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은 빈 들에서 시작된다-은혜주일-눅3:2-251214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5-12-15 22:58
조회
2096
▶ *텍사스의 어느 유명한 목사님이 자신의 신발을 자랑하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신발은 5611불짜리였습니다. 사람들은 목사가 이렇게 비싼 신발을 신어도 되는거냐? 저거 교인들이 헌금한 돈으로 산거냐? 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대로 그 목사님은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내가 능력이 있어서 더 많이 돈을 번 것이 죄냐? 능력없는 목사들이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여러분들은 이 목사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답을 찾기를 소망합니다.
▶1/3 예수님이 소망이다.
*지난 번에 예수님의 탄생 때는 아우구스투스황제 때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인이 되셨고, 이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나이 30세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그 때 공생애를 시작하셨을까요?
▶눅3:1 디베료 황제가 왕위에 오른 지 열다섯째 해에, 곧 본디오 빌라도가 총독으로 유대를 통치하고, 아멘.
▶*디베료는 티베리우스 황제를 말합니다. 그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양자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아들을 낳지 못했습니다. 티베리우스의 어머니인 리비아가 아우구스투스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황제의 아들이 된 것입니다.
*티베리우스는 이스라엘지역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세금을 많이 걷을 수 있었고, 포도주와 올리브가 유명했습니다. 게다가 이 지역을 점령하는 나라가 지중해를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역을 통해서 아프리카와 유럽과 아시아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을 확보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세금과 곡식들을 안정적으로 로마까지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티베리우스는 믿을 만한 사람을 부하로 세웠고 그들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지역을 지배했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바로 본디오 빌라도라는 총독이었습니다. 모두 티베리우스에게 잘 보여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애썼습니다.
▶요6:1 그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 아멘.
*▶디베랴 바다는 무엇일까요? 티베리우스 호수를 말합니다. 갈릴리호수에는 여러가지 이름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티베리우스 호수였습니다. 헤롯 안티파스라는 분봉왕이 황제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갈릴리 호숫가에 티베리우스라는 신도시를 멋지게 만들었고, 갈릴리 호수의 이름도 티베리우스황제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티베리우스 바다”라고 이름을 바꿔 버린 것입니다.
*황제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관리할 사람을 ▶본디오 빌라도를 세웠습니다.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의 총독입니다. 총독은 황제를 대신해서 식민지를 다스리는 식민지에서 가장 높은 사람입니다.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을 때도, 총독이 한국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포악한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그의 출신은 귀족이 아닌 중간계층이었습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야망이 있었습니다. 유대총독을 성공적으로 하게 되면, 이집트나 아프리카 총독같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유대총독은 쉬운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워낙 반란을 자주 일으켰기때문에 유대총독을 했다가 실패해서 좌천된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처음부터 잔인하게 유대인들을 탄압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가장 큰 이유도,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였습니다.
*로마는 식민지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 식민지민족을 잘 이용했습니다. 세금을 걷기 위해서, 식민지 백성 중에서 배신자를 찾아서, 세리로 세웠습니다. 세리는 자기 민족들의 상황을 잘 알았기때문에 세금을 효율적으로 걷을 수가 있었습니다.
*로마총독은 식민지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분봉왕이라는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영어로는 Tetrarch라고 합니다. 테트라는 4이라는 뜻이고 arch는 왕이라는 뜻입니다. 네 명의 왕이 유대땅을 나눠서 다스리게 했다는 말입니다. 왕이라는 이름은 쓸 수 있었지만, 그들은 진정한 왕이 아니었습니다. 한 명이 아니라 4명을 분봉왕으로 세워서 한 사람이 강력한 힘을 갖지 못하게 했습니다. 로마가 임명한 왕이었기에, 로마에 충성을 다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폐위를 당할 수 있었습니다. 헤롯의 형제들이 분봉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와 경쟁하며, 다른 분봉왕을 없애고,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때 세상에 오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곳에, 가장 힘든 시간에 주님께서 고통받는 백성들과 함께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도 백성들을 생각해주지 않았던 그 때에, 주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서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의지하고, 기대하고 사시나요? 예수믿는 우리들은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되시는 예수를 기다리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교회가 희망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이스라엘을 나라를 잃어버렸고, 로마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수탈은 더욱 심해져갔지만 사실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최악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시리아였습니다. 그들은 대량학살을 했고, 사마리아의 사람을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다시는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혼혈을 시켜버리기도 했습니다.
