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고전15:10-251231

작성자
김동원목사
작성일
2026-01-05 11:20
조회
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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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아멘.

▶*오늘 예배는 송구영신예배입니다. 송구 라는 말은 예전 것을 떠나보낸다라는 뜻이구요. 영신 이라는 말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 라는 뜻입니다.

*송구영신예배는 다른 나라나 민족의 전통은 아닙니다. 미국교인들은 마지막 주일예배와 신년 주일예배가 있지,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거의 없습니다.

*1885년 미국장로교 선교사님인 언더우드선교사님이 최초의 개신교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1887년 12월 31일에 광화문에 있는 정동교회에서 제야기도회를 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간의 주인되신다는 것을 고백하는 예배가 송구영신예배입니다.

*오늘 참 잘 나오셨습니다. 시간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복주실 줄을 믿습니다.

▶1/3 하나님께서 시간의 주인이시다.

*우리가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간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예배로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믿음으로 드리는 우리들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계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아멘.

*알파와 오메가는 그리스어로 첫번째 글짜와 마지막 글짜입니다. 그래서 알파와 오메가는 처음과 끝,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만드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1년에 한 바퀴 돌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1년이라고 부릅니다. 지구는 스스로 하루에 한 바퀴를 돌게 하셨는데, 이것을 우리는 하루 라고 부릅니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 보면 시간이 두개의 단어로 나옵니다. 크로노스라는 말과 카이로스라는 말입니다. 크로노스는 그냥 시계가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달력이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내가 뭘 하지 않아도 그냥 지나가는 시간을 크로노스라고 합니다. 아무 의미도 없이 시간이 잘도 지나갑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살 더 먹었습니다.

▶*카이로스도 시간이라는 말인데, 이것은 의미가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을 카이로스라고 부릅니다.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결단을 하고 변화가 되는 시간입니다.

*누구나 크로노스 안에서 살아갑니다. 오늘이 12월 31일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일이 1월 1일인 것도 우리는 바꿀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꿔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의미있고 변화가 있는 시간으로 바꿔야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 수 있습니다.

*내일은 2026년입니다. 뭐가 다를까요? 사실 다를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해가 바뀜을 통해서, 매듭을 짓고 넘어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매듭이 있으면 삶이 훨씬 편안해집니다.

▶*군대가면 밧줄오르기 훈련을 합니다. 화면에 나오는 밧줄은 정말 오르기 힘든 밧줄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매듭이 없기 때문입니다. 매듭이 있으면, 잠시 쉴 수도 있고, 아래로 미끌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매듭이 없으면, 쉴 수도 없고, 잘못하면 아래로 쭉 미끄러져 버립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의 매듭을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올해를 잘 매듭지으세요. 올해 나빴던 기억들, 실패한 기억들, 나를 괴롭게 하는 기억들은 모두 묶어버리세요. “송구”하셔야 합니다. 올 해의 나쁜 기억들이 내년까지 따라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전에 쓸모없는 것들은 잊어 버리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2/3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가 잊어야 할 것이 있지만,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고전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아멘.

*사도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의 사도가 된 것을 기뻐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은혜는 무엇일까요? 은혜는 헬라어로 “카리스”입니다. 카리스의 뜻은 값없이 주어지는 호의, 자격없는 자에게 베풀어지는 선물. 이라고 합니다.

▶*은혜와 상은 다릅니다. 뭔가 잘해서 받는 것은 상입니다. 잘 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뭔가 받으면 그건 은혜라고 합니다. 이 둘은 항상 헷갈립니다. 우리가 받은 대부분의 것들은 은혜입니다. 내가 잘 해서 상받은 것이 아니고, 받을 자격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아무 이유없이 나를 선택해서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은혜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안 받을 수 없고, 돌려줄 수 없습니다. 선물을 돌려주면, 선물을 준 사람과는 원수가 되겠다는 말이 되는 겁니다. 다시는 얼굴 안 보겠다는 선언이 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억지로 강제로 하나님의 사도가 되었고, 사도가 되고 나니, 그게 은혜의 선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배에 나오실 때, 한 해의 감사제목을 적어오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무엇을 적으셨나요? 무엇이 가장 감사하셨나요? 어떤 분은 감사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라고 고백하시는 분도 계세요.

