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20]보는 예배, 드리는 예배-은혜금요-고전16:1-250228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3-03 12:11
조회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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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16: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아멘.

*연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성경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제가 어릴 때, 연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연보는 무엇일까요? 바울은 고린도전서의 마지막에 연보를 말하고 있습니다.

▶1/2 보는 예배가 아니라,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라.

*성경에는 헌금에 대한 다양한 단어들이 나옵니다.
▶1)헌금이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헌금이라는 말의 뜻은 “돈을 드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고르반”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들어보셨죠?

▶막7:11 그러나 너희는 말한다. 누구든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게서 받으실 것이 고르반(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만 하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아멘.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말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 헌금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을 핑계거리로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립니다. 때가 되었는데, 아들이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생활비를 달라고 아들에게 말하니, 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헌금할 돈 밖에 없어요. 하나님 것을 부모님께 드릴 수는 없잖아요?”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이용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주일헌금, 주정헌금, 감사헌금, 십일조가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2)연보
연보라는 말은 구제헌금, 선교헌금을 말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나오는 연보는 고린도교회가 어려움을 당한 예루살렘교회를 돕는 헌금을 말합니다.

*선교헌금도 연보입니다. 다른 교회나 다른 선교사님을 돕는 헌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는 동티모르를 돕고 있습니다. 두분의 선교사님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우리 교회에 무척 감사해 하고 계십니다. 교회가 어려워지고, 불황이 계속되면서, 한국 교회들이 선교지 지원을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선교비가 더 늘었습니다. 성도님들이 열심히 헌금해주시기도 하고, 미국 경기는 괜찮은 편이고, 게다가 환율이 좋아서,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고, 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고린도교회가 물질로 예루살렘교회를 도운 것처럼 우리도 선교지를 위해서 연보를 해야 합니다.

▶3)봉헌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행위나 물질을 드리는 것을 봉헌이라고 합니다. 건축헌금, 특별헌금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셋 중에서 우리가 드리는 헌금에 맞는 표현은 봉헌입니다. 헌금은 돈을 드린다는 뜻만 있거든요. 사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산제사로 드리는 것이 맞는 것이기에, 봉헌 이라는 표현이 가장 성경적으로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예배순서에 “봉헌”이 있습니다.

*예배는 구약의 제사에서 온 것입니다. 제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제물을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드리는 시간이 아니라, 예배를 보고, 찬양을 듣고,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는 시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예배는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실려 있지 않은 예물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물에,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의 마음이 실려있기를 축원합니다.

▶2/2 교회는 서로 도와야 한다.

*당시 예루살렘 지역은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었습니다. 유대지역에 기근이 발생하여 많은 성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행11:28 그 가운데 아가보라는 사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일어나, 온 세계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바로 그 기근이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들었다.
▶11:29 그래서 제자들은 각각 자기 형편에 따라 몫을 정하여, 유대에 사는 신도들에게 구제금을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아멘.

*예루살렘교회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였습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의 모교회였습니다. 교회들은 예루살렘교회를 위해서 구제헌금을 하기로 결정하고, 각교회가 정성을 모아서 헌금을 합니다.

▶고전16:2 매주 첫날에, 여러분은 저마다 수입에 따라 얼마씩을 따로 저축해 두십시오. 그래서 내가 갈 때에, 그제야 헌금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헌금의 원칙이 여기 나옵니다. 수입에서 얼마를 미리 미리 따로 떼서 모아두라고 합니다. 헌금은 자신의 형편을 넘어서서 하면 안 됩니다. 자기의 소득에 맞게 헌금을 해야 합니다.

*헌금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미리 미리 준비해서 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길에 있는 노숙인은 주머니에 잡히는 대로 줘도 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미리 마음을 정하고, 준비해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받으십니다.

*전에 어느 예배를 갔었는데, 헌금시간이 되었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목사님이 준비를 못해오셨어요. 저에게 헌금을 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빌려준 헌금을 아직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건 제 헌금이었을까요? 그 분의 헌금이었을까요?
오늘 성경말씀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준비 안 하고 있다가, 내가 갈 때, 그제서야 헌금을 찾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고전16:3 내가 그리로 가게 되면, 그 때에 여러분이 선정한 사람에게 내가 편지를 써 주어서, 그가 여러분의 선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가게 하겠습니다. 아멘.

*그리고 헌금은 명확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어디에 쓰는 지도 분명하게 교인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바울은 그 헌금이 누구를 통해서 전달될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 헌금은 예루살렘교회 구제를 위해서 사용된다는 것도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헌금은 투명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헌금을 아주 투명하게 관리합니다. 저도 영수증없이 사용하는 돈은 없습니다.

*미국교회가 한국교회를 도운 기록은 너무나 많습니다. 1903년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한인들은 교회를 세우고, 독립헌금을 걷어서 독립운동을 도왔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한인 교회들이 헌금을 해서 전쟁미망인, 고아, 피난민을 도왔습니다. 미국장로교가 열심히 헌금해서 도왔습니다.
1997년 IMF때 한인교회들이 헌금해서, 조국을 살리겠다고 달러를 보내줬습니다. 한국이 달러가 없어서 부도가 나지 않았습니까?

*오늘 성경말씀에 나온 원칙대로 하나님 앞에 바른 헌금드리며 예배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아무 것도 없이 태어난 우리들에게 이 모든 것을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에 우리의 마음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예물로 받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매번 있는 예배의 시간으로 생각하지 말고, 나의 몸과 마음을 주님 앞에 제물로 드리는 시간으로 사용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헌금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인들을 먹이고, 동티모르에 아름다운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영광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용되는 아름다운 예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복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더 큰 복을 허락하시고, 그 복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히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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