*남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도 대단했습니다. 예루살렘성전을 완전히 파괴해버렸고, 유다의 왕 시드기야는 눈을 뽑아서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이에 비하면 로마는 아주 상식적이고 관대했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줬고, 문화와 언어를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지역의 지도자를 분봉왕으로 세워서 식민지사람들의 자치를 인정해줬습니다. 세금만 잘 내면 오히려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었고, 로마에 충성을 다하면 로마시민권을 얻어서 성공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 때가 최악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종교가 타락해버렸기때문입니다.
▶눅3: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아멘.
*대제사장은 평생하는 겁니다. 죽기 전에는 끝나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은 절대로 두 명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안나스는 강력한 제사장이었습니다. 백성들도 안나스를 좋아했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백성이 의지할 곳은 성전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로마는 안나스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이 정치적인 지도자가 되어가고 백성들이 안나스의 말을 듣기 시작하니, 로마는 안나스를 위험인물로 분류합니다. 로마는 죽지도 않은 대제사장을 해임해 버리고 그의 사위인 가야바를 대제사장으로 세웁니다. 가야바는 로마의 명령을 잘 따르는 제사장이였습니다. 그는 로마와 결탁을 해서 18년 동안 대제사장으로 살았습니다.
*백성들은 안나스를 진짜 대제사장으로 생각했고, 가야바는 작은 대제사장으로 생각했습니다. 성전에 대제사장이 둘이 생기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안나스는 정직한 대제사장이 아니었습니다. ▶안나스는 돈을 벌기 위해 성전에서 장사를 허용했고, 그 장사를 독점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제사용 짐승판매를 독점했습니다. 성전에서 헌금할 수 있는 돈 바꾸는 사업도 벌였습니다. 이 모든 거래에 수수료를 받았고, 그 돈은 안나스가 가져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장사하는 상을 뒤집어 엎어 버렸습니다.
*백성들의 희망이 되어야 할 성전이 장사꾼의 소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성전이 무너진 적도 있고, 불탄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성전이 타락한 적은 없었습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러 나왔지만, 대제사장의 눈에는 그들이 모두 돈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힘든 때가 많았지만,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로마보다 더 악했던 것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성전을 이용해서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969년 고고학자들이 예루살렘성 안에서 건물 아래 깔려 있던 어느 주택의 유적이 발견됩니다. 예루살렘 성은 아주 좁은 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집은 부자가 살았던 아주 호화스러운 집이었습니다. 집은 2층 이상었고, 넓은 뜰이 있었고, 대리석 바닥에, 모자이크까지 있는 귀족의 집이었습니다. 이 집의 주인은 누구였을까요? 그 유적에서 도장이 발견되었는데, 당시 안나스 가문의 사람들 이름이었습니다. 이 호화주택의 주인은 대제사장의 집이었던 것입니다. 나라잃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로 자신들의 배를 불렸던 것입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에게 성전이 희망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백성들을 돈으로만 보고,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잘못된 성전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로 나라를 잃어버렸을 때, 교회가 유일한 희망었습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은 술과 도박으로 좌절하며 살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뭐합니까? 일본이 다 뺏어가는데, 공부하면 뭐합니까? 일본사람들만 성공하는데.
*이때 교회가 희망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병원을 세워서 아픈이들을 고쳐줬습니다. 교회가 고아들을 모아서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 학교가 이화여자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키우면 언젠가 나라가 독립할 수 있을 거라고 선교사님들이 가르쳤습니다. 세상에는 희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희망이 있었고, 교회는 독립을 가르쳤습니다. 미국장로교회선교사님들이 이 일을 했습니다.
*▶교회가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가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한주간 세상 속에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성전에서 주님 안에서 쉬세요. 그리고 예수 안에서 소망을 찾고 돌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3/3 하나님의 말씀은 빈 들에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세례요한의 부모님은 1장에서 봤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입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이었고, 불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의 이름을 요한으로 하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그 예언으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사가랴는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이어서 제사장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제사장가문은 대를 이어서 같은 일을 해야 합니다. 다른 선택은 할 수 없었습니다. 세례요한도 당연히 제사장으로 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시 ▶성전은 타락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들을 이용해서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어린 시절부터 그런 모습을 봤습니다. 제사장들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보면서 세례요한은 제사장의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눅3: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아멘.