*은혜는 인정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는 너무나 쉽게 잊혀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원수는 바위에 새기고, 은혜는 흐르는 강물에 새긴다.” 원수는 죽을 때까지 기억하지만, 은혜는 지나고 나면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게 은혜의 특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푸신 은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우리는 은혜를 잊고 사는 겁니다. 우리는 은혜를 잊어버리고, 그 자리에 불평을 채워넣습니다. 은혜를 지워버리지 마세요.

*은혜는 달력을 보면서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저도 지난 1년 달력을 보면서, 저에게 있었던 일이 다시 기억이 났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은혜를 기억하세요.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세요. 올 한 해를 행복하게 마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더 큰 은혜를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3/3 푯대를 향해 달려가라.

*자전거를 탈 줄 아시나요? 자전거를 탈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쉬면 안 된다는 겁니다. 쉬지 않고 패달질을 해야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처음에 자전거를 배울 때, 넘어질 것 같아서 패달질을 하지 않고, 발을 땅에 대려고 합니다. 그러면 자전거를 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와 같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달려가야 합니다.

▶빌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아멘.

*바울은 자신이 완전하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뭘 이미 얻고, 이뤄놓은 상태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목표를 정하고 달려갑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에도 자신이 정한 영역이 딱 있어서, 그 이상 더 나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성장은 없는 겁니다.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목표를 정하고, 실패하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조금씩 나가야 합니다. 세상이 모두 변하고 있는데, 나만 안 변하고 안 움직이면 혼자 뒤로 쳐지는 겁니다.

▶빌3: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아멘.

*앞으로 나가려면 뒤에 있는 것을 잊어 버려야 합니다. 어제의 일은 어제로 매듭을 짓고 잊어야 합니다. 실패했던 기억들, 후회하는 일들, 실망은 내 마음속에서 털어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과거 속에서 삽니다. 예전에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며 삽니다. 지금의 생활은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전의 상처속에서 삽니다. “당신이 나에게 이런 상처를 줬잖아?” 현재는 없이, 과거에 매어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참 좋은 분이십니다. 예수믿고 새사람이 되셨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셨습니다. 예수 믿기 전 아버지의 모습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기억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다른 사람이 되셨으니까요. 그런데 유일하게 아버지의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아버지가 예수 믿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고, 불평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현재를 사시지만,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과거 속에 사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변화가 없습니다. 만족도 없습니다. 여러분을 괴롭게 하는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괴롭게 하는 과거에서 벗어나는 은혜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떤 사람은 현재 속에서 삽니다. 오늘 뭘 할까? 오늘 뭘 먹을까? 오늘 뭘 입을까? 열심히 현재를 삽니다. 물론 과거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하루살이 입니까?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힘겨운 현재 생활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내일과 미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미래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믿는 사람들은 미래와 구원과 천국을 기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불행한 과거를 잊으세요. 현재를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며 사세요. 이 세가지의 균형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한 해 동안 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올해 세상 속에서 변화가 참 많았습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방법은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바고 사는 겁니다. 내년에도 만만하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예수 안에서 꿈을 품고, 살아가세요. 주님께서 올해 주셨던 은혜보다 더 큰 은혜를 우리들에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

*기도문
시간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에게 인생이라는 시간을 선물로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마지막 시간을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주님께서 받으시고, 새로운 시간으로 돌려주시옵소서.
시간을 잘 매듭짓고 넘어가게 해 주옵소서. 나를 괴롭게 하는 슬픔의 기억들이 사라지게 해 주옵소서. 올 한 해 동안 내려주신 은혜를 생각합니다. 내 힘으로 열심히 살았는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모두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새해에도 새 은혜를 주실 줄을 믿습니다.
주님, 내년에도 열심히 주님 안에서 달려가게 해주옵소서. 예수 안에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게 해 주옵소서. 멈추고 싶고 포기하고 싶어도, 결승선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달리게 해 주옵소서.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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