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2]받은 은혜를 생각하라-은혜고난-마26:6~16-250416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4-16 22:49
조회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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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26: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26: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26: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26: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26: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26: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26: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26: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26: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26: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아멘.

*오늘은 예수님의 수요일을 묵상하며, 주님과 같이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1/2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하다.

*마리아라는 이름은 아주 흔한 유대인 여자의 이름이었습니다. 성경에 수없는 마리아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마리아는 3명 정도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마리아는 3명이 있습니다.
1) 동정녀 마리아. 예수님의 어머니입니다. 이 분의 고향은 “나사렛”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사렛 마리아로 불려진 분이죠.
2) 베다니 마리아. 오늘 말씀에 나오는 마리아입니다. 오라버니의 이름이 나사로였죠.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그 나사로입니다. 그들의 집은 베다니에 있었고, 이 마리아는 베다니 마리아라고 불렀습니다.
3) 막달라 마리아.
막달라라는 동네 출신입니다. 7귀신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고 예수님을 섬겼던 마리아입니다.

*찬송가에도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막달라 마리아 본받아서. 이거 틀린 겁니다. 이 찬송가를 지으신 분이 성경을 제대로 몰라서 이렇게 지으셨습니다.

*당시 여자들은 결혼하기 전에 향유를 준비했습니다. 이게 무척 비싸거든요. 오늘 성경에도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가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년 치 남자 연봉 정도입니다. 여자들은 몇 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큰 돈입니다. 여자들은 이 향유를 준비하며, 시집갈 준비를 했던 것이죠. 처녀에게 향유는 돈 이상의 의미입니다. 자신의 미래와 꿈이 향유에 담긴 것입니다.

*향유는 인도에서 만들어지는 기름이었고, 이게 로마제국으로 들어갔다가, 이스라엘까지 들어온 것입니다. 비쌀 수 밖에 없었습니다.
향유는 향수나 화장용 기름으로 사용되고, 장례식때 시신에 바르기도 했습니다.

*마리아는 뭐가 그렇게 감사해서 예수님께 이 귀한 향유를 바쳤을까요?
마리아의 가족은 예수님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마리아는 언니 마르다와 오빠 나사로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약속도 하지 않고, 그들의 집에 들를 정도로 예수님과는 친밀한 사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유일한 남자인 나사로가 죽게 됩니다. 집안에 남자가 없다면, 여자들끼리는 살 수가 없습니다. 집도 땅도 모두 친척들에게 뺏기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마리아는 죽은 오빠를 다시 얻었습니다. 덕분에 집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고, 영원한 생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생각할수록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귀한 것을 예수님을 위해서 드리기로 마음 먹습니다. 우리가 받은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부목사때 모셨던 목사님들이 모두 훌륭한 분들은 아니셨습니다. 그 중에는 정말 아닌 분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저에게 정말 나쁘게 대하셨던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이 저에게 잘해주신 일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마음이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한국 나가면 그 목사님을 종종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분이 저에게 나쁘게 대하셨던 것이 아니라, 제가 그분을 나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했습니다. 성도님들이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요? 그 은혜로 주님께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2 예수님을 이용하지 말고 사랑하라.

*가룟 유다는 좀 특별한 인물입니다. 그는 영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재정담당자였습니다. 마리아의 향유를 보고 바로 300데나리온의 가치라고 판단했습니다. 진품명품에 나가면 아주 잘하겠네요. 그는 물건의 가치도 잘 알았지만, 사람의 가치도 잘 알았습니다.

*그는 일찌감치 예수님의 가치를 잘 알아차렸습니다. 아주 크게 될 분이라는 것을 알았고, 거기에 자신의 인생을 겁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대부분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권력자가 되려고 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이용합니다. 예수님을 이용해서 영생을 얻으려고 하고, 예수님을 이용해서 복받으려고 하고, 예수님을 이용해서 무엇인가 얻어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면, 이용이 사랑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가룟유다는 자신의 헌신과 희생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다는 말을 들을 후부터 가룟유다는 내가 뭐하러 예수를 따라다니고 있나? 라는 고민과 회의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유다는 돈을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성경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돈을 사랑하며 삽니다. 우리 중에 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사랑해서 불행해지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돈은 사랑할 대상이 아니라, 잘 사용할 대상입니다.

*사랑이 식으면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계산이 시작됩니다. 사랑하면 뭐를 줘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랑이 식으면 모든 것이 아깝습니다. 계산이 시작됩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가치를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예수님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 안 되면 예수님의 가치는 아예 사라질 것입니다. 유다는 자신이 헌신한 3년을 돈으로 보상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팔 수 있을 때 예수님을 은 30에 팝니다. 은 30은 당시 노예를 팔고 받을 수 있는 값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유인이셨고 노예의 값으로 팔 수 없었습니다. 은 30은 30일 정도 일 하면 받을 수 있는 한달치 월급정도였습니다.
유다는 이 후에 예수님의 가치를 너무 낮게 잡았다고 후회합니다. 목메달아서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예수님의 가치를 잘 못 파악했기때문이었습니다.

*마리아처럼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생각하세요.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유다처럼 예수님을 이용하지 마세요. 사랑이 식으면 계산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을 이용하지 마세요.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믿고 순종하며 따라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을 사랑하는 백성들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기도를 받아 주시옵소서. 한 주간 동안 주님과 같이 길을 걷고자 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삶이 고달프고, 불평이 몰려 올 때,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생각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게 하여 주옵소서.
가룟유다처럼 예수님을 이용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이 식으면 계산이 올라오는 줄 압니다. 주님, 우리 속에 계산이 올라온다면,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오니, 계산하지 않고 주님을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가장 귀한 가치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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