*하나님의 말씀은 당연히 대제사장이 둘이나 있는 예루살렘성전에 임해야 합니다. 당시 성전은 호화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 성전의 모습을 그 화려함에 놀랬습니다.
▶막13:1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아멘.
*▶화면에 나오는 돌들이 바로 제자들이 봤던 돌들입니다. 저 앞에 가보면, 저 돌들의 웅장함에 감탄이 나옵니다.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성전, 스룹바벨성전, 헤롯성전 중, 헤롯이 세운 성전이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그 최고의 건물에 하나님의 말씀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디에 임했다고 하나요? 빈 들에 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화려한 예배당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말 잘하는 목사를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상한 마음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구글맵에서 우리 교회를 찾으면, 교회 건물이 나옵니다. 그러나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수셨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만드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건물을 교회로 만들지 않으셨고, 12제자를 뽑아서 그들을 교회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건물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나라잃고 가슴 아파하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하나님말고는 의지할 분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화려한 성전과 같습니까? 아무 것도 없는 빈 들과 같습니까? 오늘 우리가 부른 찬양을 기억하세요. “빈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찾으십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마음이 빈들에 마른 풀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함께 하시게 될까요?
*▶먼저 우리들의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돈으로 채워진 성전에 하나님은 함께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아무 것도 없는 빈들에, 가진 것없어서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내 마음에 무엇이 가득 차 있는 가를 생각해보세요. 세상의 염려와 걱정들로 가득 차 있나요? 그 염려와 걱정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넣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시 여러분들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혹시 자랑거리와 의지할 것으로 채워져 있나요? 다른 사람보다 잘난 것을 자랑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도움없이도 든든할 수 있는 돈과 명예가 채워져있나요? 그것을 비우세요. 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의지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들이 쓸모없는 것들로 변할 날이 옵니다. “주없이는 살수 없네”를 외치셔야 합니다.
*빈들에 마른 풀에 성령의 단비가 내리면, 놀랍게 변화됩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화려한 성전이 아닌, 빈들에 있는 세례 요한에게 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빈들과 같이 비우세요. 낮추세요.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강절 3째 주를 맞아 주님 앞에 머리숙인 주의 백성들과 함께 하여 주옵시고, 우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세상은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오직 주님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교회가 희망입니다. 은혜장로교회가 우리의 희망이 되게 하시고, 세상의 희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슬픈 마음있는 사람도 예수 앞에 나오면 하늘의 소망을 갖고 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마음이 빈들과 같기를 소망합니다. 내 속에 있는 쓸모없는 것들을 비워버리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고, 삶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3 예수님이 소망이다.
*지난 번에 예수님의 탄생 때는 아우구스투스황제 때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인이 되셨고, 이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나이 30세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그 때 공생애를 시작하셨을까요?
▶눅3:1 디베료 황제가 왕위에 오른 지 열다섯째 해에, 곧 본디오 빌라도가 총독으로 유대를 통치하고, 아멘.
▶*디베료는 티베리우스 황제를 말합니다. 그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양자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아들을 낳지 못했습니다. 티베리우스의 어머니인 리비아가 아우구스투스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황제의 아들이 된 것입니다.
*티베리우스는 이스라엘지역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세금을 많이 걷을 수 있었고, 포도주와 올리브가 유명했습니다. 게다가 이 지역을 점령하는 나라가 지중해를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지역을 통해서 아프리카와 유럽과 아시아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을 확보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세금과 곡식들을 안정적으로 로마까지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티베리우스는 믿을 만한 사람을 부하로 세웠고 그들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지역을 지배했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바로 본디오 빌라도라는 총독이었습니다. 모두 티베리우스에게 잘 보여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애썼습니다.
▶요6:1 그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 아멘.
*▶디베랴 바다는 무엇일까요? 티베리우스 호수를 말합니다. 갈릴리호수에는 여러가지 이름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티베리우스 호수였습니다. 헤롯 안티파스라는 분봉왕이 황제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갈릴리 호숫가에 티베리우스라는 신도시를 멋지게 만들었고, 갈릴리 호수의 이름도 티베리우스황제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티베리우스 바다”라고 이름을 바꿔 버린 것입니다.
*황제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관리할 사람을 ▶본디오 빌라도를 세웠습니다.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의 총독입니다. 총독은 황제를 대신해서 식민지를 다스리는 식민지에서 가장 높은 사람입니다.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을 때도, 총독이 한국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포악한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그의 출신은 귀족이 아닌 중간계층이었습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야망이 있었습니다. 유대총독을 성공적으로 하게 되면, 이집트나 아프리카 총독같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유대총독은 쉬운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워낙 반란을 자주 일으켰기때문에 유대총독을 했다가 실패해서 좌천된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처음부터 잔인하게 유대인들을 탄압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가장 큰 이유도,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였습니다.
