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2]예정과 섭리-은혜금요-엡1:5-250530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06-02 15:51
조회
449


▶ *엡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아멘.
*저는 평생 장로교인이었습니다. 어릴 때 다닌 교회도 장로교회였고, 군대있을 때 다닌 교회도 장로교회였습니다. 부대 안에 있는 교회는 성경교회였는데, 저는 장로교회를 다니고 싶어서, 부대 앞에서 버스를 타고, 부대 밖에 있는 점촌시민교회라는 장로교회를 다녔습니다. 저는 장로교신학대학교를 나왔고, 미국 유학도 미국장로교신학대학교로 왔습니다. 저는 뼈 속까지 장로교인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보니, 장로교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제일 교인이 많은 교단은 침례교였습니다. 다른 교파 목사님들이 저에게 제일 많이 물어본 질문이 있습니다. “목사님. 예정론 믿으세요?” “목사님. 이중예정론 믿으세요?” “어떻게 그런 걸 믿을 수가 있어요?”
*오늘 이야기는 예정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인데,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고, 오해하는 분도 너무 많습니다. 오늘 사도바울의 말씀을 통해서 예정론을 바르게 이해하고 믿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3 예정과 섭리는 다르다.
*예정론은 장로교 외에 다른 교단에서는 믿지 않는 교리입니다. 장로교인들도 예정론은 많이 오해합니다.
“내가 내 배우자를 만나도록 예정하셨을까요?”
“내가 당할 고난을 하나님께서는 미리 예정하셨을까요?”
“교통사고가 났는데, 하나님께서 이 사고를 미리 예정하셨을까요?”
▶*예정과 섭리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정은 오직 나의 구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구원 외에 다른 사건에는 예정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계획하시고, 간섭하십니다. 그것을 섭리라고 합니다. 먼저 이야기한 내용들은 하나님께서 섭리로 우리의 삶을 이끌고 계십니다.
▶엡1:4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멘.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에는 두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창조 전”,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들기도 전에 주님의 백성삼아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뤄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믿은 행위는 누가 한 것인가요? 내가 예수를 믿은 것입니다. 내가 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창조 전에 내가 어떻게 예수를 믿습니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어떻게 예수를 알고 믿을 수 있습니까? 이게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신앙고백이 예정론입니다. 바울이 예수믿으려고 했나요? 오히려 그는 예수를 박해하던 자였습니다. 그랬던 바울이 하나님의 미리 예정하신 계획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주님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게 바울의 의지였나요? 하나님의 계획이었나요? 하나님의 계획하심입니다.
*예정론은 다른 것을 예정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주시기로 나를 만들기 전부터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을 예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예수를 믿었으면, 내가 예수를 떠날 수도 있나요? 못 합니다. 내가 시작한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항상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하나님께서는 나의 구원을 예정하셨다.
*이중예정이란?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구원받기로 예정하셨다면, 하나님께서는 또한 누군가를 구원하지 않으시기로 예정하신 것 아닌가요? 이게 바로 이중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누군가는 만드시기 전부터 천국용으로 만드시고, 누군가는 지옥용으로 만드셨다는 주장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누군가를 지옥보내려고 만드셨을까요?
▶엡1:5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입니다. 아멘.
*예정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으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뤄주신 것이라고 분명히 나와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옥보내려고 만드시고, 기뻐하셨다면, 그 분이 하나님이실까요? 그건 잘못된 추측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예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예정되었을까요? 신앙생활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인생길 다 달려갈 때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 됩니다. 나이들어서 믿음생활 안 하는 분들이 종종 생겨서, 제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분들도 자신은 예정되었다고 생각하셨죠. 그런데 아닌 경우도 봅니다.
*예정이란, 우리가 함부로 말할 수가 없는 겁니다. 예정은 언제 말할 수 있는거냐면, 이 땅에서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저 천국문 앞에 가서, 주님께서 네 이름이 생명록에 있다고 하시며, 칭찬하실 때, 그때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 내가 뭘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것이죠.” 모든 공로를 하나님께 돌릴 때 하는 말입니다. 함부로 이 땅에서 누가 예정되었느니, 누가 예정 안 되었느니,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은 참람한 일입니다. 그건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3 나를 구원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예정론은 장점이 아주 많은 교리입니다. 신앙생활을 내가 시작한 것이 아니니, 내가 끝낼 수도 없습니다.내가 예수를 붙잡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내가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는 교리입니다.
*내가 뭐가 잘났다고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셨을까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능력도 없는 나를 택해주셨으니, 나는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정론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정되었고, 예수 안 믿는 너희들은 지옥의 땔감으로 예정되었다. 내가 어떻게 살아도 나는 구원받는다.”
절대로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예수믿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안 다닐 자유는 없었습니다. 어느 비오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정말 교회가기 싫어서 중고등부토요집회에 빠졌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오셔서 제가 교회 안가고 있는 것을 보시고,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았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불신자의 집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지 나의 선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의지하고 따라갈 뿐이지,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엡1:6 그래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아멘.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거룩한 행위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찬양을 하면, 내 마음에 위로를 얻습니다. 때로는 음악적인 만족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찬양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로 예정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항상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우리의 구원을 예정하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보잘 것없는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잘남이 아니요,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스스로 교만하지 말게 하시고, 아무 공로도 없는 죄인을 살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신앙생활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예수그리스도임을 고백합니다. 내 맘대로 믿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말게 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거룩하게 구별해주셨으니, 주신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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