네요. 쇼핑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리 가족은 공항 근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로 와서 씻고 저녁을 먹은 후에 근처 Fort Lauderdale Beach라도 가보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다 피곤하다고 거절해서, 결국 저 혼자만 드라이브 삼아 잠깐 다녀왔습니다. 석양의 대서양 바닷가 모습을 아이폰에 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잠시 놀아주며, 플로리다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축구 경기를 뛰다보니, 어느새 플로리다의 일주일 시간이 다 지나가버렸다고 아쉬워하는 아이들. 첫날 비몽사몽으로 마이애미 비치에 갔다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그날 가지 않았더라면, 플로리다까지 와서 해변에 제대로 가 보지도 못하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뻔 했었네요. Day 8: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부랴부랴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서둘러 갔습니다. 같은 팀 친구들인 토마스, 마이클, 제레드 식구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왔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United 비행기인데, 그냥 United 가 아닌 Millbrae United 비행기라며 앉는 자리도 앞뒤로 앉아서 심심치 않게 올 수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간다니 더이상 덥지 않으니 좋다는 진수. 더운 날씨에 형 따라다니느라 고생 많았던 진수. 진수가 찍은 구름사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In-n-Out" 햄버거가 제일 먹고 싶다고 해서, 돌아온그 다음날 아빠 생일날 햄버거 먹으러 갔습니다. 플로리다에선 하루하루 경기 뛰느라 정신 없었는데, 돌아오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빠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역시 가족이 다 함께 해야 제일 좋은 걸 경험하고 온 여행이었습니다.김동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