*로마는 식민지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 식민지민족을 잘 이용했습니다. 세금을 걷기 위해서, 식민지 백성 중에서 배신자를 찾아서, 세리로 세웠습니다. 세리는 자기 민족들의 상황을 잘 알았기때문에 세금을 효율적으로 걷을 수가 있었습니다.
*로마총독은 식민지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분봉왕이라는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영어로는 Tetrarch라고 합니다. 테트라는 4이라는 뜻이고 arch는 왕이라는 뜻입니다. 네 명의 왕이 유대땅을 나눠서 다스리게 했다는 말입니다. 왕이라는 이름은 쓸 수 있었지만, 그들은 진정한 왕이 아니었습니다. 한 명이 아니라 4명을 분봉왕으로 세워서 한 사람이 강력한 힘을 갖지 못하게 했습니다. 로마가 임명한 왕이었기에, 로마에 충성을 다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폐위를 당할 수 있었습니다. 헤롯의 형제들이 분봉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와 경쟁하며, 다른 분봉왕을 없애고,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때 세상에 오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곳에, 가장 힘든 시간에 주님께서 고통받는 백성들과 함께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도 백성들을 생각해주지 않았던 그 때에, 주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서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의지하고, 기대하고 사시나요? 예수믿는 우리들은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되시는 예수를 기다리며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교회가 희망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이스라엘을 나라를 잃어버렸고, 로마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수탈은 더욱 심해져갔지만 사실 ▶최악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최악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시리아였습니다. 그들은 대량학살을 했고, 사마리아의 사람을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다시는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혼혈을 시켜버리기도 했습니다.
*남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도 대단했습니다. 예루살렘성전을 완전히 파괴해버렸고, 유다의 왕 시드기야는 눈을 뽑아서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이에 비하면 로마는 아주 상식적이고 관대했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줬고, 문화와 언어를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지역의 지도자를 분봉왕으로 세워서 식민지사람들의 자치를 인정해줬습니다. 세금만 잘 내면 오히려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었고, 로마에 충성을 다하면 로마시민권을 얻어서 성공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 때가 최악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종교가 타락해버렸기때문입니다.
▶눅3: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아멘.
*대제사장은 평생하는 겁니다. 죽기 전에는 끝나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은 절대로 두 명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안나스는 강력한 제사장이었습니다. 백성들도 안나스를 좋아했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백성이 의지할 곳은 성전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로마는 안나스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이 정치적인 지도자가 되어가고 백성들이 안나스의 말을 듣기 시작하니, 로마는 안나스를 위험인물로 분류합니다. 로마는 죽지도 않은 대제사장을 해임해 버리고 그의 사위인 가야바를 대제사장으로 세웁니다. 가야바는 로마의 명령을 잘 따르는 제사장이였습니다. 그는 로마와 결탁을 해서 18년 동안 대제사장으로 살았습니다.
*백성들은 안나스를 진짜 대제사장으로 생각했고, 가야바는 작은 대제사장으로 생각했습니다. 성전에 대제사장이 둘이 생기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안나스는 정직한 대제사장이 아니었습니다. ▶안나스는 돈을 벌기 위해 성전에서 장사를 허용했고, 그 장사를 독점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제사용 짐승판매를 독점했습니다. 성전에서 헌금할 수 있는 돈 바꾸는 사업도 벌였습니다. 이 모든 거래에 수수료를 받았고, 그 돈은 안나스가 가져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장사하는 상을 뒤집어 엎어 버렸습니다.
