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6]성경적 헌금-은혜금요-고후8:1-250425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4-28 15:45
조회
474
*어릴 적에 목사님께 많이 들었던 설교내용이 있습니다. “바쳐야 복받아.” 사실 이 말은 맞는 말은 아닙니다. 이건 무당들이 돈 뜯어내려고 하는 말인데, 왜 교회에서 이런 말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설교를 들으면서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바치면 저 목사님이 다 가져가는 것 아닐까?” 어린 마음에 그런 의심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장로교회에서 헌금은 공동의회에서 보고하고, 감사하고, 철저히 관리됩니다. 초대교회의 헌금은 어떻게 드렸을까요? 2천 년 전 교회의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1/3 헌금으로 다른 교회를 도울 수 있다.
*예수님때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로마는 식민지에 많은 세금을 걷었습니다. 인두세로 일인당 1데나리온을 1년에 내게 했습니다. 토지세는 최대 25%까지 냈습니다. 추가로 세리들은 불공정하게 세금을 착취했습니다. 게다가 십일조도 내야 하고, 성전세도 1년에 반 세겔을 내야 했습니다.
*흉년에 먹을 것이 없어서 굶게 되어도,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때로는 적군보다 더 무서운 것이 세리들이었습니다. 흡혈귀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흉년이 들었습니다.
행11:28 그 가운데 아가보라는 사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일어나, 온 세계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바로 그 기근이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들었다. 아멘.
*서기 41-54년 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엄청난 흉년이 유대지역에 들었고,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했습니다. 그때 소아시아와 유럽에 있던 교회들이 헌금을 해서, 예루살렘교회를 구제해 줍니다.
*이 사건은 교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예루살렘교회는 이방교회들을 무시했습니다. 이방인에게 구원이 있느냐? 없느냐? 라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답답했던 예루살렘교회는 이방교회들의 구제헌금을 받고 나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방교회와 역사하시며, 앞으로 선교는 이방교회를 통해서 나타날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교헌금과 구제헌금을 합니다. 선교를 통해서, 우리는 다른 교회를 도울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습니다. 동티모르만 선교하던 우리 교회에 새로운 선교지인 인도네시아가 생겼습니다. 김진수선교사님이 인도네시아로 선교지를 옮기셨습니다. 우리의 정성스러운 헌금으로,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에 복음이 선포되는 기적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헌금은 받은 은혜에 대한 반응이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난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헌금할 돈 10원은 항상 챙겨주셨습니다. 저는 헌금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가진 것도 없는데, 하나님께 드릴 것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헌금을 배웠습니다.
고후8:1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여러분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아멘.
*헌금이란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
바울은 그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울은 예루살렘교회를 구제하는 헌금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헌금이야기를 하지 않고, 은혜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 은혜는 교회들이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헌금을 은혜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후8:2 그들은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었습니다. 아멘.
*그 은혜는 쪼들리는 살림 속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다른 교회를 돕는 구제헌금을 하는 은혜였습니다. 큰 복을 받아서 부자가 되었다는 은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쪼들렸지만, 그들의 마음은 쪼들리지 않았고, 더 어려운 교인들을 향한 마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헌금은 은혜에 대한 우리들의 반응입니다. 헌금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들을 생각하세요. 받은 것이 아니면 드릴 수가 없습니다.
*헌금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그것에 감사하는 헌금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하나님께 기쁘게 드리라.
고후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아멘.
*하나님께서는 가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헌금이 없으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헌금에 참여하는 우리들이 영광인 겁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은혜인 겁니다. 내 도움은 필요도 하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나를 끼워주시니 감사한 겁니다.
*바울은 헌금의 원칙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마음에 정한대로 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주일헌금이라고 하지 않고, 주정헌금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액수가 아니라, 마음을 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주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거 봐서, 얼마 헌금할지 정할까요? 우리의 헌금에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2)인색함이나 억지로 헌금하지 말라. 억지로 헌금하면 탈이 납니다. 억지로 헌금해서 가정에서도 탈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동네 부흥회에 갔는데, 헌금시간에 싸우는 것을 봤습니다. 언니와 동생이었는데, 언니는 헌금 더 하라고 화내고, 동생은 돈없다고 화내고, 예배시간에 서로 싸우더라구요. 하나님께서 이 헌금을 기쁘게 받으셨을까요? 하나님은 길에 있는 거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런 헌금은 필요가 없으십니다. 항상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 헌금에 있느냐?입니다.
3)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이 말을 오해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는 많이 내는 자를 사랑하시지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뭔가 드릴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더욱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제물로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서, 즐겁게 드리세요.
*헌금은 받은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 헌금을 하기 전에 내가 받은 은혜를 먼저 생각하세요. 세금내듯이 헌금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세리가 아닙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시험이 들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헌금이 아까워집니다. 만약 그런 마음이 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를 다시 살펴보세요. 잘못된 믿음을 바로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살펴보세요. 하나님께 감사로 헌금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 이 시간도 주님 앞에 모이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님께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은혜를 먼저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진 시간과 재물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을 감사하며 주님께 돌려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사용되는 헌금이 주님의 뜻에 맞게 바로 사용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게 세우게 하시고, 동티모르와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인들을 먹이는데 사용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내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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