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44]산 자의 하나님-은혜금요-막12-221223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2-12-26 23:14
조회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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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12: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아멘.

*마가복음 12장에는 예수님과 논쟁이야기가 모여있습니다.
예루살렘성전에서 대제사장, 바리새인, 사두개인, 헤롯당, 서기관들이 연합해서, 예수님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오늘의 말씀은 부활논쟁입니다.

▶1/2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

*사두개인들은 현실주의자들입니다.
현재와 현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천국과 부활과 영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패배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현재의 삶을 바르게 살아야지, 경험해보지도 못한 부활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사두개인들은 천국과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사두개인들이 자신들의 가장 장점인 부활논쟁으로 예수님을 공격했습니다. 이 논쟁이라면, 사두개인들이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막12: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아멘.

*유대인들에게는 형사취수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을 가정합니다.
7형제가 있었는데, 결혼한 큰 형이 죽고, 둘째가 형수를 데리고 삽니다. 그런데 둘째부터 일곱째까지 순서대로 다 죽었다는 겁니다. 모두 형수를 아내로 데리고 살았는데, 그러면 천국가면 누구 아내인가요? 말도 안 되는 천국과 부활이야기는 그만두세요. 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막12: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아멘.

*일단 이런 질문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궁금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장난으로 천국과 부활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 계획이 있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정도의 문제를 해결 못 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는 스스로 좌절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합니다.
이건 기도해도 안 된다고, 스스로 확신합니다.
이건 하나님도 해결 못하신다고, 엉뚱한 믿음을 갖고 삽니다.

▶*사두개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니, 이런 질문으로 하나님을 무능하게 몰고 가는 것입니다.
스스로 열심히 살면, 세상에서 성공하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아주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주변에 이런 사두개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기도를 하느니 일을 열심히 해라.
기도를 열심히 하는 시간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해라.

*성경도 안 믿고, 하나님의 능력도 제대로 믿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저 정도 문제를 못 해결하실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근심하고, 염려하는 그 문제도 분명히 해결해주실 분이십니다.

*사두개인같이 되지 마세요.
능력의 하나님을 올바로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막12: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아멘.

*천국을 만드신 천국의 증인이신 예수님께서 답을 주셨습니다.
천국은 가족관계로 묶인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족 중심으로 자기 가족만 챙기는 이기적인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천국은 모두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고, 형제 자매처럼 살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가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에 묶여서 사는 곳은 아니라는 겁니다.
더 이상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기대하며 사세요.
천국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세상입니다.

▶막12: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아멘.

*하나님의 이름 중에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이 이름은 아주 흔한 하나님의 이름이었습니다. 그 이름을 예수님께서는 충격적으로 해석하셨습니다. 이건 사람의 머리에서 나올 해석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기에 하실 수 있는 대답인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죽은 지 오래되었지만, 그건 우리가 만날 수 없는겁니다. 우리들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없어서, 죽은 이름이 되었지만, 하나님께는 다르다는 겁니다. 지금 하나님 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은 인간들의 부족한 능력 때문에 갖게 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는 죽은 사람이 없습니다. 옮긴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이 땅에 살다가, 천국으로 옮긴 사람들만 있는거에요.
하나님은 산 사람들의 하나님이십니다.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사두개인들은 자신의 경험에 입각한 믿음이었습니다.
자기가 이해할 수 있고, 경험한 것만 믿었습니다.
그러면 부활이나, 천국이나, 영생같은 것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해도 안 되고, 경험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어야, 천국을 가는데, 믿지 못하면 천국 못 가는 겁니다.
내 머리 만큼 믿는 사람이 되지 마세요. 내 머리를 넘어선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믿음의 대상입니다.
분명히 믿을 만한 분의 이야기라면, 내 머리가 부족해서 이해가 안 되면, 믿어야 합니다.

*사두개인같은 교만한 믿음 갖고 살지 마세요.
큰 믿음으로 천국과 영생을 바라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를 위해서 천국을 만드시고, 부활의 증거를 보여주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의 믿음이 사두개인의 믿음과 같이 부족합니다. 내 머리로 믿으려고 하고, 내 경험을 믿으려고 합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천국과 부활과 영생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의 소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 모든 것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사람들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능력의 하나님께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도 부활과 영생을 믿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누르는 죽음의 무게를 떨쳐버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부활과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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