*백성들의 희망이 되어야 할 성전이 장사꾼의 소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성전이 무너진 적도 있고, 불탄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성전이 타락한 적은 없었습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러 나왔지만, 대제사장의 눈에는 그들이 모두 돈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힘든 때가 많았지만,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로마보다 더 악했던 것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성전을 이용해서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969년 고고학자들이 예루살렘성 안에서 건물 아래 깔려 있던 어느 주택의 유적이 발견됩니다. 예루살렘 성은 아주 좁은 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집은 부자가 살았던 아주 호화스러운 집이었습니다. 집은 2층 이상었고, 넓은 뜰이 있었고, 대리석 바닥에, 모자이크까지 있는 귀족의 집이었습니다. 이 집의 주인은 누구였을까요? 그 유적에서 도장이 발견되었는데, 당시 안나스 가문의 사람들 이름이었습니다. 이 호화주택의 주인은 대제사장의 집이었던 것입니다. 나라잃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로 자신들의 배를 불렸던 것입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에게 성전이 희망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백성들을 돈으로만 보고,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잘못된 성전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로 나라를 잃어버렸을 때, 교회가 유일한 희망었습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은 술과 도박으로 좌절하며 살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뭐합니까? 일본이 다 뺏어가는데, 공부하면 뭐합니까? 일본사람들만 성공하는데.
*이때 교회가 희망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병원을 세워서 아픈이들을 고쳐줬습니다. 교회가 고아들을 모아서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 학교가 이화여자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키우면 언젠가 나라가 독립할 수 있을 거라고 선교사님들이 가르쳤습니다. 세상에는 희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희망이 있었고, 교회는 독립을 가르쳤습니다. 미국장로교회선교사님들이 이 일을 했습니다.
*▶교회가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가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한주간 세상 속에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성전에서 주님 안에서 쉬세요. 그리고 예수 안에서 소망을 찾고 돌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3/3 하나님의 말씀은 빈 들에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세례요한의 부모님은 1장에서 봤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입니다. 사가랴는 제사장이었고, 불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의 이름을 요한으로 하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그 예언으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사가랴는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이어서 제사장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제사장가문은 대를 이어서 같은 일을 해야 합니다. 다른 선택은 할 수 없었습니다. 세례요한도 당연히 제사장으로 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시 ▶성전은 타락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백성들을 이용해서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어린 시절부터 그런 모습을 봤습니다. 제사장들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보면서 세례요한은 제사장의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눅3: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아멘.
*하나님의 말씀은 당연히 대제사장이 둘이나 있는 예루살렘성전에 임해야 합니다. 당시 성전은 호화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 성전의 모습을 그 화려함에 놀랬습니다.
▶막13:1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아멘.
*▶화면에 나오는 돌들이 바로 제자들이 봤던 돌들입니다. 저 앞에 가보면, 저 돌들의 웅장함에 감탄이 나옵니다.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성전, 스룹바벨성전, 헤롯성전 중, 헤롯이 세운 성전이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그 최고의 건물에 하나님의 말씀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디에 임했다고 하나요? 빈 들에 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화려한 예배당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말 잘하는 목사를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상한 마음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구글맵에서 우리 교회를 찾으면, 교회 건물이 나옵니다. 그러나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목수셨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만드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건물을 교회로 만들지 않으셨고, 12제자를 뽑아서 그들을 교회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건물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나라잃고 가슴 아파하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하나님말고는 의지할 분이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화려한 성전과 같습니까? 아무 것도 없는 빈 들과 같습니까? 오늘 우리가 부른 찬양을 기억하세요. “빈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찾으십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마음이 빈들에 마른 풀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와 함께 하시게 될까요?
*▶먼저 우리들의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돈으로 채워진 성전에 하나님은 함께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아무 것도 없는 빈들에, 가진 것없어서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내 마음에 무엇이 가득 차 있는 가를 생각해보세요. 세상의 염려와 걱정들로 가득 차 있나요? 그 염려와 걱정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넣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시 여러분들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혹시 자랑거리와 의지할 것으로 채워져 있나요? 다른 사람보다 잘난 것을 자랑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도움없이도 든든할 수 있는 돈과 명예가 채워져있나요? 그것을 비우세요. 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의지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들이 쓸모없는 것들로 변할 날이 옵니다. “주없이는 살수 없네”를 외치셔야 합니다.
*빈들에 마른 풀에 성령의 단비가 내리면, 놀랍게 변화됩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화려한 성전이 아닌, 빈들에 있는 세례 요한에게 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빈들과 같이 비우세요. 낮추세요.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강절 3째 주를 맞아 주님 앞에 머리숙인 주의 백성들과 함께 하여 주옵시고, 우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세상은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오직 주님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교회가 희망입니다. 은혜장로교회가 우리의 희망이 되게 하시고, 세상의 희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슬픈 마음있는 사람도 예수 앞에 나오면 하늘의 소망을 갖고 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마음이 빈들과 같기를 소망합니다. 내 속에 있는 쓸모없는 것들을 비워버리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고, 삶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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